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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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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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평범하게 초중고 나와서 재수하고 지금은 대학 3학년 휴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책을 좋아해서 출판 쪽으로 직업을 갖고 싶어 국문과에 진학했는데요. 학교를 다니다 보니 출판 쪽은 꼼꼼함이 요구되는 직업이라는 걸 알고 적성에 맞지 않겠다 싶어 포기했습니다. 꿈도 사라지고 또 실연도 겪고 해서 휴학을 하게 되었는데요. 휴학 중 우쿨렐레 강사, 자유롭게 이곳 저곳에서 버스킹도 하고 싶고, 앨범도 내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고 현재 보컬 및 우쿨렐레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저 자신이 너무나 한심해 보인다는 겁니다. 사실 휴학하기 전에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고, 이 때문에 취업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고민은 점점 깊어졌지만 제가 뭘 해야 할 지도 몰랐습니다. 새로운 꿈을 찾았지만 일반적인 취업을 회피하기 위해 도피처를 찾은 거 아닌가.. 그냥 못할 거 같으니까 지레 포기해버린 건 아닌가 스스로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너무 못나 보입니다. 일단 집에서 보컬, 우쿨렐레 연습을 꾸준히 하고는 있지만 너무 베짱이 띵가띵까 노는 것 같고, 제대로 놀지도 공부하지도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것 같아 마음이 괴롭습니다. 남은 휴학 기간은 100일 정도인데요.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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