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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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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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우울증이 심한데 강아지 핑계로 못죽고 몇년을 폐인으로 살다 작년여름에 문득 정신을 차리고 쓰레기장 같은집을 치우고 몇달간은 외출도하고 강아지 산책도 매일 시키고 건강해진척 살았습니다 그 힘을 내게 해준게 노령견이 된 제 유일한 가족 강아지였는데 이녀석이 살날이 얼마안남았다는 두려움 이녀석이 죽고나면 못해준 후회만 남을거라는 그 두려움이 그 원동력이었죠 좋은 사료를 사다먹이고 매일 산책을 시키고 그러다 날씨가 추워져 다시 집에만 틀어박혔는데 이놈의 우울증이란게 참 무서운게 겨울만 틀어박혀지내자했는데 봄이 오고 여름이 지나고 다시 겨울이 된 지금까지 틀어박혀있네요 1년이 지나버렸네요 지난 여름 잠깐의 행복을 끝으로 우리강아지는 또 외출 한번 못하고 우울한 주인옆을 지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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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ove311
· 4년 전
사연이 남같지 않네요.어려서주터 저는 혼자인 시간들이 많았어요.부모님이 장사를 마치고 늦게 들어오시기 까지 잠을 자고 있거나 청소 할때도 있고 혼자서 tv볼때도 있고. 무서울땐 밖에 나가있을때도있고..오빠들이 있었지만 항상 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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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c
· 4년 전
산책을 자주 나가면 지금 날씨에는 강아지들도 감기가 걸리기때문에 그래도 옆에서 있어주는 반려견 생각하시면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울증 무서운건 맞지만, 님이 우울하면 강아지도 우울해지거든요 공이라도 던져봐주시고, 뭘해줄수 있을까생각하면 미용재료도 주문해서 꾸며주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이발기 주문해서 밀어줬습니다. 그래서 직업으로도 생각해본적 있으면서 흐뭇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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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4806
· 4년 전
유투브 어떤 강아지 방송 봤는데..그분은 자기 삶을 뒤로하고 오로지 아픈강아지를 위해서 사시더라구요. 직장도 관두고 공기좋은 시골에 이사가서 매일 같이 산책하고 놀아주고..본인으로 인해서 강아지가 행복해하는게 좋대요. 내가 행복하지 않아도 나로인해 사람이든 동물이든 행복해질수 있다는게 살아가는 큰 힘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글쓴님도 꼭 그러시라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옆에서 지켜주는 강아지에게 남은시간 행복하게 해줘보시는건 어떨까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