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는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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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는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nu
·5년 전
지금 부산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15살 여중생입니다. 건강하고 잘생기고 이쁘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세상 잘 생긴 5살많은 오빠야와 함께 네명에서 열심히 평범한새아파트에서 수입이 부족하고 일정하지는 못하지만 잘 살고 행복한 집안가정 속에서 사는 누구보다 평범한 소녀입니다. 저희 집은 사춘기도 딱히 눈에 띄게 안보이고 저희 오빠야와 저는 지금까지고 부모님에게 애교가 넘쳐흐르고 부모님을 좋아하는 저는 매일 사랑한다고 얘기도 하고 오빠야와 저는 누구보다 끈끈한 남매애를 지니고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2학년시절 저는 마음이 여리고 순수하고 착한 여학생이었는데 믿었던 절친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바람에 스트레스성 원형탈모가 발병하여 대략 2년정도 대학병원을 다니면서 머리가 무성하게 자랐다 빠졌다를 반복하다 올해 초 완치되어 지금은 숏컷에 숯이 풍성합니다. 이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할수있다는 의지가 강해질 무렵 중학교2학년이 되어 저는 한번도 행복해본적이없습니다. 1학년때는 친구들과 정말 재밌고 친구가 정말 편하고 그랬지만 2학년이 되고 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행복해본적이없습니다. 그냥 지금은 가족들이랑 내내 같이 있고싶고 저는 올해 4월이후로 친구들과 놀아본적이없습니다. 이 말은 즉슨 방과후에 놀거나 또는 주말에 시내를 나가서 꾸미고 놀거나 혹은 저녁에 만나거나 이런일이 줄어들다보니 4월이후로 한번도 만난적이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노는걸 좋아했던 저인데요. 그뒤로 집에서도 학교가는날 빼고 나간적도 없구요. 나가도 부모님과 가족들이랑 함께 놀러가거나 밥먹으러 나간적밖에없습니다. 저번달부터 쭉 가족이외에는 사람들과 눈도 잘 못 마주치겠고 한번도 저를 위해 생활한 기억이 없는거같습니다. 오랫동안 봐왔던 친구들 혹은 선생님들 모두 낯설어지고 불편하고 만나고 나서는 심지어 신체의 통증도 옵니다. 신체의 통증은 제가 몸이 약해서 그런지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머리가 너무 아프고 배가 아프고 토할꺼같은 울렁증을 유발하는 통증이 많이 나타나는거 같습니다. 심지어 학교가 너무 가기싫어서 아프지도 않는 멀쩡한 몸에 핫팩으로 열이 나는것을 과장하고 입원을 하여 학교를 가지않았구요. 어제 오늘도 미열이 좀 있었는데 오늘까지 다 조퇴를 하였습니다. 공부도 나름 열심히하는 학생이고 먹는것도 과식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단것 맛있는것 가리지않고 누구보다 잘 먹었지만 식욕이 저하된 탓에 다이어트를 한번도 하지않았지만 보건선생님께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냐고 물어보실만큼 빠졌습니다. 오늘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께서 혹시 학교에서 무슨일있냐고 여쭤보셨는데.. 정말 아무말을 할수가없었습니다. 친했던 친구들이 어제 오늘 제가 다 아파서 엎드려있었는데 아예 모르는척하고 괜찮냐고 해주지도 않았고 . 심지어 반 아이들 모두 제가 오늘 학교에 아파서 늦게 왔는데 관심도 안주고 인사도 모두 무시하였습니다. 원인을 알수 조차없고. 오늘 이동수업때도 제 친구들은 저의 이름조차 깨워주기조차 해주지않았고 결국 저희반 아이들 모두 저를 깨워주지않자 문 닫기전 종이 치고 나서야 주번에 저의 손을 한번 쳐서 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내성적이지도 않고 정말 흥도 많고 착하다는 소리도 정말 많이듣고 매사에 활발하다는 소리를 매일 들었는데 이렇게 까지 다운된적은 없는거같습니다. 중학교2학년 다음주 월요일 바로 자퇴를 하고싶습니다. 정말 빈말이 아니고 친구들 때문이 아니라 사람 자체를 보기가 너무 두렵고 아무도 관심을 주지않는게 너무 힘듦니다 자퇴할수있을까요.. 전학을 가고싶어도 주소도 안되고 마땅한 이유도 없고 부모님조차 모를만큼 제가 말하지못한게 많은탓에 갈수 없습니다. 진심으로 자퇴가 너무 하고싶습니다. 자퇴를 하여 저만의 개인적인 시간과 현재 진행중인 정신과상담을 통해 저를 개선하고 학업에 눈치보지않고 전념하고싶습니다. 꿈이없지도 않고 가고싶은 고등학교,대학교 ,직업 모두 정해두었기때문에 향후에 생각과 하고싶은것이 없어 발버둥치는일은 없을것이기때문에 지금현재만 자퇴를 하고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입학을 하고싶습니다. 저를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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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힘들어도 가족분에게 진지하게 말해보신적은 없는거 같습니다..사람을 대하는것도 때론 골치 아프면서도 두려운 일이죠 하지만 두려운 사람들이 아니라는걸 알고 계셨으면 해요 글만 봐도 정신 건강도 몸도 누가봐도 수척할만큼 아파하고 계신거 같아요 휴식이 필요한 때인거 같습니다 한번 부모님께 지금 내 심정과 상태를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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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u (글쓴이)
· 5년 전
@chae1004 금방 전에 엄마와 얘기를 해보았지만 엄마도 많이 놀라하시고 걱정하시지만 화도 많이 내셔요.. 그리고 엄마가 마지막으로 하신말씀이 그냥 흘러가듯 조용히 살면 안되냐고 하시네요.. 토요일이건 일요일이건 다시 얘기해보자고 하지만 다시 꺼내지 않을꺼같아요 . 그리고 저는 다시 월요일에 학교를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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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이대로 흘러가듯 조용히 내 고통을 숨긴체 살아간다면 여전히 이 상태로 지속될거라는걸,이걸 아파하면서까지 억지로 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거 같다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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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u (글쓴이)
· 5년 전
@chae1004 고마워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