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 올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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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올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ejoker
·4년 전
제가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아요. 엄마랑은 평소에 좋긴한데 자주 싸워요. 대부분 학업관련된거고 일단 뭐 잘못되면 무조건 제 잘못이에요. 으음... 예를 들어서 저희 학교가 핸드폰을 안걷고 학생들한테 맡겨요. 그러다가 핸드폰수업시간에 하는애 있으면 어떤 쌤은 그거뺏고 해당구역 청소 이후에 돌려주는데 저는 핸드폰이 수업시간에 갑자기 울려서 뺏겼어요.모르는 번*** 전화가 와서...;; 그날 엄마랑 대화하다가 우연히 그 얘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에 조례시간이전에 공부를 했냐느니하면서 따지는거에요. 핸드폰 켜져있다가 전화와서 뺏겼다고, 왜 핸드폰 안꺼뒀냐면서 비난하고(순화해서 말해서 비난인가 할 수 있지만 저건 순화.. 비난했습니다.)... 대충 이런식입니다. 아빠는 많이 다혈질이세요. 기분나쁠때 조금만 신경거슬리는 일하면 바로 화내십니다. 어릴땐 때렸는데 지금은 그래도 나아져서 욕하는 정도..? 지금은 예전에 시험못쳤다고 놀지말고 그냥 집에 오라는 ("시험 망했으면 당장 집에 쳐올것이지 뭘 논다고해 당장 안와?!") 말에 싫어요라고 말했다고 욕을 들어서 싸운후로 대화도 안하고있습니다. 제일힘든건 부모님이 제 뒷담하시는거에요. 일단 제가 듣기에 뒷담... 제 방이 2층에 있고 거실은 1층, 부모님 안방은 제 옆인데 제방에서는 거기서 들리는 소리가 다 들리거든요. 그래서 부모님이 하시는 말 생방송으로 듣는데 울컥하고 따지면 또 공부에 집중안하냐면서 화내세요. 부모님두분다 상담하기 좀 그래요.. 예전에 제가 자해할 땐 자해하면 자기들이 당황해서 그만 화내니까 상황모면하려고 저러는거라고 습관든다고 방치하고 자살에 관련해서 말 꺼냈을땐 그딴 소릴 지껄이냐고 혼내셨던지라... 예전에 이런 글 올리면 먼저 부모님께 다가가 화해하라고 하길래 그랬었는데 계속 그러다보니까 이젠 너무 지쳐요... 그냥 속으로 삭히고 있느니 이런데 올리면 그래도 조금은 후련할 까 해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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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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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felt001
· 4년 전
어렸을때 맞았고 지금 욕도 듣고 엄마는 맨날 성적 얘기하고.. 특히 뒷담까는거..ㅎㅎ 저희 집이랑 똑같네요?! 부모님께 먼저 다가가 화해하라는 사람은 공감능력 제로인거구요. 그냥 말 일절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일상얘기 질문 먼저 하지 마시고 그냥 대답만 하세요 저는 벌써 한 6년째 그러고 있어요 그래도 안 변하지만 솔직히 부모라고 생각할 수 없을거 같아요 자식 험담 어휴.. 저도 그런 말 들을때마다 방에서 울었거든요 있는대로 상처줄거는 다 주면서 공부하길 원하는 대단하신 분들..^^ 전 그냥 자립하면 손절 하려고 계획 세웠거든요 그냥 집에서 빨리 탈출하시는게 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