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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살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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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인문계고 1학년을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저는 집안에서 여덟살, 일곱살 차이나는 누나들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친인척중 또래라곤 한살 위의 누나밖에 없는데 멀리 떨어져 있어 어딜 놀러가거나 그냥 집에 있어도 바쁜 부모님들과 시간을 못 보내며 홀로 성장했습니다. 그때문인지 누나들 사이에 끼고 싶어 관심을 끈는 행동도 많이 했었는데 그때마다 사춘기인 누나들에게 상처만 입고 내성적인 저는 그냥 담아두고 가끔씩 혼자 울며 보냈습니다. 그래도 밖에서 밝게 다녔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말할 사람도 없어 그냥 진로는 항상 핑곗거리만 대며 인문계고등학교로 왔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저는 스스로 진로를 정해야 되는 상황이라 처음 접하는 것들에 흥미가 많아 이번 년도동안 진로가 총 4번 바뀌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업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행복을 목표로 살고 싶어 밝게 유지해봤습니다. 그러다 요리사라는 직업에 행복을 느낀 저는 이번에 조리고등학교로 편입, 또는 중학교 성적이 부진하지만 가능하면 재입학을 원했습니다. 나름대로 몇달동안 심시숙고하여 말을 꺼냈는데 주변 어른들은 그냥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피터지도록 공부해서 그 과로 진학하라는 말밖엔 없더군요. 저를 이해 해주시지 못하시는 부모님들이 밉게만 느껴졌고, 오늘 다시 얘기를 진지하게 꺼내봤지만 비웃음으로 끝났습니다. 좀더 전문적인 교육환경에서 요리를 해서 정식으로 조리학과이 진학하기를 마음속 깊이 기대하고 상상만으로 벅찼던 저에게 그런 대답이 돌아와 지금까지 버티던 유일하던 행복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실 중학교때 자살 척도 조사에서 평소 저에게 사소한 것들로도 짜증을 내고 저를 무시하고 화풀이하던 큰누에게 스트레스를 받아 많이 울고 자살을 매일 생각하던 때가 많았습니다. 아버지도 어려서부터 저를 아껴주셨지만 늦둥이인 저는 항상 어리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저를 데리고 놀아주신 기억은 없습니다. 그래도 작은 누나의 인생은 원래 혼자라는 말을 위안 삼았지만 지금은 그저 죽고 싶기만 하고, 모두 이미 마음속은 망가져 다 포기해 버렸습니다. 처음으로 가지게된 제 진정성 있는 꿈도 얼마 못되 쉽게 산산조각 났고, 정신적으로 약을 먹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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