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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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everIand
·5년 전
어렸을 때부터 지속된 인간관계와 왕따 때문에 중2때 자퇴를 했고 국제학교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고2, 1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중3부터 국제학교에 다녔고 총 3번 학교를 옮겨 지금 다니는 곳이 세번째 국제학교입니다. 첫번째 두번째 국제학교도 무척이나 견디기 힘들었고 매일밤을 울며 지새웠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나은 사람들을 만나 두번째 국제학교에서 적응했습니다. 근데 가르치는 게 영 아니다 싶어 학교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는 당연히 헤어지게 되었고 전 또다시 새로운 사회에 발을 딛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운 곳. 적응하기도 힘들었고 모두와 대화를 제대로 나눌 수 있게 된 건 고1 이 끝날 때쯤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여러 친구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럭저럭 지내고 학업과 미래,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져 갑상선에 문제가 왔고 항진증에 걸렸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는 심각하다며 10년동안 약을 먹으며 지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지쳤고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기에 느낌도 별 없었습니다. 부모님과는 자주 싸우고 그래서 결국 학사 얻어서 혼자 지냈구요. 그렇게 지쳐서 학교를 그만두고 나와 검정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대학교가 아닌 한국대학교에 가고 싶었습니다. 생각이 바뀐 거죠. 그래서 검고 공부를 하다가 다시 그 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개학했으니 조금이라도 미련이 있다면 같이 다시 공부해보자고. 솔직히 2년 반이란 시간을 투자했기에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잘해보겠다 하고 다시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 1달째인데, 너무 힘이 듭니다. 원래부터 그랬지만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부모님의 압박과 기대, 포기가 너무 절 짓눌렀습니다. 살고 싶지 않아요. 자사ㄹ 생각 수도 많이 했습니다. 시도하려다 걸렸던 적도 있고요. 부모님은 절 존중하고 얘기를 들어주겠다 하시면서도 정반대의 행동을 하십니다. 답정너에요. 물론 고등학교를 나오는 것이 대학가는 데에도 취직하는 데에도 좋겠지만 작년에 많이 아팠기 때문에 성적이 전부 C가 나왔습니다. 이번 11학년이 제일 중요한 시기인데도 지금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살고싶지도 않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번학년 성적도 망할 거구요. 다시 돈만 날리는 거에요. 제가 지금까지 날린 돈이 1억이 넘어요... 너무 죄송한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견디기 힘들어 다시 검정고시 평균 96점 넘고 토플과 논술을 준비해 한국대학에 가는건 어떻냐고 했지만 그래도 학교를 다니라네요. 저보고 결정하라고 하시지만 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현재 자사ㄹ 날짜를 정하는 중이기도 하고... 국제학교를 나와 한국대를 가려면 GPA도 잘 나와야 하고 토플성적이 110점 정도 나와야 하는데 그것도 힘들고 전부 다 완벽하게 해낼 자신이 없어요... 또 돈만 날릴 것 같고 빚만 늘어나겠죠... 어떤 길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놀러다니고 밥먹고 수다떨고 하는 게 제 소원이에요.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좋으니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너무 인생이 힘들고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어요. 너무 무섭고 두렵고 힘들어요. 전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게임, 넷상친구들에 의존했던 저에게서 부모님은 핸드폰과 노트북을 빼앗아가시고 통제하셨어요. 아무리 말해도 절 이해한다 해놓고 이해는 무슨... 의지할 곳도 없어져 더 힘들어요. 지금도 어떻게든 부모님은 절 학교에 계속 보내려 하시고 제게서 게임과 핸드폰을 빼앗아가려고 하십니다.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요? 검고+논술+토플로 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국제학교 졸업+토플+에세이+영어면접 등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도와주세요..ㅠㅠ 차라리 국제학교를 가지 말걸 그랬나봐요... 해보고 싶었던 것도 못하고 학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저 때문에 제대로 전처럼 생활 못하는 가족이 안타깝습니다...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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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NeverIand (글쓴이)
· 5년 전
@youwen11 감사합니다... 다시 뭔가를 시작하기엔 정말 늦은 것 같아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