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보고 나니까 뭐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 같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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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an1ta
·4년 전
없어보고 나니까 뭐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 같다. 더 절실하게 부족한 부분을 갈구하는 방향으로 감정이 튀어나갈수도 있는데 나는 아마 그 경우는 아닌가보다. 최고로 가난할때는 3일 정도는 노숙을 했고. 먹을게 없어서 카레 가루만 물에 풀어서 보름 정도는 카레물에 쌀밥만 씹고. 8개월 정도는 가스가 끊기고 뭐 그랬었다. 그러고 나니까 뭐 그냥 어지간히 없이 사는건 그러려니 하게 된거같다. 그 경험이 금전적 성공을 위한 원동력이나 오기가 되었다면 더 잘벌거나 악착같이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렇게 독한 인간은 못되나보다. 내 경우는 물욕이 줄어들고 지금 있는거로 살지 뭐 하는 마인드가 된거같다. 나는 이대로 만족하면 그걸로 끝인데. 나이들면서 높아가는 보편적 기대치와 내 눈높이의 괴리가 상당하다. 패배자의 변명처럼 보이기 쉽상이다. 누가봐도 패배자의 상이기도 하고. 어떤 방향성이 타당한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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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4년 전
보편적 기대치..뭔지 알 것 같다. 나는 결혼주의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애지향적인 사람도 아니거니와..여전히 애들처럼 춤추고 노는 걸 좋아하고 확실히 사회보편적 기대치 충족을 못 하는 편이라 아주 공감해. 스스로 패배자라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의도건 의도치않던 주변의 환경이나 시선이 넌 이러이러해서 철없고 별나고 패배잔데 하고 찍어누르면 현타랑 괴리가 상당하지.. 답은 없는 건데 나는 평생 남들보다 기회비용 따지며 살아야 했던 사람이라 계속 재고재고재고의 연속이네. 나도 가끔 생각해. 내가 보편적인 시퀀스 안에서 나고 컸다면 조금 더 사는게 편하지 않았을까 이딴거. 평범하게 태어나서 평범하게 자라서 평범한 취향을 가지고 적당히 방향성이 멜론탑백충스러웠다면...상상해봤는데 웜미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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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1ta (글쓴이)
· 4년 전
@daynnight 백다방맛이엇을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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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4년 전
기왕이면 한잔에 만오천원 넘는 맛이되고싶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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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1ta (글쓴이)
· 4년 전
@daynnight 카레 먹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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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4년 전
오츠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