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문제로 병원을 찾았으나 마음의 문제라고 하면 고치지 못하는 병이라 생각해서 걱정과 불안에 휩싸이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마음건강을 살피는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외과 질병에 수술이 이루어지듯 심리적 문제를 가진 경우 상담을 통한 깊은 탐색이 요구됩니다. 모든 병을 고칠 순 없지만 적어도 마음 고통의 시작점은 알 수 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드러내기 어려워 마음의 상처가 있어도 치유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더 큰 상처를 만들기도 합니다. 상담을 통해 상처 입은 나를 깊게 만나는 일은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용기,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용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째, 불편한 감정이 사라지면 마음이 안정됩니다. 둘째,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해석의 틀이 변화되어 객관적 인지가 가능해집니다. 셋째, 문제가 되는 정서, 사고, 행동이 완화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룹니다. 넷째, 스트레스를 받아도 나만의 건강한 대처방법과 자원을 찾아 탄력적으로 회복합니다. “늘 정해진 답이 있었고 완벽해야만 했기 때문에 더욱 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두렵고 신경 쓰였던 나인데,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고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과거에 그만 머물고, 오지 않은 미래를 그만 걱정하고, 준비 하던 것을 위해 다시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취업을 준비하는 도중에 가슴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찾아와 신체 증상 자체에 불안을 크게 느낀 내담자

요즘 현대인들은 아주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쏟아지는 SNS와 메일, 즉각적이지 않은 반응으로 인한 불안과 화, 사소한 주변 자극으로 이리저리 끌려 다니기도 하며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있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은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몸과 마음의 병을 만들어내는 주범입니다. 이런 마음 현상들에서 나를 지켜내는 기술이 있을까요? 저는 주의와 자각을 통해서 자신과 주변상황에 집중하게 하여 명확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집중력과 통제력을 증가시키는 ‘마음챙김(mindfulness)’을 좋아합니다. MBSR 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MBSR),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Mindfulness Based Cognitive Therapy; MBCT)기법을 주로 사용하며 상담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상담 장면 경험으로 보다 폭넓은 이해와 공감이 바탕된 상담자입니다. 대학상담센터에서 정서, 진로, 학업, 성격, 연애관련 상담을 꾸준히 진행했고, Wee센터에서 아동청소년 뿐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했으며, 경찰청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 등 2차피해방지를 위한 법적사건 피해자상담과 국방부에서 군인들을 대상으로 자살위기상담, 성격, 정서, 진로, 가해자 상담 등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어려움으로 인생의 힘든 고비를 넘어가는데 단 한사람의 작은 도움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한사람이 되어 당신의 옆에서 어려운 마음을 부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