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내연녀가 임신했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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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내연녀가 임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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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소식 알게된것은 1주일도 안됬고요 유산됬다네요. 아무생각도 안나고 남편은 그여자랑 친구사이고 술자리가서 몇번 놀고 왔다는데 미쳐버리겠어요. 이 사람 너무 변했어요. 모임? 동호회 같은곳에 들어가서 술 담배 타투 문신 다하고오고 지금 양팔 손부터 어깨 다리 등판 전부 검은색으로 칠했고요 그 타투는 그여자가 해줬습니다. 그여자 카톡보니 제가 남편한테 선물한 옷입고 찍은 사진이더라고요 왜 그옷이 그여자한테 있는지 모르겠고 이 글을 쓰면서도 저는 계속 무너져요. 제가 정말 그 사람 많이 좋아해서 몇년을 따라다녀서 만난 사랑이라서 놓아주는데도 시간이 걸릴것같고 이 상황에서도 남편이 저를 버릴까봐 무서워요. 카드내역서보니 모텔 찍혀있길래 뭐냐 했더니 그여자랑 갔다왔다네요. 이 사람이 요즘 얼굴에도 신경쓰더니 그 여자 때문인가 싶네요 . 어제 진지하게 이혼할각오하고 이야기 나눴는데 만약 아이 유산안되고 낳았으면 어쩔려했냐 하니까 저희집에서 저랑 같이 키우려했답니다. 말이되나요 그 여자 때문에 본처에게 소홀했고 말과행동으로 나를 몇번을 죽였으면서 그 아이를 제가 키우랍니다. 그 여자랑도 만나려고 약속 잡아뒀고 연락했는데 저는 없는 그사람아이를 자기는 품었었다며 친구지만 애틋한사이라네요 . 하늘이 저에게 무언가를 돌릴수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타투한점없고 예전에 나를 사랑 했던 남편 한번만 안아보고싶네요. 이제 남편을 보면 예전에는 날 사랑해줬는데 , 예전에는 같이 웃어줬는데 , 예전에는 외식도 자주했는데 . 그 사람과의 행복했던 기억이 다 과거형이 되어 돌릴수없는 추억됬네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 결혼전에 짝사랑할때 남편 이상형에 맞추느라 나는 나를 잃어버렸는데 남편이상형에 맞춘 저와 내연녀는 정반대의 분위기라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을 좋아하구나 해서 내연녀처럼 꾸미면 다시 나를 사랑해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도 그 사람도 어려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할지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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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mohae
· 4년 전
당신이 내연녀처럼 꾸민다고 해도 사랑받을수 없어요. 남을 따라한다고 내가 남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더이상 당신을 몰라주는 남자를 위해 자신을 버리지 마세요.제가 보기에 이 관계는 이미 끝난것 같아요. 그리고 당신의 가치와 매력과 사랑을 몰라주고 무시하고 짓밟은 그 멍청하고 나쁜 남자를 빨리 차버리세요. 그 사람은 당신이 원하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아요 미련갖지 마세요. 바람피운 것은 무슨 말로도 변명이 불가능합니다. 화가 나서 말이 좀 강하게 나갔는데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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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hart
· 4년 전
끈이 끊어진걸 무슨 수로 붙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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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house7
· 4년 전
ㅜㅜ 정말 읽는내내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화가나네요 내마음 단단히 부여잡고 냉정이 필요할때인거같아요 쉽지않겠지만..토탁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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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nickmohae 조언 감사해요. 오늘 시댁에 말씀 드렸더니 몇년만 지나면 철없던애가 조금 실수했다고 생각하고 넘길수있을테니까 이혼하지말고 좀만 참아보라더군요. 그리고 저도 못만나본 그여자를 어머니 아버님은 만나서 집에서 재워서 보냈다네요 밥도 든든히 맥여서요. 저보고 어쩌라는걸까요 정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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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mohae
· 4년 전
시댁의 반응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 상황에서 참고 매달려야 할건 당신의 이해를 받아야할 그쪽일텐데 뻔뻔하기가 이루말할수 없네요. 게다가 그 여자한테 욕을 해서 쫒아내지를 못할망정 집에서 재우다니요. 그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짝짝꿍해서 당신을 갖고 놀고 있네요 이런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이해해주기엔 당신이 너무 아깝습니다. 당신이 이런 일을 당하고도 이해해주길 바라고 당신을 업신여기고 있는 그들은 이미 기회를 잃었어요. 당신을 챙겨야할 때입니다. 후회없는 선택은 없겠지만 덜 후회할 선택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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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무엇을 고민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없다면 왜 참고, 왜 망설이시는지가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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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486
· 4년 전
바보같아요. 타투 내연 바람 자기 딸이 이런고민을 한다면 뭐라이야기 해주실 건가요 묻고 싶네요. 왜 쓰레기통에 자신을 자꾸 쓰레기더미로 가시는지 정신차리셧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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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07
· 4년 전
훌훌털고 정리하세요 시댁이 알고있으면서 며느리에게 참고기다리라뇨.. 말도안되는소리입니다 님이 어디가부족하셔서요 당당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