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사람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결핍|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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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사람이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iki
·5년 전
그저 낯을 많이 가리는 성향이라고 생각해왔어요 몇년을요. 하지만 요즘 들어 친절이 애정으로 느껴져서 너무 괴로워요. 남녀불문 나이 상관없이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을 모두 신경쓰게 되요. 눈을 마주치면 얼굴이 빨개질때도 있는데 동시에 너무 수치스럽고 싫어요. 사람과 말하기 전 너무 긴장되고 심장도 쿵쾅거리고 오싹하게 소름이 돋아요. 좋아하면 이상할 사람이 자꾸 날 관심에 두는것 같고 얼굴붉히는 제가 수치스럽고 이게 절대 좋아하는 감정이 아닌데 그래서 모르겠어요. 트라우마가 많고 힘들게 자랐는데 그래서 모든걸 비관적으로 본다고 생각해 왔어요. 이것도 역시 과거와 연결되어 있는것 같은데 알 도리가 없어요. 자존감 없이 살아왔고 몇년전 우울증으로 눈뜬시체마냥 걸어다닐 때에도 주위에 제 상태를 아는 사람은 없었어요. 운좋게 우울증환자들에게 필요한 걷기나 음악듣기를 좋아했고 점점 무기력 해질때 다행히 정신을 차린거죠. 그 시간이 통째로 사라지긴 했어요 병원에 가봐야 하나 하는 생각만 몇년째 가지고 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아요. 부모님은 이혼하셨어요. 저랑 동생때문에 가끔 연락 하셨는데 지금은 안하시고. 제가 병원에 가면 다시 전처럼 싸울 텐데 모르겠어요 고쳐주세요. 이상한 사람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그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힘들어요. 애정 결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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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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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yjell
· 5년 전
나에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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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yL
· 5년 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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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s3667
· 4년 전
이전에 이 어플을 알았다가 핸드폰이 바뀌고 어쩌다 새로받아 들어왔는데 모르는건줄알았는데 아는어플이네요 그때도 하트는 눌러도 글을 쓴적도 없고 인터넷에도 개인적인 내용을 쓴적도 없어요 저는 대부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친절한편이라고 말을 많이들어요 직업적인것도 있을수있지만 적당히해주고 끝내면되는데 마음써줬다는 말을 들을정도까지 챙기고 또 챙기고 모르는사람 처음본사람 내가 필요한사람 내가 해줄수있는상황 혹은 조금더 무리해서까지 아주 오래 지나서 그게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상대방이 나쁘게 생각하는경우도 많다는걸알게됐어요 그래서 여지껏 저의 인간관계가 문제가 많았나 자책이 더 심해지게된것같아요 그들이 다 트라우마가 있는건 아닐것이고 저는 그저 사람이 좋았고 대가를바랬다면 나를 좋은사람?으로 생각해주거나 그사람도 타인에게 그랬으면 좋지않을까정도? 그 순간에 훈훈함도 좋고 그리고 천성?이 그런걸 저도 바꾸고싶어도 확바껴지진않으니 괴롭더라고요 사설이 너무 길었지만 글쓴분과 반대로 힘든사람도 있고 글쓴분에게 사심없이 그저 그냥 행동했던 사람도 있읈수있지않겠나 싶어서 가볍게 되실길 바래서 저도 나름의 용기를 냈어요 중간에 몇번이나 그냥 지울까하고 ㅠㅠ고민했네요 그럼오늘 가벼운하루보내시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