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양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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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ony18
·5년 전
나는 내가 양성애자 라는걸 느끼고 나서는 항상 노심초사한다. 학교에서 어쩌다 연애 이야기가 나올 때, 집에서 가족과 대화할 때 무심코 내 성적 지향에 관련된 이야기를 스스로 떠들까봐 무섭다. 여러 인터넷 매체를 통해 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같은 사람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잘 숨기고 살았지만 얼마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나의 성 정체성에 확신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기분이 묘하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가지고 있는 생각을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이렇게 답답할 줄 몰랐고, 나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자신을 숨기는 나도 싫었다. 커밍아웃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먼저 엄마를 떠봤다. 동성애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저 내 자식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좌절감이 밀려왔다. 커밍아웃은 접기로 했고 그냥 나는 궁금하다. 나는 나보다 한참 어린애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나이많은 노인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동물이나 무생물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 또래의 사람을 좋아하는 것 뿐인데 왜 누군가는 내 감정을 혐오하는지에 대해. 만약 '그냥', '더러워서', '자연의 섭리' 라고 대답한다면 할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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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laemfek
· 5년 전
저도 같은성을 좋아하는동성애자 입니다. 학교에가면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다른 이성친구랑 얘기할때면 질투심에 아무것도 못해지고 무기력해 집니다. 저도 커밍아웃을 생각해봤고 작성자님도 아시다시피 그것은 서울의대보다 힘든것입니다. 저도 저를 혐오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수능까지 겹치는 바람에 자살시도도 많이해봤습니다. 작성자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알것같고 저도 방법을 몰라 말해줄것은 없지만 누군가는 응원하고 있다는것을 알아주며누좋겠어요. 너무 제말만한것같아 죄송하지만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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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0Q
· 5년 전
저는 동생애는 개인의 취향 차이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뭐라고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그런데 동성애를 "그냥, 더러워서,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 사람이 되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가까운 사람이라면 인식정도는 바꿀수 있을꺼에요!! 동성애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 처럼 동성애를 응원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만 알아 주세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