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시간불문하고 눈물이 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이직|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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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시간불문하고 눈물이 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lagpfk
·4년 전
애기는 이제 조금 커서 3살이구요..남편은 일을 하면서 다른곳으로의 이직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애기가 갓 태어나 손이 많이 가고 힘들때 신랑까지 공부를 하여 신랑이 도와줘야 할 집안일(애기 목욕만 시켜줬네요) 대부분을 제가 도맡아 하였네요..저도 일을 하는데 갑자기 집안일까지 많아지니 양손가락에 건초염이 와 손가락 깁스까지도 하였었구요..제가 열심히 하라고 지지하긴 하였지만..2~3년이 되어가니..저도 지친 것 같아요.. 지금 상황만 생각하면 회사에서 책상에 앉아 일하다가도..애기를 재우다가도..눈물이 나고..내가 죽어야 엄마와 와이프로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하루하루 그냥 조용히 죽었으면 좋겠다는 안좋은 생각이 드네요.. 신랑은 이미 공부하고 있으니 지금 그만두면 안되겠냐고 얘기하면 다툼으로 번지고..애기는 한참 이쁜 시기인데..육아라는 부담감에 이뻐보이지가 않네요.. 친정 가족들한테는 얘기하기엔..공부 그만두라고..신랑 안좋게 생각할까봐..제 걱정할까봐 말도 못하겠고..친구들은 멀리들 떨어져있어 얘기할 기회가 잘 없네요.. 단순히 누구와 얘기 나누면 풀리는 문제인건지도 모르겠고..어떻게하면 이 상황을 슬기롭게 지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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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4년 전
님은 어떻게하고싶은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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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gpfk (글쓴이)
· 4년 전
@kkw6836 엄마와 와이프로써 지워진 짐을 내려놓기엔 타격이 너무 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댓글 감사합니다..저를 또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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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4년 전
일까지하시니까더힘들것 같은데 이직하기위한 공부와 이직의 보장은 되어있는 직업인가여 남편분은 전문직일듯한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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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gpfk (글쓴이)
· 4년 전
@kkw6836 보장은 안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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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4년 전
이미 님도 지친것 아닌가여? 순간적인 스트레스는 풀리겠지만 쌓아만 두면 님이 무너질듯한데ㅜㅜ 남편분도 책임감없는분은 아닐듯한데 그래서 님도 더 눈치보시는것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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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gpfk (글쓴이)
· 4년 전
@kkw6836 많이 지쳐있네요..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중입니다..님 말씀처럼 신랑이 막무가네가 아니라 마음대로 못하고있네요..저만 마인드컨트롤 잘 하면 될 것 같은데..그렇네요..늦은 시간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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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4년 전
님이 그렇게 정했으면 님을 믿어보세여 정말 힘들면 남편분과 대화는 꼭하세여 서로알고있다고 이해해줄것이라고 짐작하지마시구여 님도 고민많을껀데 잘쉬시구여 그럼 이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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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gpfk (글쓴이)
· 4년 전
@kkw6836 처음 마음먹은 그 순간을 떠올려보면서 제 자신을 믿어보도록 해볼께요.. 따뜻한 조언과 관심..정말 감사합니다~~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