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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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orru
·4년 전
유학을 다녀오고 한국에 돌아와보니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려워졌어요 더욱이 부모님 건강도 안좋아지셨어요 지금은 회사에 다니며 일을 하고 가계 살림을 보태고 있어요 집안형편 어려워진것이 제 탓 같아서 매번 죄책감이 들고 그래서 경제적으로나 여러면에서 제가 책임을 져야할 것 같아 너무 부담이 커요.. 집이 엄청 어려운 것도 아닌데... 뭐든 다 제 탓 같고.. 제가 부족한 것 같아요.. 지금은 회사에 다니는데.. 항상 불안하고 몸이 피곤한데 잠이 안와요.. 누가 절 공격할 것 같고 심장이 두근대고.. 숨이 턱턱 막혀요.. 가끔 손이 저리고 어지럽고.. 겉으로 잘 지내다가도.. 누가 툭 건드리면 지나칠 정도로 감정이 오버되서 눈물이 나요. 현재 가족 중 한분이 간경화가 진행 중이고 제가 공여자로서 이식이 가능한 상태에요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 나중에 이식 수술을 못할 수도 있다고해서.. 그 또한 걱정이구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평범 바라지도 않고.. 그냥 살기에는.. 제가 겪는 책임이 너무 무거워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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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tyio
· 4년 전
글쓴이님 탓이 아니예요. 지금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잖아요. 그 부유한 미국부터 그러는데.. 그사이 우리나라도 어려워진분들이 많아서 글쓴이 님이 유학안가고 한국에 살았어도 집안 형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노화나 생활습관에 따라 아픈곳이 한두군데 생기기도 해요.. 다 본인 책임 같다고 하시는데 아니예요.. 죄책감을 너무 과하게 느끼시는것 같아요. 부모님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셔도 유학보내실것 같은데.. 대부분의 부모가 그래요. 여건만 되면 자식이 잘 될만한 길로 보내려하죠. 그리고 부모님은 글쓴이가 심적으로도 건강하길 바라실테죠. 한참을 떨어져 지내다 변화된 모습들이 너무 충격이었나 보네요. 혼자서 유학 생활 하는것도 외로웠을텐데 그런거 다 견뎌내고 열심히 자기길을 갔잖아요. 그리고 돌아와서 가정에 보탬도 되고 얼마나 대견하시겠어요. 유학도중 학업을 포기하거나 외국에서 좋은대학을 가고도 나쁜길로 빠지는 사람들도 뉴스에 나오는데.. 글쓴이님도 삶을 살아오고 타국에서 버텨내느라 수고 많이하셨어요. 모든게 자기탓인것만 같이 생각해서 그렇지 상황은 한가지로 결정되는게 아니잖아요. 지금 한국와서 입사한지 얼마안됬지만 경제적인 부분을 도우는것도 빠듯할텐데 마음의 짐이라도 내려놓으세요. 걱정도 내려놓구요. 걱정은 하나마나 결과가 달라지지않고 마음만 더 불안해져요.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에게 하루에 몇번씩 말해주세요. 그리고 가족들 건강은 글쓴이님이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좋아지실것 같아요. 가족건강과 함께 글쓴이님의 건강도 어서 되찾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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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ru (글쓴이)
· 4년 전
@qwertyio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된것 같아요 진심으로 위로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