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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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imni
·4년 전
저는 19살이고 저에게 9살 차이 나는 언니가 있어요 제가 중3일때 언니는 엄마와 소통을 끊었어요 엄마는 화가 나시면 이성을 잃고 막말을 심하게 하시는데 언니가 많이 통통했어서 살을 안 뺀다는 이유로 심하게 말을 해서 언니가 상처 받아 소통을 끊었습니다 사실 언니는 고등학생일 때부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정신병원도 다녔었었습니다 유서도 발견한 적이 있고 언니 인스타를 몰래 보면 우울증에 관한 글을 자주 작성해 너무 걱정이 됩니다 잘못에 대한 사과는 상대방이 용서가 될 때 해야한다며 엄마가 보내는 연락은 다 무시하고 저와 아빠와 간간히 연락하고 지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3년 9개월동안 언니를 못 봤네요 사실 언니랑 9살 터울이였기 때문에 어렸을 적 친하지도 않았고 어색했었지만 제가 사적으로 너무 힘들 때 언니가 생각이 많이 나고 저조차 만나고 싶지 않아해서 절 피하는 것 같아 저만 언니를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 눈물만 납니다 통화 한 번 했을 때 자주 제 프로필 훔쳐본다고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만나자는 말 한 번 언니가 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언니만의 시간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기다려주고 싶기도 합니다만 너무 보고 싶어서 죽겠습니다 저도 우울증에 걸린 것 마냥 하루하루 눈물로 지내고 엄마는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고 아빠는 아무 것도 모르고 이런 사실을 저 밖에 몰라서 기댈 곳이 없어서 이렇게 몇 글자 적어봐요 언니한테 저의 모든 걱정과 고민을 털어놓기엔 언니의 상황이 더 힘들 것 같아서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아무 말도 못합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라 죄송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평생 안 보고 살 것도 아니고 다들 무책임한 것 같아서 그냥 저도 가만히 있기엔 너무 보고 싶은 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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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y22
· 4년 전
가정이불안해질까봐 차마 뭐라고 말해줘야될지모르겠네요. 일단언니분이랑 잘지내시고 연락도자주하고 만나서 얘기도 털어놓고 하면 좋을것같아요. 서로 기댈수있는 사이가 되었음 좋겠네요. 아버지한테얘기안해도 언젠간 알게되시지않을까..하는개인적인제생각이예요.어머니랑 아버지의 관계는 두분이서 정리하는게 맞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정말 속상하고 우울할것 같아요..힘내시고 일단은 글쓴이분은학생이니까 걱정말고 스스로 미래를 위한준비를 할수있길 바래요. 저도우울증이있기에 ..같이견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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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enkal
· 4년 전
당장 모든 걸 털어놓을 순 없겠지만 한 번 보자는 말 정돈 꺼내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거절당할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부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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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mni (글쓴이)
· 4년 전
@yuky22 감사합니다! 아버지도 대충 아시긴 하세요,,, 따뜻한 말이 저한테 필요했었나봐요 덕에 힘을 내요 감사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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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mni (글쓴이)
· 4년 전
@kimpenkal 거절은 많이 당했네요,,, 그래도 언젠가는 만나는 날이 올 거라 믿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