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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중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dolong
·4년 전
2살 어린 여자(20대후반)를 좋아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알게 된 후 업무적으로 회의와 출장을 몇번하면서 점점 알게 되었어요. 업무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사적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그러면서 매일은 아니지만 종종 연락하고 있어요. 어느날 여자가 다리를 다쳐서 회사가 같은 방향이라 제가 일주일정도 차로 데려다줬구요. 그 후로는 아버님이 데려다주시겠다 하셨구요. 여자가 그때 고마운 마음에 밥을 한번 사주기로 했는데, 서로 업무가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가, 어느날 제가 "이렇게 바빠서 우리 언제 같이 밥 먹죠?" 물으니까 여자가 "지금은... 너무 바쁜거 같네영ㅠㅠ" 이러더라구요. 지금은 이라는 말은 나중에는 가능하다는건지 뭔지^^; 어느날은 제가 카톡으로 연락하는게 편해요? 라인(업무용)으로 연락하는게 편해요? 물었어요. 이말이 사실 저는 사적으로 연락하기 위한 방법을 물은거였고, 여자가 음 라인이 더 낫지않나? 이러더라구요. 실제로 카톡이 훨씬 답장이 느렸고, 제가 사적으로 많이 연락했던때라 저는 지금처럼 이렇게 연락하는걸 허용한다는걸로 받아들였어요. 한달에 1~2번 출장갈때 제 차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일이 늦게 끝났을때 한달에 1~2번 집에 태워다주기도 하고 그런데 그때 택시타고 가도 된다 그러면서 처음엔 매번 빼려고 하더라구요. 남들보다 특히 신세지기 싫어하는 성향이 있기는 한데ㅠ 아무래도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니 그런거겠죠 최근에는 여자의 생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꼭 주고싶은게 있다고 해서 모든 일정 마치고 잠깐 보기로 했는데, 업무와 회의로 인해 밤늦게 끝나서 약속을 까먹고 집에 들어갔더라구요ㅠ 확실히 언제 만나자 이런 구체적인건 정하지 않긴 했지만 그쯤 줄게는 얘기해놨는데ㅠ 암튼 전화했지만 안받더니 답장이 왔고, 집앞에 잠깐 나올수 있는지 이것만 건네주고 바로 가겠다고 했는데, 못나갈거 같다고 하더라구요ㅠ 여자의 친언니와 저와 친구라서 친한데, 여자가 한 남자를 오랫동안 만났고 그 한번의 연애 외에는 경험이 없어서 그런쪽으로 잘 모른다고는 하더라구요. 친언니는 제가 여자를 좋아하는줄 아직 모르고 있구요, 여자는 아마 제가 좋아하는걸 알거에요. 그렇지만 저에게 확실히 거절을 안해요. 회사에서 계속 봐야하는 사이라 거절을 못하는걸까 생각해봤지만, 업무적으로만 지낼 사이라면 오히려 마음에 없으면 딱 잘라 거절해야 한다는걸 그 여자도 알거에요(이건 회사 내 이성교제 관련 규정이 있어서) 업무용 메신저인 라인으로 제가 사적으로 연락하고 응원메시지를 보내는 등 관심 표현을 하는데, 특히 이번 생일선물 주려고 하는 걸로 제가 좋아한다는걸 확실히 알거 같은데, 여자가 도통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어요ㅠ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 바랍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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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4년 전
여자도 남자처럼 표현했는데도 곁을 주지 않는이유는 이성적으론 생각안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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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0012004
· 4년 전
이성적인 관계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모른척하자니 업무적인 관계가 걸리고. 딱 그 느낌이에요. 당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요 억지로 연을 이어가서 잘 될수도 있지만 마음만 다칠가능성이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