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안녕, 아빠안녕, 오빠안녕 안녕 사실 이런글 쓰는게 좀어색한데 어디서든 좀 말을해야할꺼같아서 상담을 받아봤어 진지하게 병원가서 받은건 아니고 친구랑 심리테스트 카페를 가게됐어 사실 나요즘 스트레스도 많고 너무 무기력한거 같아서 회의감이 좀 들길래 호기심반 걱정반으로 갔는데 상담하시는 선생님이 친구보고 잠깐 자리를 피해줄 수 있냐 하더라. 좀 무서웠는데 선생님이 진지하게 얘길하더라 만성무기력증이 우울증이라고 무슨일이있었녜 내 나이에 이렇게 심각한 수치는 자기도 처음봐서 보자마자 원장님이랑 상의를했데 그래서 우리가 기다린 시간이 길어졌나봐. 선생님이 무슨일이냐 하자마자 눈물이났어. 난 사실 회사스트레스가 정말큰줄알았거든 근데 얘기를 하는데 가족얘기밖에 안나오더라. 음.. 사실 난좀 힘들었나봐 근데 좀심각하단 소리를 들었는데도 전문병원 가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도 가족에겐 말하고 싶지않더라 좋은얘기 안나올께 뻔해서 반응이 너무 뻔해서. 내가 언제 말할 수 있을까 힘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