꽃을 보았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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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았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ukui
·4년 전
이 옷은 내가 가진 옷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일 것이다. 그 점이 나는 마음에 든다. 게다가 겉보기엔 치파오 같지만 메이드 인 코리아가 떡하니 적혀있다는 점도 좋다 꽃이 프린팅되어 있어서 마치 나를 만날 걸 아는 옷 같았다. 내가 꽃이라면 사족을 못 쓰니까 그래서 벽지도 꽃 손수건도 꽃 가방도 꽃 휴지도 꽃이다. 찾아보면 더 있겠지.. 기왕이면 꺾이지 않지만 파릇하지 않은 그저그런 꽃이 나는 좋다. 그런 꽃은 아마 내 성격과 비슷할 것으로 나랑 잘 맞을 것 같다. 이 글을 왜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쩝 자야지 아무튼 여러모로 이 옷은 내꺼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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