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을 이기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회의감|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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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을 이기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anmi02
·4년 전
저는 원래 제가 우울한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고3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자존감도 올리려고 노력하고 예쁜말로 하려고 노력하는 데 항상 어머님이 제가 공들여 쌓아놓은 자존감을 무너트리십니다. 어머니도 힘이 드시니 그러겠지라며 항상 받아주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하나둘 쌓인 상처가 많아서 더이상은 받아들이기 어려워져서 요즘에 조금씩 부모님과의 대화를 피하고있었는데 이런 제모습이 또 부모님입장에서는 서운하게 느껴진것인지 대화를 하자며 어젯밤 내내 싸운것같습니다. 음악 입시생이기때문에 수능 성적이나 내신성적은 필요하지않지만 음악을 시작하고 취미가 사라진지 오래라 요즘은 삶의 의미를 음악 입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습이 끝나면 공허하고 불안하고 삶의 회의감이 느껴지고 어떻게든 연습을 해야겠고 아무리 해도해도 설렁설렁 하는것같고 부족한 제 자신이 게으르게 느껴지고 제대로 해낼때까지 반복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는 그런., 이상한 습관 같은게 생겼는데 어머님이 바로얼굴을 보시더니 넌 타고난게 없고 재능도 없는 아이야. 니 주제를 좀 파악해. 니가 뭔데 음악을 한다고 . 지긋지긋해 짜증나 죽겠어 매순간 네가 음악을 하게 허락한 내 자신을 후회해 라는 말을 내뱉으시면서 이번에 재수를 하게된다면 그때는 니 행복이고 뭐고 공부로 재수하고 자신이 하라는 대로만 하기로 하자고 말을 하시는데 정말 그말을 듣는순간 뭐라해야되지 마음속에 쌓아올려왔던 모든게 무너지는,,? 느낌이였습니다 . 그래도 일단은 차분하게 제 얘기도 들어달라고 했었죠 전 지금 어머님이 기분이 풀리시면 장난스럽게 사과할 저런 말들을 받아줄 상태가 아니였고 이미 받아온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차분하게 울음을 그치면서 평소에 어머니가 아무렇지않게 기분에 따라 막 뱉는 그런 말들이 나한테는 상처로 남으니 그러지 말아달라 내 자존감을 깎아 내리지말아달라 라고 하자마자 무슨 년이 내가 네 버릇을 잘못키웠지 그래 네말이 다맞아 라고 하시며 가버리셨는데 정말 그때부터 걷잡을수없는 자기혐오가 밀려오더라구요 난 정말 잘못된 아이인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노력하는 내가 이렇게까지 힘든일은 잘못된 것이고 이렇게 겨우겨우 삶의 이유로 버티고 있는 음악까지 가져가면 나는 도대체 어디로가야하지 온전한 내편은 가족도 내 이야기에 관심이없는데 이건 내가 죽어버려야 끝나는 일인건가 싶더라구요 어제 이후로 부터 어머님은 화가풀리셔서 다시금 장난스럽게 대하시지만 저는 뭐랄까 이상한 기분에 놓여있어요 이게 정말 극한의 우울인가 느껴지긴 하는데 저는 이런 우울에 대해 어떻게 견뎌야하고 이겨내야하는지 마음 한켠이 허하고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혀있는데 우울을 이겨내고 싶어도 그런 힘이없고 의지할 어른이 주위에 없어요,, 살고싶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전 살고싶어서 음악을 하고 노력하고 매순간순간 누구에게도 욕먹지 않을만큼 떳떳하게 살아왔다고 믿었는데 이제는 그런게 다 무너져버려서 어떻게 복구하는지 모르겠어요,, 우울을 이겨내고 싶은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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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3
· 4년 전
정말 나쁜어른.. 이네요 말은말대로다하고 책임질줄은모르는군요.. 상대방 감정을 중요하게여기지도않구요.. 어떻게 그렇게 사람마음을 무너뜨리는 말만 골라서 할까요.. 엄연한 한 하람을 자신이 낳았다는이유로 자기마음다로 좌지우지할수있는듯한 뉘앙스로 말하는것도 정말 별로네요. 제일 의지하고 서로아껴야할 관계에 놓인 사람이 그런 잔인한태도로 날 대할때 마음이 무너지지않는사람이 오히려 찾기힘들것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다잡고 강하게 먹으셔야해요. 열심히 전념하고 학업을다해 음악으로 직업을 구하시고 성공적으로 독립하여 스스로의 인생을 사세요. 그게 당신에게 마땅한 미래입니다. 필요없는 나쁜말은 흘려버리고 할수있는일과 해야하는일에 집중하길 선택해 주세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