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지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생각이 많아지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aewin
·4년 전
성적표.. 부모님께 보여드려야 하는 건 알아요..근데 전 보여드렸을 때 반응이 너무 무서워요. 원래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 굉장히 낙천적인 성격이었어요. 근데 제가 점점 고2의 마지막을 가면서 대입 얘기들이 많이 들려오고 주위에서 하는 얘기들도 많아지더라고요. 학교를 가나 학원을 가나 항상 그 얘기만 하고.. 그래서 전 요즘 생각이 너무 많아요. 고민도 많고 우울해져요. 근데 이번 시험을 보고 제가 진짜 현실이 와닿은 느낌이었어요. 아..나 수시인데 왜 과목을 버렸지? 이렇게요. 그땐 아무렇지 않게 했던 행동이 후회가 됬고 성적표가 나왔어요.. 버린 과목이 많으니 성적도..당연히 엄청 낮겠죠.. 근데 엄마가 갑자기 성적표를 가져오라고 하셔요. 저희 엄마는 제가 원래는 이렇게까지 못 보진 않았기 때문에 심각성의 정도를 아직 모르셔요.(2학년 때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져서 좀 안했어요..) 물론 보여드려야 하는 건 아는데,,내가 성적을 보고 받은 충격을 엄마의 얼굴에서 또 볼 생각을 하니 너무 무서워요. 저는 그동안의 성적을 계속 봐왔어서 덜 했는데 엄마는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이셔서.. 그리고 제가 보여드리기를 꺼리는 이유가 엄마한테만 보여주면 내일되면 제 성적을 가족이 전부 다 알고 있어요. 저희 가족들이 다들 말이 좀 심하게 하는 편이어서 다들 알고 제가 들을 말들도 하.. 벌써 감당이 안되네요. 그래서 내일 엄마한테만 밖에서 조용히 보여드리고 제가 생각한 제 계획을 말씀드리고 상의해볼까합니다. 근데 제가 지금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사실 방금 제가 엄마랑 아빠한테 성적표 지금 당장 안 내놓는다고 혼났는데요. 진짜 집에서 아빠한테는 보여주기 싫단 말이에요. 말을 너무 심하게 해서 싸우기만 하고 대책은 안 세워져서요. 하튼 이런 답답한 제 마음을 여기서 잠시 풀어봅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qwe17
· 4년 전
ㅠㅠㅠ 공감되네요 제 부모님도 말이 약간 심한 편이어서 상처 좀 받았거든요.. 도움은 못 되어 드리지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