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떤 게임을 되게 오래했어 근데 거기서 처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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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내가 어떤 게임을 되게 오래했어 근데 거기서 처음에는 그냥 사진없이 내 이름도 안알려주고 익명으로 게임했었어. 근데 게임실력이 별로 안좋은데 클랜장님 한테는 계속 예쁨 받고 싶었거든, 그래서 쌍액을 하고 사진을 찍고 보정을 해서 프사를 해놨어. 그렇게 사진을 해놓으니까 클랜장님도 미묘하게 날 대하는게 달라지고 다른사람들도 다 달라지더라? 안오던 초대가 오고 챙겨주는 사람도 많아지고 친해진 무리도 생겼어. 거기까지만 했어도 여기까지 오진 않았을거야. 어떤 남자랑 우연히 친해졌어. 내가 먼저 들이댔어. 왜냐면 예쁘고 어린 나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보는게 좋았어, 재미있었어, 설레는게 좋았어. 그래도 이랬으면 안됐어. 상대방한테 얼마나 상처인지는 내 눈에 안보였던거야. 그 사람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됐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받아줘. 그 사람은 나한테 넌 날 가지고 논 것밖에 안된다고 욕하더라. 대꾸할수가 없었어. 맞는말이니까. 근데 이걸 못끊어내고 다시 또 이런 짓을 했어. 또 내가 들이대고 또 날 좋아하게 했어. 이 사람을 특별히 더 좋아하는 것도 아니야. 내가 상처 안받으려고 마음을 준것도 아니니까. 근데 이제 진짜 만나야하는 시간이 돼가. 그 사람을 나는 만나면 안돼. 근데 어떻게 안만나 내가 들이대고 날 사랑하게 만들고 기대하게 했는데, 나와의 미래를 꿈꾸게 해놓고 어떻게 그래 몸매가 더 좋아지고 쌍커풀 수술을 한다고 해서 사진속 내가 될까? 만약에 그런 모습이 된다고 해도 내 과거를 다 숨기고 만날수있을까?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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