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가장 믿었던 친구가 다 밝혀 버렸어요. 제가 과민반응인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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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가장 믿었던 친구가 다 밝혀 버렸어요. 제가 과민반응인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lex03
·4년 전
저는 고등학생이고 예전에 잠시 외국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서 독일어를 아주 조금 할 줄 압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늘 힘든 일이 있으면 독일어로 무언가를 쓰곤 했는데요, 아이들도 모르고 또 필기체가 워낙 악필이라 잘 알아보지도 못해 번역기도 돌리지 못해서 자주 쓰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 친구가 그 내용을 사진을 찍어서 외국인 선생님께 그걸 보여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저는 그 선생님이 이탈리아어만 할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독일어를 조금 안다고 하셔서 급하게 안된다고 친구를 말렸습니다. 정말 손이 덜덜 떨리고 무서웠습니다. 그 내용은 힘들다고. 죽고 싶다고 써 둔 내용이었거든요. 그 내용을 혹여 알아보시면 날 어떻게 볼 지 너무 무서워서 안된다고 뜯어 말렸는데 결국은 보셨습니다.. 선생님은 그 글을 읽고는 이해가 간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시고 저를 툭툭 두번 치고는 나가셨습니다.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거의 7년간 봐 온 친구고, 가끔 하지 말라는 말을 장난으로 여겨 제가 몇번 넌지시 말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최악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돌아와서 방에 쳐박혀있는데, 친구가 번역기를 돌려봤다며 무슨 일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고 연을 끊어버리고 싶은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친구 입장에서는 도와주려고 한 건데 제가 과민반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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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ressed4
· 4년 전
친구가 너무 했네요 ..ㅠㅠ 저였어도 화냈을 것 같아요 들키고 싶지 않던 부분을 남이 알게 됐으니까요.. ㅠㅠ 과민 반응 절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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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27142
· 4년 전
이거 그냥 넘어가실 일은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연 끊는게 답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