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 건가요? 고민 좀 들어 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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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 건가요? 고민 좀 들어 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amjam03
·4년 전
안녕하세요. 중2인 여학생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저번주에 한글 사랑 대회가 있었는데요. 글쓰기 부문, 엽서 꾸미기 부문, 노래 가사 바꾸기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1학년부터 해왔던 대로 글쓰기를 택했고, 대회 전날 집에서 열심히 2600자를 작성하여 학교에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대회가 있던 7교시에 제가 집에서 써 온 글을 그대로 용지에 받아 적어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여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학 시간 시작 전, 갑자기 역사 선생님께서 찾아와 할 말이 있다며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더니 역사 선생님이 "너의 글은 굉장히 훌륭하나 집에서 써서 학교에 와 그대로 베껴 내는 것은 대회라는 명목에 맞지 않다. 그러니 너는 실격당할 수 있다." 이러시는 겁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죠. 저 포함 글쓰기를 선택한 모든 학생들은 한글 사랑 대회를 대비하여 공지사항에 적혀 있던 내용들을 확인했을 겁니다. 하지만 공지사항에는 '집에서는 개요만 짜갖고 와야 하며, 자신의 글을 그대로 베껴 제출하면 안 된다.'라는 내용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주제와 심사 기준 정도 뿐이었죠. 저는 오랜만에 열리는 대회를 대비해 내신 점수를 올리기 위해 글 작성에 힘썼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아이들이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미리 공지사항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넌 그대로 네 글을 베껴 썼으니 실격 처리임!'하고 단정지어 버리는 건 앞뒤가 안 맞지 않나요? 저는 만약 공지사항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면 그 부분을 캐치해 개요만 작성했었을 겁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올릴까 했는데, 누가 볼까 봐 못 올렸습니다. 지금 너무 억울한 나머지 여기라도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역사 선생님의 생각과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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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unset21
· 4년 전
선생님한테 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다시 여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