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여 입니다. 나만 안태어났으면 모두가 불행해질일 없었을거란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형편도 안좋은데 왜 나까지 낳아서 나때문에 개고생 해가며 살아왔어야 하는지 왜 그래야만 하는지 제 존재이유,의무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들어요. 모든일이 다 제 문제같거든요. 엄마아빠 관계 안좋은것도 어렸을때부터 심한 가정불화,아빠의 가정폭력도 다 저랑 오빠가 존재해서 나타난 현상같아서 매일은 아니어도 엄마나 아빠랑 싸울때나 저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들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냥 안태어났으면 이런저런 괴로움 느낄일 없었을텐데 랄까요(...)
아빠가 안 계시고 외동이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엄마(+외가쪽)랑 애착이 정말 깊어요 엄마랑 추억도 많은데 제가 또 과거를 남들보다 특히 과도할 정도로 그리워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언젠가는 엄마도 돌아가시고 이모나 삼촌 할머니께서도 다 돌아가시게 될텐데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서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그러면 진짜로 저 혼자 남는데 혼자 독립해야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지금 당장도 엄마랑의 추억이 너무 많아서 항상 그리운데... 언젠가 돌아가시게 되면 추억밖에 남지 않아서 더 이상의 추억을 쌓지도 못 하는데 얼마나 과거가 그리울지 힘들지 상상도 안 가요 제가 옛날에 자주 들었던 노래만 들어도 눈물 나오는데... 나중에 엄마랑 같이 갔던 장소나 같이 봤던 영화 들었던 노래 해주셨던 음식만 봐도 정말 정신나갈 것 같아요 이제 고삼이라 내년이면 성인인데 그러면 독립해야 하고... 엄마랑 떨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날텐데 너무 끔찍해요 어렸을 땐 성인이 되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ㅠㅠ 엄마 품에서 독립해야하는 게 너무 싫어요 게다가 성인이 되면 이제 엄마의 보살핌도 끝이고 오히려 제가 엄마를 보살펴야 하잖아요 이게 너무 속상해요 엄마도 저도 이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게... 유치원 다닐 때가 엊그저께 같은데... 제가 늙는 것도 무지무지 싫지만 가족들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우울해요 그래서 저는 지금 학창시절이 너무 좋고... 이제 이것도 끝나간다는 사실도 너무 싫어요 그냥 엄마의 보살핌 아래 공부만 하는 삶이 너무 좋은데... 부모님이랑 어색해서 얼른 졸업하고 독립하고 싶다 그러는 친구들이 부러울 지경이에요 예전에는 그냥 차라리 가족들보다 먼저 죽어서 이런 걱정도 하기 싫다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었는데 그러면 엄마가 또 혼자 남으니까... ㅠㅠ 그냥 지구 멸망이라도 해서 다같이 죽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성인되면 좋은 점을 막 검색해봐도 자유롭게 놀 수 있다 독립할 수 있다 돈을 벌 수 있다 이런 거만 수두룩 하게 나오는데... 다 저한테는 너무 싫어요 물론 돈 버는 건 엄마한테 효도할 수 있으니 좋긴 하지만 제가 돈 벌 나이가 됐다는 게 너무 끔찍할 갓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이런 걱정을 가끔 하긴 했었는데 이제 십대의 마지막이라 그런가 성인이 돼야한다는 생각에 매일 새벽마다 울다가 4-5시 쯤 잠들어요 ㅠㅠ 그래서 일기나 지금 감정을 좀 써보면서 마음 정리를 해봐도 잘 안 나아지더라고요 먼 미래의 일이니까 최대한 걱정하지 않아보려고 해도 새벽마다 자꾸 이런 생각이 나요 다들 저 같이 이런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저만 그렇더라고요😖 이게 은근 충격이었어서 다들 이런 생각 안하는데 나만 이런 걸로 걱정한다는 생각에 뭔가 나만 동떨어지고 외롭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심해진 것 같아요 누구나 언젠가는 성인이 되고 누구나 나이를 먹고... 언젠가는 죽게되니 모두가 겪는 당연한 일뿐인데 이렇게 불안하고 우울할까요 정말 어렸을 때로... 이렇게 열심히 살아봤자 죽으면 다 끝인데 인생이 그냥 게임같기도 하고 너무 허무하기도 하고... 아무 생각 없을 때로 돌아가서 엄마랑 가족이랑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씨. 발 니네가 부모야? 니네가 부모냐고 니넨 부모도 아니야 씨 . 발 둘다 죽 . 어버려 다 죽 . 어 니넨 부모 할 자격도 없어 자격 없는 부모들 다 인연 끊어벌릴거야 나중에 다신 안 봐 제발 빨리 나가고 싶어
심인성 어지럼증이 꼭 불안장애와 공황장애가 동반되어서 나타나나요..? 어렸을때부터 어지럼증에 시달리다가 나이 좀 먹고나서 괜찮아지는가 싶거니 다시 어지러워지기 시작해서 인터넷에 서치해보니 심인성 어지럼증.. 제 증상이랑 똑같더군요 인터넷에선 우울증 관련 약을 복용하면 좀 나아진다고 하는데 전 어렸을때부터 쭉 그랬던거라 … 뭐가뭔지 모르겠네요
