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다시 좋아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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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다시 좋아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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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현재 지방에 있는 일반사립고에 재학중인 1학년 여고생입니다. 제 고민은 요새 저 자신에 대해서 되게 많은 생각들을 하며 제가 생각해오던 제 자신의 모습과 지금 현재의 제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부터 부쩍 우울해졌다는 겁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전공했고 제가 살던 지역에선 꽤 잘하는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진로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나이가 되고나서는 부모님과 이야기하고 전공을 그만 두고 현재의 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입니다.원래 학업과 전공을 병행하였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없었지만 항상 잘한다 소리만 듣다가 제 위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 분야에 떨어지니 많이 힘듭니다.이제는 조금 적응해 가는데 문제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저희 엄마께서는 정말 좋은 분이십니다. 제게 무엇이든 해주려고 하시지만 저는 그게 부담스럽습니다. 부모님의 수입 중 대부분이 저의 학비와 여러 생활비로 들어온다는 것을 인지한 후로부터 과분한 사랑에 제가 보답해드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죄송합니다.저도 더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리고 싶고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엄마께서는 더 열심히 하라고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간접적으로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그래서 엄마와 함께 있는 순간순간에 성적얘기가 나오게 될까봐 부담스럽고 얘기가 나오면 한껏 예민해져서 말대꾸만 계속해서 합니다.그러고서 시간이 지나면 엄청나게 후회합니다. 또 학원 선생님께서는 제가 공부를 엄청 잘하는 줄 아십니다. 어릴때부터 한 학원에 다녔고 학원 다니는 과목은 점수가 줄곧 잘 나왔습니다.하지만 고등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점수가 떨어졌고 그로인해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들이 많이 심해지셨습니다. 선생님깨서는 인지하지 못하시는 것 같았지만요.그로인해 제게 너무 많은 기대감을 갖고 계시고 과대평가하시는 경향이 있으셔서 그것에 대해서도 많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고민들과 상황들이 겹쳐지고 있다보니 저 자신에 대해서 좋게만 생각한 것 같다라는 생각과 나는 왜 이렇게 살아왔는가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듭니다. 그러다 보니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고 싫어집니다. 밤에 몰래 방에서 숨죽여 우는 일이 요근래 잦아졌고 울 때마다 어디에서도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제가 안쓰럽습니다.자기 연민에만 빠져서 배부른 소리하는 것 같기도 하고 더 독하게 악쓰지 못하는 것 같아서 한심합니다.또 제가 우울한 심경이 계속된다는 것을 인지해서인지 자꾸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게 됩니다. 예민해지면서 성격도 변한 것 같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 모난말을 많이 할까봐 걱정됩니다. 저는 제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고 생각해야되며 다시 제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서 또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또 우울증인가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는데 붐ㅎ님께 말씀을 드리고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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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고1..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진짜 중요한 건 '남들이 뭐라하든 말든간에 뭐하고 싶어요?'에 답하고 그 길로 가기를 결정하는 거에요. 모두의 기대? 기대하면 쓰니가 어떻게 되나요? 억만장자되고 빌게이츠 되나요? 아니에요. 기대에 보답 안해도 됩니다. 전공.. 당신이 진짜 하고싶은 것이 뭔가요? 참고로 저는 실용음악학원 작곡 고2 9월부터 1년3개월 다니고 대학와서 그만했답니다.(일어일문학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