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못해서 귀찮은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고등학교|맹장]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공부를 못해서 귀찮은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eal03
·4년 전
안녕하세요 고1 학생입니다.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으레 그렇둣이 저 또한 진로에 관한 고통을 받고있는데요,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그 하나만 문제라면 좋을텐데, 요즈음 미쳐서 그냥 돌아버릴 것같습니다. 제 4살 위 언니는 경기도권에서 대학을 다니고 자취하고 있는데 그 쎄다면 쎄다고 할 수 있는 국어국문학 입니다. 그에 비해 저는 공부를 지지리도 못하거든요,전교 209명 중에서 100등안에 겨우겨우 듭니다. 뭐, 괜찮아요 제가 지망하는 학교는 낮으니까요. 그런데 요즈음 저희 엄마가 절 귀찮게 여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고등학교가 좀 멀거든요, 집에서 차타고 20분 정도. 그래서 봉고를 타고 다니는데 혹시라도 놓치면 엄마차를 타고 갑니다. 자던 엄마를 깨워서. 안그래도 미안한데 대학교를 지각때문에 못가면 안돼니까요. 근데 엄마가 최근 저보고 귀찮게 왜 그러냐고 합니다. 뭐, 칭찬 안 해주는 엄마라 상처 많이 받아왔었지만 이 말은 정말 서운했습니다. 예전 이사하기 전 집은 지금 집보다 더 학교에 가까운데, 같은 학교를 졸업한 언니가 차를 놓쳤을때는 아무말 없이 차를 태워다주러 내려가셨었습니다. 그래서 중 2때 늘 혼자 밥을 먹고 학교를 갔어요. 근데 저한테는 왜 그러는걸까요. 이번 한번만 그랬다면 넘어갔지만 생리가 터져 집에 들렀다 와야해서 점심때 엄마를 불렀을때도, 배가 아파도 정규수업까지 다 듣고 보충 겨우겨우 빼고 병원갈려고 엄마를 부를때도 저보고 귀찮다고 했습니다. 배 아파서 식은땀이 나는데도 엄마는 별 말 없었고 맹장쪽에 문제가 있었다는 진료 결과에도 별로 아프지 않는데 왜 귀찮게 했냐며 짜증을 냈습니다. 언니가 아플땐 제가 학교에 있는데도 고속버스 타고 달려가서 그 다음날에 옵니다. 저도 아픈데 말이죠. 역시 공부 잘하는게 다일까요? 내가 공부를 못해서 귀찮은건가 싶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