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력]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가정폭력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 입니다. 저에게는 9살 초등학생 2학년 동생,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어요. 초등학생 때는 엄마께서 술을 드시면 때리기도 하시고, 목을 조르기도 하시고, 부모님께서 평소에 폭언을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중학생이 되서 술 드시는 건 더 심해지시고 폭언도 훨씬 심해지시고, 매일 다투시고 이혼 얘기는 일상으로 하셨었어요. 그런데 올해. 올해는 2월 4월 5월에 두 번이나 아빠 때문에 경찰에 신고도 했어요. 부모님이 서로 술을 드시다가 말다툼이 있으셨는데 아빠께서 엄마 뺨을 때리시기도 얼굴을 때리셔서 입술에 출혈도 있으셨고 머리채도 잡으시고 목도 조르시고 술병과 술잔을 던지셔서 부엌찬장은 난리가 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을 하신적도 경찰에 신고를 하니 도망을 가신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 분들과 조사를 하면서 폭행 일지 사건으로 고소를 하던가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을 시키자고 하셨었습니다. 근데 엄마께서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셨고, 그 다음 날 아빠가 아침에 들어오셔서 엄마의 핸드폰을 무작정 들고가서는 도망가시고 돈을 빼 가려고 하시길래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신고 기록이 있어서 결국 격리조치를 당했습니다. 아빠는 집에 계셨고 저와 엄마 동생은 모텔로 경찰분이 데려다 주셨었습니다. 한 2주 정도 있었을까요. 학교도 못 가고 경찰 분들도 몇 번씩 오시고, 전화도 오시고, 수원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도 오시고, 담임선생님도 오셔서 저희 상황을 아시고 아빠를 신고 해주셨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시간이 지나 학교를 다시 가게 되어서 엄마와 저를 피해자로 아빠를 가해자로 해서 학폭위도 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이 계속 진행되었고, 저와 동생은 심리치료도 받고 부모님들도 상담을 한 번씩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2개월이 흘렀을까요. 잠잠 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엄마가 일을 저지르셨어요. 매일 술을 3~5병을 드시고 동생과 저에게 폭언을 하시고, 툭만 나면 집을 나가시고 이로 인해 아빠와 또 다툼이 지속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저에게 물건을 집어던지셔서 얼굴에 상처가 나는 바람에 학교에서 상황을 알아 담임선생님과 상담도 자주 하고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도 학교로 찾아와 상담을 했습니다. 이 후 엄마도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시고 약을 처방받아서 드시면서 술을 몇 개월은 안 드시더라고요. 그런데 엊그제. 엊그제 부터 다시 술을 드시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집 안 분위기는 안 좋고, 아빠도 이제 더 이상은 같이 못 살겠다며 이혼을 하신다고 해요. 그러면서 아빠와 같이 살자고 하셨는데, 저는 솔직히 아빠도 무섭고, 엄마도 무서워요. 물론 저희 동생도 부모님 둘 다 무서워 합니다. 부모님 둘 다 동생은 어리다는 이유로 매일 아침 이건 낮 이건 밤 이건 새벽 이건 저를 붙잡고 온갖 말을 하시는데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자해를 해도 풀리지 않고, 담임선생님도 매일 이런 얘기를 들으시면 귀찮기도, 스트레스를 받으실 거 같기도 민폐 끼치는 일이 될까봐 말씀을 드리지도 도움을 요청하기도 눈치가 보여요. 더군다나 저는 질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요즘 너무 살기가 힘들어요. 고작 16살이라는 나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제 더 이상 폭언도 폭력도 당하기 싫습니다. 폭력은 정말 가끔가다 당하지만, 폭언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저 좀 가정폭력 속에서 살려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wwwwinkle33
· 5년 전
나도 너랑 정말 비슷한 처지인 고 1 여자야..나는 가정폭력 5학년때부터 당해오고있어 물론 지금도. 나도 진짜 힘들어서 죽고싶은데 막상 죽기는 겁나더라.. 이거는 자신과의 싸움인것같아..어떻게 하면 이상황에서 벗어 날수 있을지 우리 같이 한번 생각해보자..나도 너와 같은 입장으로써 얼만큼 힘든 줄 알아 나도 상담 여러번 많이 다녔는데 이 일을 해결하는 법은 결국 내가 어떻게 마음먹기에 달렸는지라고 하더라.. 우리 같이 힘내보자
커피콩_레벨_아이콘
ahnaknae12
· 5년 전
안녕하세요 고민글 잘 읽었어요 제가 전문적인 상담가는 아니고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괴로***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확실한 건 당신이 그동안 잘 버텨오셨고 잘하셨다는 거에요 정말 잘 버텨왔어요 당신의 부모님이라는 작자가 당신께 한 짓은 자녀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이고 그걸 당신은 몇 년이나 버텨낸 거에요 잘했어요 가정폭력에서 벗어나려면 독립하는 게 좋은데 아직 독립하기에는 이른 나이시니까..저도 중학교 3학년인데 교장선생님동의서랑 학부모동의서 받으면 조금은 어려울 수 있지만 알바할 수 있구 지금부터 돈 모아서 독립을 준비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혹시 괜찮으시면 저한테 기대세요 저는 시간많은 중3이고 님의 선생님처럼 귀찮지도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아요 제가 친구가 되어줄게요 힘드시면 안 그러셔도돼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twwwwinkle33 언니도 많이 힘드시겠다. 우리 꼭 같이 힘내요 언니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ahnaknae12 너무 감사해요.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지금까지 저에게 도움을 많이 주셔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친구가 되어주신다니 저는 너무 고마워요. 예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hnaknae12
· 5년 전
네 진심이에요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님이 존경스러워요 잘 버텨오셨구 또 선생님께 고민을 말하면서도 선생님 생각도 하고 너무 마음씨가 이뻐요 저는 님의 좋은 친구가 되고싶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ahnaknae12 친구... 친구 해요 우리.
커피콩_레벨_아이콘
ahnaknae12
· 4년 전
오늘 뭐했어요? 기분은 좀 괜찮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hnaknae12
· 4년 전
저는 그림 그리고 노래 듣다가 자버렸네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ahnaknae12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hnaknae12
· 4년 전
무슨 일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