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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커피콩_레벨_아이콘ann100
·4년 전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러니 하게도 위안을 얻게 되는거 같아요. 사는 모습이 다 그렇지 하면서 말이죠. 괜시리 속상한 마음 서운한 마음에 답답했는데 . 제 뱃속에는 아기가 자라고 있어요. 원하는 아기였고 아기가 생겨서 기쁜데 호르몬의 영향인지 자꾸만 울컥 하게 되네요. 여러분들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아기였고 축복이었을텐데 모두가 사는게 힘들때가 있는거 같아요. 그냥 이순간 큰 숨한번 내쉬고 다시 내일을 시작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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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무슨뜻인지 알것같아요 추락해서 다시 올라갈 길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것 같을때도 내가 인지하지 못할뿐이지 주변에도 나와 같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게 의외로 위안이 되지요 단지 내가 누구보다 못하다는게 아니다 라는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나와 같이 일어서려고 하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라는 동질감과 힘이 되어주는것 같은 느낌이요 설명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산후 우울증은 참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저도 뱃속에 있을 때 엄마가 참 많이 힘들어하셨더랬죠 혼자가 아니다보니 움직일때나 뭘 할때 두배로 힘들기도 하고 누가 도와줬으면 싶어도 남에게 떠안길 수 없다보니 고스란히 안고 가야하는것도 부담으로 다가오고 하겠지요 그래도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이쁜 아기가 태어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 고마워 라고 할 날도 찾아올거에요 지금은 우울하고 힘들겠지만 좋은생각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네요 햇볕도 쬐시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듣고 태교라는게 특별한게 없는것 같아요 자라면서 많은 경쟁에 시달리게 되고 배워야 할것도 많지만 벌써부터 영어나 복잡한 교육보다는 따뜻한 엄마품속에서는 편안한 느낌으로 행복하게 지내는게 좋지않을까 싶어요 아이와 엄마는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묶여있다고들 하잖아요 마카님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아기도 안정감을 느낄거에요 오늘하루도 기분좋게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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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100 (글쓴이)
· 4년 전
@l오르카l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결혼과 임신 후 달라진 삶에 적응 기간이 필요한 가봐요. 분명 나도 일을 했었고 활발하게 움직이던 사람이었는데 할 수 없는 환경에 답답함을 느끼다 보니 뭔가 갇혀있다는 느낌도 있구요. 그래도 아기와 함께하는 동안 웃는 일이 더 많도록 노력할게요~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네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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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불편하고 답답하시겠지만 잘 참아내실거에요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시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도 있을테니 소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얻는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마카님도 저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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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아 참 육아일기 비슷한것도 참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돌아보면 추억도 되고 내가 뱃속에 너 가지고 이랬다 하면서 사춘기 때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답니다 어떤 느낌이든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져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