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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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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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난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평범한 1학년 여학생이다. 나는 자퇴를 하고 싶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가려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 공부해야하는게 당연하듯이 말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고, 한국의 교육시스템도 정말 마음에 안든다. 나는 솔직히 친구가 많긴하지만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않다. 그리고 성적도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을 초등학교 5학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당하고만 살아왔다. 공부도 좋아하지 않고, 믿고 의지할 친구도 한명도 없는 나에게 싫어하는 공부를 하고 학교를 다니는건 정말 지옥 같은 일이다. 앞에서 가정폭력을 당해오고있다고 이야기 해왔는데, 한번은 너무 못버틸것 같아서 중3 겨울방학쯤에 112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했더니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람이 왔다. 그 이후로 난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물론 나를 때린 나의 친아빠도. 그렇게 한다고 해도 아빠는 달라지는게 없었다. 난 가정폭력을 당하는것을 친구에게 말을하였다. 친구들은 처음에는 걱정해주었다. 난 나를 걱정해주는 친구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였다. 하지만 그 친구들은 다 나를 떠났다. 그 이유는 바로 내가 모르는 사이 아빠와 같은 사람이 되어버린것이다. 남의 입장 생각 못하고, 아주 이기적인 나쁜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는 그런 내 자신이 싫었고 이 상황이 다 아빠탓인것 같았다. 난 그렇게 의지할 사람이 없어지고(엄마는 그냥 아빠에게 맞추라고 함 = 이렇게 살기 싫으니깐 너가 아빠한테 잘 보여라) 한없이 우울해져있었다. 그로인해 성적은 계속 떨어져왔고, 자퇴라는 결론을 지었다. 이 얘기를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는 무슨 자퇴냐면서 나한테 화를 냈다. 자퇴를 하면 너가 뭐하고 살거냐고. 아무리 못해도 고등학교 졸업은 해야지. 라면서 그래서 지금 다니는 학교는 못다니겠다고 편입을 가겠다고 했더니 편입가면 취업이 되겠냐면서 일단 학교 계속 다녀보라고 했다. 내가 진짜 못버티겠어서 편입을 시켜달라고 했더니 이제는 듣는 척도 안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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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22
· 5년 전
전 학교다니기 싫어지고, 친한 애들이 있었지만 내 진짜 친구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들다가 확 자퇴해버린 케이스입니다. 저는 자퇴를 하고 공부를 하는 중입니다. 저가 자퇴를 했지만 되도록 하지말라고 말하는 편인데... 님처럼 힘들어하는 사람은 또 처음 보네요, 글고 저도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1달뒤 이 글 보게되면 다시 이야기해줄께요 그럼 일단 지금은 교과서의 지식을 좀 확실히 채워넣으시는 게 좋을것 같아요. 자퇴하고 중3과목부터 다시한다고 고생했거든요! 그리고.. 상담쌤, 담임쌤과 상담을 해보고, 재능 등을 이용한 다른 방향을 찾아보시고 대안학교(꼭 공인된 곳을 다니셔야 합니다!!!)나 교육청 주도 지역청소년수련관 같은 곳을 방문하셔서 여러 이야기를 해보시길 바랄께요! 그것만 하셔도 저 도움은 필요없긴 하겠다 ㅋㅋ 여튼 잘 생각하셔서 결정내리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