힘든거 누가 알아주고 위로해줬음하는데 누가 내 아픔을 아는게 싫어 너무 외롭다.. 너무 힘들고 왜 맨날 시험기간만 되면이러는걸까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재혼하고 함께 살게된 새엄마와 형제들 전 외동이였어요 그때부터였어요 엄마한테 잘 보이려고 설겆이하고 반장선거 나가고 집안일도 잘해놓고.. 그런데 뭐 그리 큰 칭찬은 없었어요 원래 그런 성격이신 것 같기도 해요 어느날은 새엄마와 아빠가 방에서 나누는 대화속에서 새엄마의 말이 유독 크게 들렸어요 “난 oo 이가 내 딸이라고 생각한적 없어!” 홧김에 한말인지 모르겠지만 그 말을 들어버린걸 후회도 했어요 솔직히 보면 항상 잘 보이고 싶어서 행동했지만 밥먹을때 반찬 많이 먹는것도 눈치보였고 장난식으로 다른 형제에게 ”oo이가 다 먹겠다 얼른 먹어“ 했던 말도 성인이 된 지금도 고스란히 상처가 되었나봐요 그때부터인지 남 눈치를 많이보게 되었어요 이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날 싫어하는지 속으로는 날 욕하는거 아닌지.. 지금 1년가까이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 사람과 만나는 지난 1년 가까이란 시간동안 대부분의 날들은 눈치를 살피며 말 한마디도 내 입장 내 생각 하나도 말하지 못하고 입만 다물고 쌓아뒀어요 제 입장을 말해도 그사람은 반박하고 아니라고 제가 잘못된거라고 했으니까요.. 직장생활로 서로 힘들게 일하고 퇴근했지만 저는 지쳐보이는 그 사람한테 무슨 말이라도 하려고 아무말이나 내뱉고 눈치보고 정말 숨막히더라고요 정작 그 사람은 힘들고 피곤하다며 대답도 무심하고 대화를 하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정말 이런 내가 싫고 답답하고 장난으로 그 사람이 하는 말들 (돼지다 그만먹어라 등) 들으면 가뜩이나 없는 자존감은 하락하고 기분 나쁘다고 하지말라고 하면 예민한 사람이 되더라고요 전 눈물이 많고 그사람이 무슨말을 해도 눈물부터 나와요 저 정말 어떻게해야하죠? 정말 싸울때 답답함을 느끼면 죽고싶다는 생각해요 손목도 그어보았는데 참 웃긴게 아픈거는 또 싫어서 죽기는 무서워서 그냥 피가 날정도로만 그런짓 하는 제가 한심하고 불쌍하고 비참해요 이런 저 약을 먹어서 치료를 해야할까요? 치료를 하면 나아질까요..?
회사 컴터 비번 분명 알고 있었는데 오늘 기억해내지 못했네요... 예를 들어, 3608 아님 3600 인데 둘 다 안되서 뭐지 했더니 3600이더라구요.
하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학교에서는 아주 즐겁게 노는데(*** 아님) 근데 집에만 있으면 기분도 안좋고 그럽니다.. 아무도 제일 큰 원인은 부모님이지 않을까 싶은데 부모님이 항상 동생 편만 들어주다 보니까 이 집에 왜 살지 싶기도 하고요.. 너무 짜증나고 말하기도 싫은데..집에만 있으면 유튜브만 보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너무 스트레스받고.. 가족 관계는 좋은 편도 아니고 안좋은 편도 아니에요 가장 큰 원인들은 부모님이나 동생들인데 동생들이 시비걸었는데 내가 혼나거나 참 뭐같은 상황이 너무 많이 펼쳐지는데 뭐라 하면 동생 편만 들고 너무 짜증납니다..
폭령성을 사람에게 나타낸 적은 없지만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상상을 자주합니다. 집에 고양이를 키우는데 화가 나면 조금 세게 엉덩이를 때리고 다시 덤벼드는 고양이에게 크게 화를 냅니다. 동거하는 친구는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뭔가 집중하고 있지 않고 혼자 있는 시간이면 무조건 슬퍼합니다. 과거를 돌아봐도 행복했던 시간이 없었고 지금 내가 웃고있더라도 돌아서면 극히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사진이나 대화 내용을 다 삭제합니다. 다 의미없는 거라고 느껴서..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모를 정도로 대인관계가 좋습니다. 그런데도 최근에는 공황발작도 오고 자주 숨 쉬기가 불편해서 무섭습니다. 누구라기보다는 그냥 세상이 밉습니다. 누가 조금이라도 자극하면 가만 안 둘거야 라는 마음으로 길을 걷습니다. 제가 저를 포함해서 누굴 해칠까봐 겁납니다. 최근에는 우는 횟수가 조금 늘었습니다. 우울증 6개월 겪은 후로는 잘 안 울었는데 최근에 주에 1번 정도 눈물이 납니다. 원래 절대 안웁니다. 인지기전이 진짜 클래식한 경계성인격장애입니다. 진단받고 엄청 알아봤는데 완전 제 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는 마음을 연 사람에게는 힘듦을 얘기했는데 이제는 아무도 못믿겠습니다. 힘든거 말하면 다 떠나가버릴것 같아서 무서우면서도 혼자 감당하기는 이 감정이 버겁습니다. 세상과 함께 재가 돼서 사라지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사연을 말해보려 이 글을 씁니다. 저는 학생입니다. 요즘에 공허함과 기쁨이 반복됩니다. 하루에 6~7번씩 반복됩니다. 그래서 머리가 혼란스럽기도 하구요. 기쁠땐 정말 활기차게 놀고 집에 돌아오면 우울하고 공허한 기분이 유지됩니다.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고 어떻게해야 내가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 전문가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제 고민을 들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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