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좋아해서요 미칠것 같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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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좋아해서요 미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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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동성애는 정신병이라는 소리를 맨날 듣고 그걸 믿다가 내가 사랑해버리니까 이건 답이없어요. 제 자신이 혐오스럽습니다. 여자가 여자를 좋아합니다. 남자같으면 날 좋아해줄까 해서 숏컷 기르던 것도 잘라버리고 공부해야하는데 걔 생각밖에 안나서 화가나고 꿈에서도 나오고 미칠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점점 잃어버리는 느낌이에요. 그냥 죽어버리고싶어서 손목을 칼로 긋다가 제 자신이 불쌍해서 자꾸만 눈물이 나더라고요.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친구들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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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te2004
· 4년 전
저는 애초에 동성애가 정신병이라는 소리를 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가요. 이성애자분들은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고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는게 정신병인가요?대체가 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 마카님께서 그분을 좋아하는건데 왜 다른분들께 미안해야하고 죄송해야 하는건가요. 좋아하는 사람이 꿈에나오고 계속 생각나는건 이성애자분들도 똑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의 성별이 다를뿐 사랑한다는 감정은 똑같아요. 이걸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레즈는 한명은 숏컷이고 한명은 긴머리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거 편견이구요 짧은머리가 편해서 자르시는 분들이에요. 자신을 혐오하지마세요. 저는 무엇이 불쌍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이 불쌍하신건가요?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이 여자라서 불쌍하신 건가요? 이어질수 없을거 같아서 불쌍하신 건가요? 마카님께서 성별에 차별을 두시는것을 없애시면 마음이 좀 편해지실지도 모르겠네요.. (말주변이 없어서 말이 맞지않은점에 대해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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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latte2004 그러게요... 저는 제 자신이 여자였으면 좋겠는데 마치 남자인 척을 하며 여자를 좋아하려고 해서 괴로웠던 것같아요. 그 친구가 서강준같은 남자를 좋아한다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같은데 자꾸 여지가 보이니까 계속 집착하고 놓지않으려고 해서 힘들었어요 이게 친구로서인지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인지... 그렇다고 해서 연인으로 넘어가버리기앤 너무 친한친구라 왠지 성역이 파괴되는 듯한 느낌 때문에 너무 혼란스러웠거든요... 제가 지은 죄만큼 제가 괴로워진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혐오했던 만큼 제자신을 괴롭히게 됐으니... latte님 말씀처럼 제가 너무 이분법적으로 생각했던것 같네요. 머리가 짧다고 남자인건 아닌데 머리가 짧아도 여자인데 그것때문에도 많이 괴로웠고 남자같은 내 모습에 현타가와서 그랬던것 같기도 해요. 덕분에 깨달았습니다. 어떤 모습이든 난 여자인걸요? 머리 짧아도 여자를 좋아한더래도 화장을 하고 치마아닌 바지를 입어도 저는 자랑스러운 제 자신입니다. 저는 여자입니다. 여자인것을 사랑해야겠어요 그리고 계속 사랑해볼게요. 제 친구를. 감사합니다 잘못된 생각을 잘못이라 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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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mohae
· 4년 전
동물들에게서도 동성애가 나타난데요 무려 1500여 종이나요.(확실하진 않아요ㅋㅋ) 그리고 그들의 사랑은 아무 편견도 차별도 없다고해요. 동성애를 이상한 것으로 보고 배척하는 종은 인간뿐이래요. 세상에 완전한 이성애자는 없대요. 정도가 다를뿐 모두 동성을 사랑한다는거죠(그래서 우정도 가능) 희망이 있어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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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12
· 4년 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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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u0724
· 4년 전
그게 왜 정신병이에요! 아직 우리나라가 이런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뿐이지,,이상하고 잘못된게 아니잖아요. 누굴 좋아한다는게 정신병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걸 어떻게 할 수는 없잖아요.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