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우울감이 저를 감싸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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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우울감이 저를 감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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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현재 대학생입니다. 요즘 들어 이유 모를 막연한 우울감이 저를 감쌉니다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원래는 이것저것 도전 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이제는 간단한 밥 먹기나 운동을 하려는 의지조차 들지 않아 이불 속에 가만히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변한지도 어느새 3달이 넘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되지않을까, 그냥 잠시 기분이 안 좋은 걸 수도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며 지내려했는데 약 1달 반 정도 전부터 자살충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다가 손목을 보고 칼로 그으면 좀 나아질까 하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긋기까지 했습니다. 잠시 나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고요 제 행동은 갈수록 위험해져 한번은 락스에 손을 대려 하였고, 한 번은 차가 쌩쌩 달리는 차도로 발을 내딛을 뻔했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내가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겠구나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죽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싶었지만 그것이 제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쳤습니다. 정말로 제가 죽음을 시도할까 두렵고, 한 편으로는 그렇게 해야만 편해진다면 그렇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칼 자국과 흉터가 남은 손목을 보며 수십번의 고민을 하였습니다. 부디 저를 도와주세요. 제가 무엇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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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2002
· 5년 전
저랑 비슷한 처지이시네요..... 사는게 참 뭐같다고들 많이 하지만 현실은 그것보다 더 끔찍하죠. 저도 이 망할놈의 우울증과 무기력증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아직 못 알아내서 이모양 이꼴이지만 그래도 같이 힘들어하는 처지에서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위로해 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 글 읽어보니 그래도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것 같은데 조금이나마 힘이될까 조언하자면 휴학 하시고 한 몇달간 정말 온전하게 쉬어보시는게 어떨까요 무기력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마시고 무기력한 상태를 즐기듯이 나태하게 하루를 보내면서 내가 어떨때 또 어떤 이유로 무기력에 빠지는지를 생각하는것도 좋고요. 가족과 여행을 떠나면서 속마음을 있는대로 말하시는것도 권유할게요. 펑펑 울면 더 좋고요. 우울증이나 무기력 같은거 인간이 가장 밑바닥까지 지친 상태일때 오거든요. 스스로 너무 발버둥치지 마시고 여유 가지시면서 몇달은 온전하게 자신한테 쓰길 바랄게요. 같이 힘내봐요. 행복해지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