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친구와 헤어집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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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친구와 헤어집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kun1103
·4년 전
저와 중학교때부터 20대중반까지 친하게지낸 친구가있었습니다. 그친구와는 이번에싸우면서 거의헤어질것같은 분위기입니다만 지금 같은회사에 다른친구들과도 있기에 함부로 말을 못하는상황입니다. 그친구(a라칭하겠습니다) 는심리학과를 다녔고 직설적으로 성격이강한친구에요. 저는 좀 제 마음 잘표현못하고 말도잘못는사람입니다. 항상 저한테 얘기하라고 하면서 다그쳤었고 막상 또 얘기를 하면 2번에 1번꼴은 잘안듣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주얘기했나싶어 얘기를 안했는데 술자리만되면 매번 얘는 힘들때까지얘기를안한다 왜안하냐 고 다그쳤고 저는 참 상처를 잘받는데 a가하는얘기 들을때마다 상처를 참많이받았었어요. 그리고 그걸 꿍쳐뒀구요. 물론 a가 배려가없는건아니었습니다 배려도 해주고 잘챙겨주었습니다. 사건 발단 몇일전부터는 제가 상처를 연속으로 a한테심하게받아서 얘기해야지하고 있었는데 태풍이왔었어요 다들 맘졸이고있었고 친구들은 다괜창ㅎ았는데 저희집에는 정말 재난이었습니다. 모든게 망가져있었죠 . 그리고 단톡방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괜찮냐가 하는 말을 하고 그리고 그뒤에 미용실 갈껀데 파마할꺼라면서 톡을하더라구요. 너무어이가없었습니더. 아무리남의일이라지만 재난닥친친구있는단톡방에서 그렇세바로일상얘기를하는게너무 억울해서 단톡방을 나갔고 다른친구가 갠톡이와서 아 내가 너무 기분이그래서 저녁에연락주뎄다고 하고나갔습니다. 복구하는라 너무지쳤고 여유도없어 그친구한테만 저녁에연락을주고 전해달라는식으로얘기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출근전전날밤에 a한테 톡이왔고 만나서 얘기하자라는 얘기가왓고 저는 항상 얘기할때마다 얘한테휩쑬려져서 너무 바빠서 카톡으로 하자고 얘기를햌ㅅ습니다. 그러더니 나는 배려해서 만나자고했는데 너는 어떻게 그러냐고 엄청화내더군요 저도 너무억울해서 카톡으로싸웟고 너무지쳐서 무냥마냥 화해하고 단톡방에들어갔습니다 마무리 된채로끝나는가싶었지만 다음날 회사에서(회사 다다른부서에서 친구 4명이서같이 점심을먹습니다) 점심시간에 걔얼굴을 못보겠더라구요. 그냥 먼저들어간다하고들어갔고 다음날부터 친구들이저를 대놓고무시하기시작했습니다.. 내가뭘그렇게잘못했나 해서 그다음다음날에 얘기좀하자해서 얘기를했고 저는 3명에게 대놓고 디스를 당하고 사과를 하고 a는 자긴 너무지쳤다고 하더라구요. 정말끊임없이사과를하고그렇게 끝나는가싶었지만 2주가지나도록 a는 저한테 무표정으로보고 의도적으로씹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엊그제 따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하는디 응그래 알겠어 하면서 툭끊더니 오늘까지 그럽니다. 이제3주가되가네요. 이랬던적이 5.6년전에한번 있었습니다. 그때는 제 잘못인줄알고는있었지만 잘몰랐고 사실그당시에는 쌍방잘못이었지만 얘랑헤어지는게 싫어 무조건미안하다고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함부로 잠수타고 애들상처준게 제잘못이라는건 알겠더군요. a한테는 그전에 워낙쌓인게많아 더 크게 반응했던것같어요. 어쨌든 얘랑 친구관계가얽히고 섥힌 기분이고.. 그아이도 1달뒤면 이회사알바가끝나고 더이상은 저도 지쳤던것같아요. 사실 이번 건은 제잘못이 컸던것같다고생각합니다. 다만 그전에 이친구한테쌓인 서운함과 내가표현못했다는 바보같은 자책감도 들었고 표현해도 안받아주는 친구를 생각햐조니.. 그냥 얘와나는 안맞는건가 이렇게 서로상처만 주는 관계면 헤어지능게맞지않을까싶습니다... 다만 아직 이아이와의무적으로 만나야되는기간이 한달넘게남았는데그게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드내요. 정말 너무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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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behappy
· 4년 전
저도 작년에 비슷한 친구가 있었어요 이 친구도 직설적으로 필터링 없이 말을 내뱉는 사람이었고 저는 그 반대로 마카님과 비슷한 성격이에요 이 친구는 또 다른 사람 입장 생각안하고 좀 이기적인 친구라 자기 부탁을 거절하거나 그러면 욕하고 삐지고 그랬죠 처음에는 다른 친구들도 있었기에 짜증이 나도 참았어요 근데 이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힘들더라구요 만나면 항상 왜 만났지 하고 후회하고.. 그러면서 연락을 그냥 점차 줄여나갔어요 올해 다른 친구들을 만났는데 알고보니 이 친구들도 그 친구한테 불만이 많았고 엄청 싫어했더라구요 근데 이 친구는 자기 잘못을 모르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탓하더라구요 이 친구랑 연을 끊기까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진짜 이대로 관계 이어나가면 제가 힘들고 괴로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몇달 참고 다른 학교로 옮기는 동시에 연 끊었습니다 마카님을 힘들게 한다면 몇년 친구이든간에 연 끊는게 맞는것같아요 사실 10년 관계 유지하신것도 대단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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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1103 (글쓴이)
· 4년 전
@letmebehappy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다른친구들이 오히려 이친구가 직설적이지 나쁘진않다는 태도여서 더힘든것같아요 유독 이친구도 저를 잘챙겨주지만 그만큼 저한테도 말을 좀심하게했거든요 ㅠ 자존감이많이낮아서 내진정한친구하면서 좀 많이 콩깍디가씐것같기도하네여ㅠㅠ 마쟈요 나를힘들게하는관계면 연을 끊는게좋은것같습니다ㅠㅠ 위로 너무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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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behappy
· 4년 전
이 친구도 저를 나름 챙겨주기도 했지만 저랑 붙어있는 시간이 다른 친구들보다 많았다보니까 유독 저를 더 힘들게 했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다른 친구들도 저랑 비슷한 성격이라서 생각이 같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저희끼리 나쁜 애는 아니지만 성격이 원래 그런거라 바뀌지 않을거라고 이야기했었거든요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들을 생각 안하는 사람은 나중에라도 다른 친구들이 마카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게 만들거에요.. 굳이 자신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관계 이어나갈 필요 없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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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1103 (글쓴이)
· 4년 전
@letmebehappy 맞아요 그런것같아요 ㅠㅠ 머무조언감사합니다 정말 큰고비가 점심읗 얘랑 같이먹어야한다는건데 그기간 한달동안 잘견뎌보려고요. 정말 조언 넘나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