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데, 죽어도 상관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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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데, 죽어도 상관은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ldms1105
·4년 전
지금 당장은 괜찮아요, 학교과제나 오늘 화장 잘 먹나 걱정하지 다른건 걱정 안하고 그냥 되는데로 살고있는데요 제가 제일을 너무 못하거나 제 욕심에 제가 한참 모자랄때, 무기력해지고 그냥 다 놓아버려요. 열심히 해오던 것도 다.. 폭식하고 피부관리도안하고 과제도안하고 친구들한테도 얘기안해요.. 다 부질없고 하고싶지않아져요.. 전에 우울증 겪은 적이있는데,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해가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것같아요. 게다가 문제는 우울하지않아도 살고싶지는 읺다는거예요.. 딱히.. 걸리는게 있다면 엄마가 마음에 많이 걸려요,, 3년전부터 1년동안 제 우울증때문에 힘들어하셨고 작년에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많이 우울해하셨어요..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서.. 미안해요 저는 당장의 목표는 있어요. 이번달까지 살 몇키로 빼고, 과제를 얼만큼 잘하고, 시험공부를 얼만큼 하고, 이런건 있는데요 내년에 무슨공부를하고 어디회사에입사하고 나중에 어떤 사람으로 커서 어디를 여행다니고,, 그런게없어요 그냥 뭐,, 운좋게 순식간에 죽으면 좋겠다. 싶어요. 엄마랑같이 있으면 제가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싶은데요, 속으로 계속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너무 미안해요.. 엄마는 제가 공부 못해도 되고 건강하기만 해달라고 하는데요, 저는 친구들한테 나는 오래살기싫다고 해요. 이게 고칠수 있는거면 고치고싶어요.. 우울하기싫어요 그때가 너무 무서워서 생각만하면 눈물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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