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너무나도 암담한 상황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복학|안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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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너무나도 암담한 상황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wanderer96
·4년 전
<개요> 저는 현재 20대 중반에 접어든 휴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20대 초반에 공대로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거의 3년간 그 목표를 위한 노력을 했었으나 올해 들어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귀울림(?)과 건강악화, 그 이외에도 특정시점 이후부터 느끼게 된 '더이상 아무것도 제대로 해낼수 가 없을것 같다'는 무력감을 비롯한 여러 악재가 겹쳐서 방황만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내년에 복학을 하게되고 제가 목표로 하는바가 과연 달성될지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솔직히 얘기해서 여러 악재가 겹치다 보니 이젠 더 이상 자신도 없고 이 꼴로 뭘 하겠냐는 회의와 암담하다는 느낌만이 듭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도 없는것이 저는 지난 3년 동안 오로지 공대로 가겠다는 목표를 위해 아득바득 살아왔으며 주전공은 취업도 안되고 적성에도 안맞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문과생치고 수학은 제법 하는편이였고 잘하는게 별로 없다보니 사실상 공대로 가는것이 제 인생에 남은 유일한 희망입니다 더 이상 뭘 하기에도 더 이상 자신도 없고 너무나도 암담한 상황이지만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 차라리 빌딩옥상에서 중력가속도에 몸을 맡기거나 잠적하고 지쳐죽을때까지 떠돌아다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개인사> 저는 어렸을때부터 제대로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었고 성격도 그다지 좋은편이 못되는 인간이였습니다 그나마 중고등학교때 공부는 그럭저럭 하는편이였고 서울에 있는 어떤 대학에 들어간것이 제 인생 최대의 업적(...)입니다 저는 문과생이였는데 문과생치고는 수학은 좀 하는편이였고 항상 이과로 가지 않은것에 대한 미련이나 회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대 초반에 공대로 전과나 복수전공을 하기로 결심했죠 그래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하면서 틈틈히 이과쪽 공부를 하였고 약 3년간 미적분2부터 시작해서 이과수학과 화학, 물리를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식사도 부실하게 하고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등 건강을 등한시 했고 공부할때마다 이어폰을 끼면서 하곤 했었습니다 그렇다 올해 3월에 들어서면서 귀에서 갑자기 안들리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귀울림을 비롯해 몸 여기저기가 안좋아졌습니다 귀에서 자꾸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공부를 하기가 참 어려워지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절망에 빠져 약 3달간 공부를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6월 초중순에 이비인후과에 가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봤는데 유모세포를 비롯한 제 귀에는 별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갑자기 실날같은 희망을 발견해서 그때부터 11월초까지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악착같이 공부하려고 했습니다(음악을 틀어놓고 하거나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거나 카페에 가서 공부하는 등) 근데 11월이 되면서 서울에 집도 알아봐야 되고 대학교 과목도 예습을 해야 할 필요가 생기니까 '이런 꼬라지로 과연 앞으로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회의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체력도 별로 좋은편이 안되고 지금까지 아득바득 겨우겨우 버텨왔으며 앞으로의 길도 험난하기 그지없으니 정말 암담하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렇다고 지금 들어서서 포기하기엔 싫고 포기할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 그래도 귀가 울리는것 때문에 트라우마에 가까울 정도로 고생을 많이한데다 앞으로의 길 또한 여러모로 험난하기 그지없고 안개가 자욱한 상황이라 이러저래 정말로 무력하고 암담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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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dmdc0402
· 4년 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와 강박관념에서 오는 번아웃 증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대학시절 불안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죠. 적정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작은 취미를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고등학생때는 자신을 몰아부친다면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취업 또는 창업 등은 장기적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관리라는 영역을 무시하면 되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득바득 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다는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이라면 해당 전략이 통할 수 있으나, 대학은 4년의 코스입니다. 또한 마치고 사회생활도 해야하죠. 사회생활이야말로 마라톤처럼 페이스 조절이 중요합니다. 지금 페이스조절을 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연습을 해보세요. 분명 인생을 살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무엇인가 달성하는 원동력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