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대학교 들어가서 저한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별|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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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대학교 들어가서 저한테 계속해서 호감을 보이던 그 사람에게 저도 언제부턴가 관심이 가고 서로에 대해서도 밤새워 통화해가며 알아가던 때도 있었고요 그러고는 내가 이 친구를 좋아하는구나, 이 친구도 나를 좋아하는구나 알게되었고 몇날며칠 기다려도 먼저 고백을 안하길래 제가 먼저 사귀자며 고백을 했어요 나중에 알았는데 며칠 안남은 제 생일날 고백하려했다네요 그렇게 저희는 서로 죽고 못살만큼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고 서로를 사랑했어요 별거아닌걸로 참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그 친구의 폭력성이 처음 싸울때는 많이 눈에띄었는데 나중에는 본인 스스로 잘못된걸 알고 고쳐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런 말이 있잖아요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이 말을 저는 믿어요 그래도 이 친구도 믿으려고했어요 나중에 싸울때는 제가 그 친구가 하던 짓을 제가 하고있더라구요,, 그렇게 싫어했는데 그렇게 역겨워했는데 너무 나무 제 자신이 역겹고 너무 싫었어요 그 친구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않는데,, 내가 그러니까,, 그때부터였던것같아요 제 자신에 확신이 없고 자존감도 낮아졌던때가 저희는 별거 아닌걸로 싸우면서 많이 헤어졌다 만났다 했어요 제 한 친구는 그 꼴이 보기 싫다며 저에게 욕을하고 등돌렸던 친구도 있고요 그래도 저는 이 사람이 너무 좋았어요 헤어졌을 때의 기억을 가지고 다신 안만나야지 하면서도 얼마 못가더라구요 제일 오래갔던게 두 달?정도였던것같아요 저는 그 사람이 너무 좋아요 그의 한 마디 그의 웃음 그가 나를 만지는 손길 모든게 저를 기쁘게하고 행복하게 했어요 그래도 싸울때는 매번 똑같은 이유로 별거아닌걸로 싸움이 시작되어 큰 싸움으로 번져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왜 우리는 안되는걸까 너무 슬퍼요 그에게 모진말을 하던 제 자신도 너무 밉고 싫어요 서로에게 상처 준게 있고 받은게 크니까,, 저희는 안만나는게 맞다고 생각을해요 그래도,, 어떻게 잊을수가있죠,,? 두시간 걸리는 그의 집 앞에가서 그에게 매달리기도하고 길거리에서 아이가 울 듯 엉엉 울어보기도 하고 저의 스무살은 그의 중심으로 돌아갔어요 그래서 많이 후회돼요 그래도 그 사람이 너무 보고싶어요 저희는 몇 번을 헤어지다가 나중에는 친구로 남겠다며 친구로 지내다가도 또 만나고 또 해어지고 또 친구로 지내고,,를 반복을 해왔어요,,참 우습죠? 그런데 친구일때는 서로에게 거는 기대가 없으니 실망할 일이없어서 우리는 싸우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을 했지만 아니었어요 싸우는건 똑같고 다만 조금 다른게 있다면 제가 친구로 못지내는거였어요 그러지말아야지 하면서도 혼자 기대를하고 혼자 실망을 하고,, 그렇게 제가 싸움을 걸었어요,, 항상 제가 망치는것같아요 저희 관계를,, 너무 슬퍼요 결국 저희는 1년을 만났다가 지금 그 사람은 군대를 갔지만,, 똑같이 친구로 지냈다가 우리 이럴거면 사귀지 해서 만났다가 또 싸우고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다가 얼마전에 또 싸웠네요 저희는 이렇게 금방금방 만났다 헤어졌다하니까 이별과 만남의 그 경계가 흐려지더라구요 헤어졌을 때 그렇게 아파하는건 같지만 뭔가 또 만나겠지라는 근거없는 믿음?이 한켠에 자리하는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매번을 후회하면서도 모진말을 했던것도 같아요,,이번에도 제가 모진말만 해서 연락하지말자고 너랑 연락하기 싫다고,,했더니 그 사람이 울면서 너 말대로 안해주겠다고 하는데 너무 너무 후회되어요 한편으로는 잘한거다 내 공부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후회되고 연락하고싶고 그래요,, 사진도 못지우겠어요 몇개 지웠다가 후회되더라구요 ,, 그 사람은 맞춤법도 잘 안맞고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었지만 운동을 좋아하고 자신을 가꿀 줄 아는 사람이었고 역사에 대해서는 공부한 저보다 빠삭한 사람이고 게임을 좋아하고 목표가 있는 사람이었고 예의가 바른 사람이지만 불의를 못참는 사람이었고 감성이 여린 사람이었고 다른곳도 예뻤지만 특히 눈이 정말 예쁜 사람이었고 가끔은 진지할 줄도 알고 사랑을 나눌 땐 나에게 매번 괜찮아? 하고 물어봐주던 나를 항상 위하던 그 사람이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저는 결혼도 생각안하던 사람이었고 이 사람을 만나면서 이것도 저것도 미래를 그려나갔던게 처음이었어요 이 사람과 함께면 나는 정말 행복하겠다 가끔 싸워도 저는 풀면 되는거니까 안싸우는 사람이 어딨어요 서로 맞춰나가면 되는거지 서로 싫어하는거 안하고 서로를 위하면 되는데 저는 자존심만 세서 그 사람은 나를 위한게 많은데 담배 냄새 싫다고 담배도 끊고 나 아프다고 두 시간 거리를 달려와 괜찮냐고 아프지말라고 약만주고 다시 그 거리를 돌아가고 욕 싫다 하니까 욕도 안하고 아무리 나를 위해서라도 주먹부터 나가는건 싫다 하니까 안그러고 등등 너무 많은데,, 저는 그 사람이 싫다하는건 바꾸겠다고 노력하겠다고만 하고 정작 바뀐걸 보여준적이 없어요,, 카톡도 문자도 전화도 하는데 저를 차단 한것같아요 제가 차단하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너무 슬퍼요 항상 이렇게 화내고 후회를 하는게 분노조절장애인가 의심도 가고요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한없이 밉고 싫다가도 하나라도 안맞는게 있으면 끝까지 맞을 일 없어 잘 헤어진거야 하고 생각하다가도 금방 보고싶고 그리워요 너무 아직도 그에게 휘둘리는것같아서 너무 제 자신이 불쌍하고 힘들어요 제가 남자를 많이 안만나봐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은 저에게 모든게 처음이었거든요 좋아한것도 사랑하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알게되었고 그 사람을 위한 제 모든 게 처음이고 그 사람과 한 모든게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잊기 힘든건가요 군대 가 있는 사람에게 이러는게 너무 미안하지만 저도 빨리 잊고 싶어요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마음같아서는 클럽도 가고 헌팅포차도 가고싶어요 그러면 제 자신이 한결 낫지않을까,, 그러고보니 클럽도 남자친구랑 처음 갔었네요,,ㅎ공부한다고 다른걸 못 즐겨서 슬픔 우울같은 안좋은 감정이 더 큰가봐요 너무 두서 없이 끄적거렸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우울하네요,, 다 적고 보니 제가 뭘 위로 받고싶어하는지 모르겠어요,,ㅋㅋ 지금도 그 사람이 보고싶어하는 제가 너무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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