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섭고 울고싶어요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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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섭고 울고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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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 버스를 타고 집가는데 너무 피곤해서 눈을 붙였습니다. 그치만 집을 지나칠까 싶어서 귀는 열고 눈만 붙였습니다.. 그런데 뭔가 팔에 닿길래 첨엔 가방이나 다리가 덜컹대 닿은줄 알고 무시하고 잤습니다..근데 뭔가 계속 닿길래 눈을 살며시 떠서 봤는데..(긴머리에 고개 숙이고 자서 그쪽은 눈뜬줄 모릅니다) 남자의 다리같은게 보여서 약간 흠칫했습니다..그러면서도 아니겠지 아니겠지 절 다독이며 들킬까 계속 자는척 얌전히 있었습니다 물론 눈을 살짝 뜬체로요..근데 고개를 안들키게 살짝 올렸는데요..남자의 성기부분이 딱 제 팔에 닿아져있는걸 봤거든요..너무 무섭고 확실하지도 않아서 가만히 있는데 괜히 무섭고ㅠㅠ...계속 닿았다 떨어졌다를 반복했는데 이제 두 정거장만 지나면 내릴 수 있어서 꾹 참고 기다렸거든요..근데 그 남자가 성기를 붙이고 안떼는겁니다...ㅠㅠ 일어나기도 무섭고 빨리 떼줘야 일어난척 가는데 안떼는거예요..어쩌지 하면서 당황했는데 방지턱이 있었는지 크게 덜컹했는데 그 남자가 휘청하며 손이 허벅지에 올려진거예요! ㅠ 그때 놀라서 자는척을 못하고 헉! 이랬더니 그 남자가 아..죄송합니다..저땜에 깼나요? 이러면서 주물럭거리고 일어나면서 가슴한번 스치듯 만지고 ㅠㅠ 진짜 너무 울음나는데 괜..찮아요^^하고 결국 세 정거장을 지나쳐서야 내렸습니다.. 참고로 전 중1이고 앉아있었으며 그 남자분은 옆에 서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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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yye7
· 4년 전
세상에 별의별놈들 다있죠..ㅠ 너무 마음에걸리시면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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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00yye7 근데 이미 지난일이라 드려봤자 걱정만 하실까봐요ㅠ...임신이거나 막 성행위를 한건 아니린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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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ow091
· 4년 전
헐 성추행이죠 몇번 버스 몇시인지 잘 기억해두시고 신고하세요 버스에 cctv있어서 확인하실수 있을거에요.. 그런 놈들은 잡혀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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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wowow091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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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82
· 4년 전
혼자 있을때가 아니라면 당당하게 말하세요 그렇게 하지마라고 여튼 앞으론 조심하고 그런일 있으면 그냥 자리 비키고 따라오면 꺼지라 그래요 아 내가 열받넹 조심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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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5170
· 4년 전
저는그래서 *** 좋냐 라고 소리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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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다들 용기있으시네요ㅠ 전 무서워서 덜덜거리기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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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6265536
· 4년 전
당당하게 말하기 힘들죠ㅠㅠ 저도 소리못질렀어요 저는 심지어 부모님이 같은 집에 계셨는데도 말이죠.. 제가 걱정되는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당신이 이 일로 또 힘들어지게 될때 자책할까 걱정되네요 "아 내가 왜 그때 가만히만 있었지? 내탓인가?" 아니에요 당신탓도 아니고 애초에 얼굴도 모르는새끼가 만지는데 내가 소리를 지르고 안지르고를 떠나서 만진 새끼가 ***끼인거에요ㅎㅎ 아오 ***끼 그냥 씨 읽으면 읽을수록 열받네요 소리 못지른게 아쉽긴 하지만 절대 잘못아니에요 혹시라도 자책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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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min6265536 진짜 남들 얘기 들을 때는 그냥 화내면 되는데..하면서 코웃음 치는데ㅋㅋ 직접 경험하니 말이 안나오더라고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