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것 같지가 않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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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것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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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게임을좋아하던 여자친구를 사귀고 여자친구가 게임에빠져 나보다 게임속사람들을 더 중요하게여길때조차 나는 사랑했는데 혼자만 애정표현하고 뭐하는지 밥은먹었는지 물어봐도 서운한맘없이 사랑했는데 게임이 더좋다고 나를 떠나갔다. 나는 함께할 미래를 준비했는데 그녀는 게임에만 집중했다. 그녀가 게임을 좋아해서 나도 게임을 좋아했고 진로도 게임기획쪽으로 전공을잡고 준비해나갔다. 헤어지고나니 게임이 죽도록 싫었다. 내가준비하는 미래가 내가 싫어하는게 되었다. 잊어보려고 친구랑 옷도사보고 죽도록 운동해서 몸도 키워보고 스타일변화도 주어봤지만 내 노력을 알아줄사람은 아무도없다. 내 고통을 알아줄사람도 없다. 비밀연애였기에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않는다. 모르기때문에. 다들 내가 행복하게사는줄안다. 집에서는 인서울은 하라고 편입준비를 원하지만 나는 공부하는게 싫다. 토익 890점이 아까워서라도 공부할까 하지만 나는 의지박약이다. 목표가없으면 하지않는게 나다. 그리던 미래가 통째로 무너져 나에게는 어떠한 목표도없고 하고싶은것도 없다. 집에서는 내가 공부하는줄로 알지만 나는 단한번도 공부한적이 없다. 내삶에 행복이없는데 무슨 공부란말인가 지금도 괴로운데 괴로운걸 하고싶겠는가. 나는 행복했던 시절이 그리워 나자신을 가꾸었는지도 모른다. 연애가 하고싶어 피부관리도 매일하고 운동도하고 옷도산것같다. 내가 행복해지면 내가 하고싶은걸 발견할지도 모른다. 내 꿈을 찾을수도 있을것만같다. 하고싶은게 없어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게 얼마나 갑갑한지 아는가. 괴로워서 하루에 수천번도 더 속으로 비명지른다. 공부하면 속이편할까싶어 펜을 잡아보지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루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 운동하는시간이다. 힘들어서 아무생각조차 들지않으면 편안하다. 그렇게 힘들면 다른 여자를 사귀면 되지않느냐? 왜 한탄을하는가? 남중 남고 공대에 분교라서 동아리조차 없는 내 상황은 그걸 불가능에 가깝게 만든다. 아르바이트는 편입을바라는 집안 분위기상 할수가없다. 아버지가 엄하셔서 공부를 안하고 싶다고 할수도없다.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의미없는 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나에겐 행복이 없으며 꿈도없고 하고싶은일조차 없다. 괴롭다. 말할사람조차없어 여기에 글을 쓴다. 누군가에게 안겨서 펑펑 울고싶다. 너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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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사람관계가 내맘대로 되지는 않지요 답답하셨겠어요 지금 마카님은 지쳐있는데 비밀연애라 집에 말도 못할 사정이라고 느껴지겠지만 만약 시간이 지나서 현재를 돌아본다면 그때 차라리 말씀을 드리고 본인의 시간을 가졌더라면 나았을텐데 라고 후회하진 않을까요? 엄한 집안이라고 해도 자식의 성공을 바라지 망가지는걸 바라지는 않는답니다 단지 부모님이 무서워서 대화를 피하고 계속 아무것도 못하는채로 갈팡질팡하며 시간들을 날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사람이 활동범위가 넓어져야 사람을 만나지요 좁고 한정적이면 비슷한 사람만 계속 만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