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지만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아 힘들고 아픈 부분이 있습니다. 나 지금 이대로 괜찮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두렵고 불안하거나 타인 혹은 자신에게 실망하고 좌절감이 들 때, 누군가가 귀 기울여 들어주며 괜찮다고,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해낼 거라고 어깨를 두드려주면 우리는 다시 힘을 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를 위로해 주는 누군가가 주위에 없거나, 이야기를 꺼내기가 선뜻 내키지 않거나, 내 마음을 온전히 알아주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내가 원하는 방식의 지지가 아니라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혹은 충분한 지지를 받은 것 같은데 여전히 문제가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요. 이런 모든 경우에 함께 하겠습니다. 차근차근 함께 이야기 나누며, 한 박자 쉬어가며 내 마음을 살펴보아요.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한 나의 부분을 알아갈 수도 있고, 예상했던 것과는 또 다른 새로운 길이 눈에 들어올 수도 있어요.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답니다. 기존의 선택이 잘 해온 것이었음에 안도할 수도 있고요, 주변환경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는데 내 마음은 이전과 다르게 편안해질 수도 있어요. 마카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은 나를 진정으로 보살피는 작지만 소중한 한걸음이 될 수 있답니다

첫째, 편안한 분위기에서 안전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마음이 가벼워지고 후련해지는, 안전한 방출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둘째, 상담사와의 치유적 대화 속에서 자신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하고, 가족과 사회라는 맥락 안에서의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도 경험하실 수 있어요. 셋째, 자기 이해를 통해 좀 더 자신과 가까워지고 나 자신과의 연결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것은 내면의 안전감을 형성하도록 도와주고 더 나아가 타인과의 연결감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넷째, 평범한 일상에서 숨어있는 자원을 찾아내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삶에는 내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수많은 자원이 있습니다. 나를 보호해 주고 지지해 주는 자원들을 저와 함께 보물찾기 하듯 하나하나 탐색해 보시겠어요? 다섯째, 위의 과정들을 통해 평소 나를 괴롭히던 불안감이나 불편한 감정들은 서서히 잦아들고, 나를 살필 수 있는 심리적인 여유공간이 생기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상담장면에서 무엇보다 편안함과 안전감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의 이야기를 꺼내어놓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또한 상담 과정 내내 내담자분들과 깊게 연결되어 말씀해 주시는 모든 이야기와 정서, 이미지, 신체싸인을 잘 담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삶에서 겪는 어려움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것은 흔한 일이기 때문에,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의 신경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신체를 활용한 안정화기법, 마음 챙김 기법, 수용전념치료 등을 활용해 지금 현재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을 천천히 안전하게 다루어 심리신체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일상에서 편안함을 향상하실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케어하는 방법, 언제든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이가 될 수 있는 자원을 찾는 방법, 타인과의 경계를 만들고 지키는 방법, 신체를 활용해 자기조절하는 방법, 스스로의 힘을 되찾는 방법 등 심리교육과 현실적인 조언을 함께 제공하합니다. 이를 통해 삶의 어려운 순간에 스스로를 잘 지켜나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길러 상담장면과 일상의 괴리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드립니다. 또한 해결중심적인 상담을 통해 나도 모르게 고정되어 있는 문제중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해결중심적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함께 만들어갑니다. 이 모든 과정을 내담자분들과 깊은 연결감을 가지고 든든한 지지자로서 함께해 나아가겠습니다.

한마디로 문제중심이 아니라 해결중심, 자원중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기업현장에서 마음챙김법과 신체훈련을 통한 스트레스관리 및 심리교육을 강의해왔고, 가족심리상담 석사 과정에서는 해결중심기법을 중점적으로 훈련받았습니다. 그 뒤로 마음 챙김 기반의 수용전념치료, 정서중심 속성경험치료, SE(Somatic Experience: 신체경험 중심 트라우마치료) 등 뇌신경과학 기반의 자원중심, 심리신체중심의 치료법들을 지속적으로 공부하며 상담장면에서 훈련과 연구의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해 온 심리치료는 문제와 이슈 중심이 아니라 지금-여기에서의 안전감을 구축하고, 신경계에 쌓인 활성화된 에너지를 신체감각을 통해 방출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사회적으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해 집단트라우마와 대리외상을 겪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자리 잡은 불안한 감정과 불편감은 우리 삶의 안녕감을 해치고 있지만 그 원인을 알기 어렵고 인지적으로 안다고 해도 적절한 훈련 없이는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저는 다양한 상황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훈련받아 왔기에 누구보다도 해결중심, 자원중심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