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려는 분의 글을 봤어요 part 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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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는 분의 글을 봤어요 part 3
커피콩_레벨_아이콘DASOM0211
·4년 전
안녕하세요? 저.......제 글 읽고 많이 화나시고 속에서 천불이 나셔서...제가 입이 10000개 라도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무례함을 무릅쓰고 감히 몇마디 남길께요. 몇마디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제가 뭣도 모르면서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걸로 보이시겠지만 저는 정말 진심이거든요. 파트 1,2를 모두 꼼꼼히 읽어보셨으면 아시겠만 저 이거 장난이 아니에요. 이 글은 왜 쓰냐면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마카님의 대단스럼이랑 눈물이랑 그리고 고통이랑 전부다 기억할거라고 전해드리려구요. 물론 제가 뭣도 모르고 까부는 놈으로 보이시겠지만 저 이 글을 쓰는 이 순간도 계속 눈문 흘리면서 끅끅대고 있어요. 거짓말 아니고 진짜요. 진짜로 제가 흘리는 눈물 한방울 한방울이 모두 헛되지 않아요. 제가 지금까지 흘려본 눈물중에 이 눈물이 가장 소중하고 깨끗한것 같아요. 제가 태어날때 흘렸던 눈물보다 더 요. 이거 왜 말하냐면요. 죽지 말라는게 아니라 죽을때 죽더라도 좋은 기억 하나쯤은 있어야 좋잖아요. 물론 다 정리하고 떠나시고 싶겠지만 그럼 이번생은 남는게 없잖아요. 남는건 버린다고 버렸던 힘든 시간들.....그래도 사람에 따라서 그냥 다 가져가실 수 도 있겠네요.. 지금제가 울고있는 상태라 글의 내용이 진짜 엉망인데 시간과 생각을 잡아먹어서 정말 죄송하고 자꾸 얼토당토할 수 도 있는 얘기만 잔뜩해서 죄송해요. 정말 장난아니고 진짜, 진심이니까 그것만 알아주셔도 너무 감사할것 같아요. 설마 정리하고 있는데 제가 더 어질러 놓은건 아니겠죠......?...........그렇다면 정말 또 죄송하고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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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OM0211 (글쓴이)
· 4년 전
아...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가뜩이나 마음에 여유도 없으셨을것 같은데 괜히 얼굴도 모르는 사람때문에 시간도 뺏기고....근데 정말 감사합니다..지금 힘드신 상황인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 글도 읽어주시고...정말 감사드리고 이번생이든 다음생이든 행복한 기억이 많이 생기길 빌게요.......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