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와 삶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와 삶
커피콩_레벨_아이콘sammer
·5년 전
안녕하세요 인터넷으로 자가진단 테스트를 받았는데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49~60만점 이라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제가 시험성적 보여준 뒤로 공부좀 잘하라고 잔소리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말을 들을때 마다 눈물이 나오는데 그걸 참는게 만만치 않게 힘들더라고요 인제 초4학년인데 자살생각같은거 많이 해보고, 평소보다 말수가 적어지고 사는게 싫어지면서 아무엔테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너무 괴롭고요 자해를 해볼까 하다가 너무 무서워서 하진않았고 공부 숙제같은게 많은데다가 학교에서 공부로 뒤쳐지면 그것도 스트레스 받고 제가 과외, 학원 다니는데도 성적이 이 모양이니까 더 무시 받는것 같고 이번에 영어게임 같은걸 학교에서 하면서 애들이 영어기억도 좀 하라고 뭐랄까 다 내탓이라는 느낌으로 말하는데 남자애2명은 아예 다 티나게 뭐라 하고 여자애는 표정만 봐도 원망하는 듯한 눈빛이라서 울뻔한거 꾹 참았습니다 저번에도 우울증 테스트 해봤는데 저번보다 더 늘었더라고요 근데 가족에게는 말하고 싶지 않아요 괜히 걱정하고 학교에다가 말하거나 하게 되면 더 스트레스 받을것 같거든요 친구들엔테도 말 않하는데 그것도 괴롭고 어른들엔테 말하면 어린 초딩이 뭘아냐면서 사춘기가 빨리온거다 아니면 그냥 피곤해서 그런거다 하면서 어리다고 무시하는것 같고 그러는데 그냥 괴롭고 이유 없이 눈물이 나오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게 너무 졸리고 피곤해요 어쩌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lzhim
· 5년 전
많이 힘들었구나. (너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지만 언니라고 할께) 언니는 지금은 다커서 어른이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 번아웃증후군이 왔었단다. 근데 누구한테도 말 할 수 없었어 내 주변에 아이들만 봐도 다 대학교 입시때문에 다 힘든데 나만 힘든 티를 내는 것 같고 부모님께 말하자니 내 말을 우습게 들어줄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 못했어 그런 상태에서 고3을 보내고 결국 언니는 수능을 망쳤어. 어찌 어찌해서 대학은 같지만 대학을 가자마자 마음의 병이 더 커져서 대학교를 다니기가 매우 힘들었단다. 참다가 참다가 부모님 앞에서 펑펑 울면서 결국엔 이야기를 했어 나 너무 힘들다고 내가 이상한 것 같다고 병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이야. 부모님이 뭐라 하셨는 줄 알아? 미안하다고 같이 마음 아파해주셨어. 그리고 병원에 갔어. 내가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꼭 병원에 가라는 것이 아니고 지금 초등학교 사학년이고 아직 해야 할 것들도 많아 질텐데 계속 참으면 결국 더 큰 마음의 병이 온다는 거야. 그러면 네 인생이 너무 힘들어 질거야.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이 드는데 부모님이 우습게 생각 할 것같아? 아니야 빨리 부모님께 진지하게 말씀 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