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의 아픔으로 인해 현재로 이어져 지금의 불행한 내가 된거같아 너무 화가나 원망스럽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폭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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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아픔으로 인해 현재로 이어져 지금의 불행한 내가 된거같아 너무 화가나 원망스럽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wksal1
·4년 전
긴글 죄송합니다.. 저는 29살 여성입니다. 요즘 저는 제가 바퀴벌레같은 느낌이들어요 그냥 살가치가 없는데 살고있는 느낌이라고 표현해야하나.. 존재의 의미가 없어요 다들 통상근무하는사람은 아침에일어나 저녁에잠들구 교대근무하는사람은 그에맞게 잠들구 일 끝마치고오면 피곤해하고 또 다음날을 위해 억지로 잠을청하고.. 다들 막 일때려치고 싶다 하는데 전 그말이 너무 부러워 죽겠는거에요 ... 그게 왜냐면 일을 안하거든요 너무 하고는 싶은데 .. 일을 안한지가 꽤 됐어요 .. 음..왜냐면 제명의로 세금체납이 되있어서 직장에 다니게되면 제명의통장으로 월급을 받아야하는데 150만원 이상이 되면 압류가 걸려서 알바아닌이상 일을 못하더라구요 근데 요즘 또 최저시급도 올라서 간간히 파트타임이나 단기알바만하다가 최근에 운좋게 들어간곳이 손님이 없어서 짤리게 되서 또 쉬게되었어요 이렇게 되니까 정말 ... 사실이게 제가 한거면 억울하지도않고 어떤식으로도 갚겠죠. 근데 금액도 금액이고 저희 아빠가 제앞으로 하신거라 억울한면이 또 있네요.. 자그만치 삼억인데... 엄두도 안나고 22살때 부터 체납인거라 사실상 그때부터 인거죠 전 거의 근 7년을 이렇게 살았어요 원망도 했어요 근데 아빠도 아빠혼자 잘살자고 한게 아닌걸 아니까 ..아빠 참 혼자서 힘드셨던걸 아니깐요..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생활비를 아빠가 주셔요 일 못하는건 아시거든요 엄마와 아빠는 제나이 15살때 이혼하셧어요 어린나이에 결혼하셔서 엄마는 아빠와의 불화는 없었다고는 못하지만 시댁식구들에게 모진말,폭력에 시달리셨고 견디지못하셨어요.정이 많이 떨어졌었죠 항상 저희가 말안들을때면 너네 이러다 엄마없으면 어떡할래 라는말을 은연중에 많이 하셨거든요.떠나갈 준비 많이 하셨다고 들었어요 . 엄마는 제가중학교때 우연찮게 들어간공장에서 만난 남자분과 바람이 나셨고 아빠한테 계속 시댁을 핑계로 이혼을 요구하셨는데 아빠가 들어주지않자 집을나갈준비를하셨어요 어느날 우연히 엄마 장롱을 열었는데 옷.이불.뭐 등등 짐들이 없었거든요 근데 저는 못본척했어요 아빠야 뭐..워낙에 둔한사람이라 몰랐었구요 엄마가 떠나시던날 아빠는 술한잔드시고 먼저주무셨고 저는 안방 화장실갔다가 엄마와 마주쳤어요 엄마가 무슨말을 하시려다가 이내 자라고 하셧고 전 물어보지않았어요.근데 오늘 갈려고 하는구나 싶었는데 진짜 갔더라구요.아빠가 그날 참많이 우셨어요 그날로 저와오빠는 사정을말해서 학교를 나가지않고 아빠와 차를 타고 약한달동안 엄마를 찾아다녔어요. 아빠가 지역토박이라 딱한사정인지라 친한지인통해서 엄마정보를 좀 입력해서 어디지역에 가잇는지를 들엇거든요 여차저차 찾았지만 완강히 거부. 아빠가 저희때문이라도 왕래만이라도 해달라 하셔서 협의이혼으로 끝이나셧어요 그즈음에 아빠의 친동생도 병으로 돌아가시고 .. 아빠는 살 의욕이 없으셨어요 아빠가 원래 가게를 하나하셨는데 그 가게도 다른사람한테 넘어가게 됬거든요 그래서 시작하게된게 제명의로된 사업이에요 ..다 먹고살려고 했던거죠..그래서 이해하게되었습니다아빤 그나마 저희땜에 사셨어요 유독 오빠보다 저를 참 많이 사랑해주셨어요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알아요 우리아빠 진짜 불쌍하고 그래서 아빨 더 원망못해요 지금은 못하는음식도 없으시고 김치도 직접담드실만큼 실력도 느시구 그러셔요 저희아빠는 엄마얘기가나올때면 너네엄마 많이 힘들었다고 자기가 예전에 바보였다고 하면서 예전에 왜 못해줬을까 후회많이 하시고.. 그런아빠가 약 이년반정도 만나신분이 있는데 그분도 자식둘이있으신분인데 워낙에 아빠는 퍼주시는분이고 계산없는사람이라 걱정이에요 아빠가 이분만나서 다행히 고혈압 당뇨 약도 안드시려고하시던것도 막 챙겨드시고 살아가려는 의욕이 생겨서 참 좋은데 아빠가 행복해하시는모습도 참좋은데 저는 왜 걱정부터 앞서는 걸까요? 아빠는 일이년후에 이제 같이 혼인신고도 한다고 하는데 그걸 굳이 왜 하는가싶고 마치 울타리가 부서진느낌이네요 이러다보니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다 마음아프고 저는 이제 이런거 이해할때가된 나이같은데 엄마아빠의 이혼으로 인해 내가 이렇게 된거같고 결국엔 모두가 피해자인데 원망을 굳이 돌리자면 엄마에게 돌아갑니다 엄마가 미워요 한없이미워요 오늘은 밥을먹다가 어떻게 죽을까 고민을 합니다 빨래를 널다가 베란다에 있는 베란다위에 걸려있는 건조대에 목을 맬까 생각도 하다가 발견못하면 냄새나겠다 ..현관문을 열까 생각하다가 또 아무일없듯이 다른일을 합니다 하염없이 엉엉 어린애처럼 울어요 목놓아서 소리내어 울다가 또울다가.. 한계가 오는것같아요.. 매번 이럴때면 엉엉 울고나면 속이 후련해졌는데 이제는 울어도 후련해지지가않아요 이제는 어떻게 떨쳐버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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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ll
· 4년 전
안아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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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o0728
· 4년 전
앞이 안보이셔서 그런것 같은데. 저랑 비슷하시네요... 이해가 안되는데 부모님을 억지로 이해할필요는 없어요. 저도 이해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이혼해서 안좋은 영향을 준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사람을 원망하기보다 놓여진 상황을 원망하는게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