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부모님께 연락이 왔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진로|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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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부모님께 연락이 왔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uddk1104
·5년 전
안녕하세요. 18살 여학생입니다. 저에게는 공부 잘하는 19살 남자친구가 있어요. 서울대가 목표인 남자친구는 주말에도 학원을 갑니다. 학원은 과목별로 합쳐서 하루에 2개씩 다니고 집에 오면 과외를 하고 과외가 끝나면 혼자 또 복습 예습 개인공부시간 입니다. 19살 정말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1분 1초가 아까운 시기인거 고2인 저도 충분히 알고 있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저의 남자친구는 부모님의 기대를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저의 남자친구는 그 기대에 못미치면 부모님이 정말 무섭다 하여 정말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물론 부모님이 여자친구도 정말 극도로 혐오할정도로 반대를 한다고 합니다.남자친구도 저도 서로를 정말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양쪽 부모님이 모두 반대를 하는 상황이지만 비밀로 몰래 눈치를 보며 연락을 하고 달달 하게 사귀고 있었습니다. 저의 남자친구는 폰검사도 부 모님이 매일 한다고 하십니다. 네... 예상대로 그 폰검사 에 저와의 달달한 연락 카톡 전화 1시간씩 한게 다 걸려 버렸고 남자친구의 폰은 박살이 났으며 어머니와 남자 친구가 싸*** 3일째인데 아직 말도 안하고 있다고 합 니다. 그리고 오늘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남자 친구가 연락을 못하는대신 종종 학교에서 친구폰을 빌 려 전화등의 연락을 하곤 했는데, 오늘은 제가 학원에 있는데 진지하게 카톡이 온것입니다.. 온내용은 "어머 니가 너에게 전화를 할거야.. 나도 너에게 상처받을말을 할수도 있어. 하지만 진심이 아니야. 너가 내가 이런 톡조차 안보내고 바로 전화를 받는다면 큰 상처를 받을까봐 미리 카톡햇어." 그러면서 저를 걱정해주고 미안하다 하드라고요.. 남자친구가 하는말은 어머니가 다시킨말이라고 걱정하지말고 절 사랑한다고 저 아니면 안된다고 공부스트레스도 너 목소리 하나에 녹는다고 안심시켜주더라고요.정말 안심했어요. 저도 남자친구가 정말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머리에 지워지질않거든요. 그 톡을 남자친구가 저에게 한뒤 1시간후 전화가 오더라 고요. 어머니가 우리아들은 너랑 살아온 환경부터 다르 다고, 서울대가 목표인건 알고 잇냐고, 우리 아들이 너 가 오빠오빠 거리니까 잠깐 넘어가서 정신이 나갔던거 라고 너랑 우리아들은 가치부터 다르고 분수에 맞게 사귀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미용을 하는 사람이기에 공부 안하는거 맞고 미용자격증 공부는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일반 제 나이 또래 학생들과 공부하는 분야가 다를뿐 진로가 확실하다면 저는 진로에 대한 공부만 하여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남자친구는 서울사는 공부잘하는 학생 맞고요. 저는 지방사는 공부 안하는 미용쪽으로 갈 학생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굳이 사람의 서로 좋아하는 감정으로 인해 이런말을 들어야 할까요...? 남자친구는 정말 너무 미안하다고 하고 같이 펑펑 울었어요. 저와 남자친구는 서로를 믿기에 이런 상황에서도 헤어질 마음은 절대 없어요. 오히려 이 일이 있고나서 펑펑울고 서로에 대한 사랑이라는 감정이 더 돈독해 진것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남자친구 어머니 말씀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한 하루네요.. 공부를 하는 분야가 다른것일뿐 자격증 공부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에게 서울대가 목표인 공부잘하는 남자친구는 과분한 존재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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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dmdc0402
· 5년 전
냉정하게 말씀 드리면 신분은 없지만 계층과 계급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이러한 부분이 인간의 가치를 책정하는 유일한 척도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특히나 아직 가능성이 높고 순수한 학생의 나이때는 말이죠. 연애에 있어서 만큼은 서로가 과분한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쓴이님께서 어려운 상황 때문에 마음이 힘드실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냉혹한 현실은 받아들이되, 상처는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도 생각하시듯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가는 멋진 모습을 갖추고 계시잖아요? 확실히 남자친구분 집안이 잘 살고 높은 계층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 그러한 부분이 우리의 유일한 가치는 아닙니다. 물론 연애는 집안의 반대, 거리,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차이 등 여러 요소로 인해 어려울 수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다만, 글쓴이님이 스스로 초라해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고된 연애로 눈물은 흘리시되, 자신이 부족하다는 자괴감으로는 울지 마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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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21
· 5년 전
사람이 다 똑같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