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의존성 성격장애인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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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의존성 성격장애인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onuz0710
·5년 전
어렸을때부터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아이로 자라왔습니다. 남들 앞에 서는게 무섭고 시선이 두려워서 발표하나 하는것도 긴장해서 아는것도 못한적이 많죠. 중학생때는 그래도 어느정도는 저를 믿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그러고 대학교 중퇴 이후 취직도 못한채로 20살을 허비하고 있는 지금 저는 마냥 제가 우울증이겠거니 싶었어요. 최근에 심리학에 관심이 조금 생겨서 읽어보던 도중 의존성 성격장애와 회피성 성격장애에 관한 책을 보게 됐습니다. 거기에 나와있는 해당목록에 모두 해당이 되는거 같아요. 저는 여태 딱 3번정도 여자친구를 만나봤어요. 물론 저도 여자입니다. 근데 사귈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제가 집착이 심한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도 말이죠. 상대가 다른사람이랑 잘 놀면 불안하고, 그 사람을 믿으면서도 한켠에선 계속 불안하더라구요. 어딘가 놀러갈때도 제 의견은 내세우지 않고 늘 상대가 좋아하는 쪽으로 택했습니다. 그사람이 기분이 좋으면 저도 좋았고 상대가 기분이 나쁘면 저도 같이 우울해졌어요. 처음엔 그냥 남을 위해서 사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가면서 알게되더라구요. 저는 의존해서 살아가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작년 겨울에 사귀던 사람과 트러블이 나서 헤어지고 여태 아직 그 끈을 놓지 못해서 제 마음이 너무 공허해요. 살아가는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어요. 일하고 싶지도 않고 무기력합니다.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독립하고 싶지만서도 저는 옆에 누군가가 절 챙겨줬으면 하고싶은 마음이 들어요. 워낙에 자존감도 낮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한테 집중적으로 사랑받고싶고, 그사람을 위해 살고 싶고 그래요. 가끔은 너무 외로워서 극단적으로 행동하고 싶어요. 원나잇을 해보고 싶다던지. 범죄여도 좋으니까 몸으로라도, 혹은 정신으로라도 외롭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듭니다. 누군가 없으면 전 살아갈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거 같아서 괴로워요. 삶에 의미가 없거든요. 차라리 이럴바에는 아무것도 아닌게 되고싶을 정도니까요. 현재 의존하지 못하는 지금 저는 다른 사람을 물색하고 있는 기분이에요. 저는 어떡해 해야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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