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떠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진로|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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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떠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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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요즘 그냥 힘들 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데 털어 놓을 곳이 없네요 일단 저는 옛날부터 타인의 시선에 정말 신경 많이 쓰는 편이었어요 어느정도였나면 말 할때도 그냥 생각을 바로 못 말하고 5번 정도 혼자 떠오른 생각을 정리 하고 말 해야했는데, 이 때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남에게 상처가 될까봐 함부로 못 말했던지라 무척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나아져서 그냥 하고 싶은 말 바로바로 말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말 실수 하는 정도가 좀 잦아졌고, 예전엔 말 실수 한 적이 없었고 요즘 갑자기 늘어난거니까 그만큼 실수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면서 ‘다음부턴 말 실수 안해서 남에게 상처 안 줘야지’ 하는 생각이 계속 커지고 그 생각이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줬어요 또한 제가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데, 그래서 그 때 잠시 보였던 이미지가 제 이미지가 되어서 사람들이 아는 제 이미지가 만들어졌고, 그러다 보니까 한 때는 그냥 사람들이 아는대로 시선에 맞춰 가면서 행동 했는데 이젠 그 이미지에 따라 행동하는것도 다 지쳤고 제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도 모르겠어요 성적도 제가 전교 3등안에는 드는지라 딴 사람들은 다 제 성적 받아보면 소원이 없겠다 하는데, 혼자서 공부하다 보니까 이 성적 유지 하기 위해서 12시까지 매일 안 쉬고 계속 공부하는데도 시험 치면 평균 0.1~2점 차이로 등수 떨어지는 것 보면 진짜 지칩니다 또 제가 가고싶은 고등학교가 있는데 그 고등학교가 전교 1~2등을 유지 해야지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성적이 정말 중요해요 그런데 제가 학원을 안 다니는지라 딱히 도움 받을 곳도 없고, 학교 쌤들도 고등학교에 대해선 지금은 별로 관심이 없으신지 가산점 때문에 상 받으려고 제가 그렇게 힘쓰는데도 상을 별로 안 받았던 애들 위주로 주셔서 많이 받았던 저는 더 받을 기회도 없어요 게다가 제가 체육을 정말 못 해요 계속 노력하고 노력해서 수행평가를 쳐도 아예 시험을 안 친 애들이랑 똑같은 점수를 받을 정도로 소질이 없어요 그래서 항상 지필평가 준비를 열심히 해도 재능이 중요한 체육 수행평가 때문에 점수 다 깎이는 것 보면 ‘이렇게 공부해도 진로랑은 상관 없는 체육에서 다 깎이면 굳이 지필평가 잘 쳐서 뭐 하겠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것 말고도 동아리에서도 탈퇴 하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 5번은 넘게 들 정도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동아리를 나갈수도 없는 상항이라서 어떻게 고쳐지진 않고... 아무튼 인간 관계나, 학업에 집중하는게 진짜 너무 어렵고 요즘 모든게 그냥 다 스트레스예요 그냥 돈만 있으면 이곳 저곳 혼자 여행 다니면서 안정 취하고 싶은데 돈도 없도 시간도 없고... 진짜 모든게 싫고 싹 다 놓아 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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