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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커피콩_레벨_아이콘dream2020
·4년 전
오늘은 한강에 갔어. 너무 힘들고 진짜 다 포기하려는 마음으로 울면서 지하철에 탔어. 지하철을 갈아타려고 기다리는 순간 옆 지하철이 슝 지나가는 걸 봤어. 그리고 저 곳에서 죽는 나를 상상했어. 너무 무서웠어 죽고 싶지 않았어. 있잖아 나는 정말 죽고 싶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게 아니였나봐 아니면 내가 살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있었을수도 있어. 근데 죽으려고 울고 불고 다하더니 또 도망치는 날 보고 너무 역겹고 한심했어. 내일이 정말 안왔으면 좋겠어. 너무 무서워 역시 죽는게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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