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을 알고 지내던 친구에게 말걸기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자살|고학년]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몇달을 알고 지내던 친구에게 말걸기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cr090224
·4년 전
예전부터 습관처럼 학교에서 아예 말을 안하게 되어요 그래서 친한 친구도 없어요 친구들도 은근히 저를 바보나 장애인처럼 보고 저를 더 낮춰서 말해요 저도 다른 아이들 처럼 활발하고 단짝친구랑 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요. 이 일 때문에 부모님께서 걱정하시고 언니가 자꾸 놀려서 속상하고 나 자신이 싫어져요. 친구를 사귀고 싶기는 한데 다가가지는 못하겠어요 다가오지도 않을 것 같고요 물건을 주면서 친해지자는 짓도 못하겠어요 너무 벙어리 같은 내 자신이 싫어요 공감할 거리는 많은데 대화를 못하겠어요 트라우마 같은 것도 없는데 학교에서 매일 의자에 혼자 앉았는게 다에요 막 짝지어서 하는거 할때가 제일 두려워요 혼자 앉거나 남은 아이랑 앉으니깐... 저는 초등학생 고학년 입니다 이러다가 중학생 되면 왕따나 자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1919cheer
· 4년 전
저도 사연자분과 조금 비슷한 상황인데 정말 견디기 힘들죠ㅠㅠ 나도 다가가고 싶고 말도 걸며 친하게 지내고픈데 ㅠㅠ계속 마음 속에만 묵혀두고 있고 저는 친구들이 별로 없고 먼저 나설 용기도 없는 자신감이 없는 고등학생이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살아볼려 합니다.진짜 너무 힘들어서 자퇴까지 생각하고 매일밤 눈물을 흘리며 잠을 잤고 특히 이동수업이나 모둠활동 짝지 정하는 거 체육시간에 자유시간 주는 것도 ㅠㅠㅠ그래서 부모님한테 자퇴하고 싶다 말하니까 부모님한테 너무 미안하고 불효자인 것 같더라구요.그래도 몇년만 더 기다리면 졸업하니까 꾸역꾸역 학교생활을 합니다.근데 이건 진짜 자기 자존감이 부족해서 그런거에요.사연자분과 제가 조금만 더 용기가 있었더라면 분명 밝은 결과가 나왔을텐데 말이죠.그리고 우리 인생은 아주 깁니다.지나고나면 정말 내 인생에 코딱지만한 기억들이에요.지금은 견디기 힘들고 그냥 내가 이 세상에 사라지는게 나을거야라고 지금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진짜 지나고나면 정말 아 내가 그런일들을 경험했구나라고 웃으시며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그리고 이 세상에 계속 행복하게 살아가주세요.우리는 행복할 자격이 있고 앞으로 멋있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 힘내시고 고생많으셨어요.지금은 너무 괴롭고 살기 싫지만 사연자분이 사라지시면 너무 인생이 아깝잖아요ㅠㅠㅠㅠ밝게 살아갈 수 있어요.용기를 한번 내고 또 내다보면 그게 또 습관이 되서 좋은 결과가 올 수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cr090224 (글쓴이)
· 4년 전
@1919cheer 조언 감사합니다ㅜ 저보다 훨신 언니이신 것 같은데 우리 같이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