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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라고 물어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일인지 자주 느낀다. 적어도 내 행동의 이유를 직접 알고자 노력해주는 사람. 나에게 진심 어린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더라...........

나의 이야기

난 겨울이 좋다 입김으로 내가 살아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으니까 나는 달리는 것이 좋다 내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뜻이니까

한없이 깊은 바닷물에 잠기는 기분

왜 이러는걸까

나는 관심을 받는게 싫어서 피하는데 왜이리 슬프까 왜 자꾸 보게되는걸까 왜 집착하게 되는걸까 너무 감정이 불안정해

조금은 괜찮아졌다는 생각이, 이 모든 것이 내 착각임을 깨달았을 때

오늘이 정말 마지막이였으면 좋겠어

돌연사든 뭐든 자다가 자연스레 생을 마감 하고싶다. 진짜 꿈꾸듯이 그냥 죽었으면 해... 너무 괴롭고 힘들어 지금 잠들면 영원히 깨지 않았으면 제발..

잠시 눈을 붙였다가, 그리운 사람을 다시 만나는 꿈을 꿨어요. 반가운 것도 아니고, 슬픈 것도 아니고 뭔가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이 들어요. 잊어간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봐요. 다시 만나지 않을 사람이 너무나 그리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꿈은 꿈인 건지, 모습도, 목소리도, 기억도, 감정도 조금씩 다시 희미해집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식사 약속이 있어요. 휴직한 직장 동료, 재작년에 함께 근무했던 직장 동료와 식사를 하고 유명한 도넛 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원래 디저트류는 즐기지 않아 카페라고는 별다방이 제 인생의 전부이고 도넛 파는 곳은 던ㅋ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곳은 어떨까요? 사실 카페든 병원이든 마트든 새로운 곳에 갈 때면 불편한 느낌이 들곤 하는데, 그보다는 기대와 설렘을 느낄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막상 가보니 괜찮더라, 맛있더라, 새로운 곳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라 –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 ■ 30일 챌린지 : 정리 ■ DAY 1 침대 정리하기 DAY 2 옷장 정리하기 DAY 3 안 쓰는 물건 기부하기 DAY 4 유통기한 지난 음식 버리기 DAY 5 식기구 정리하기 DAY 6 수납함 구매하기 DAY 7 안 쓰는 오래된 앱 삭제하기 DAY 8 나에게 도움되는 어플 설치하기 DAY 9 자동차 청소하기 DAY 10 메일함 정리하기 DAY 11 거실 정리하기 DAY 12 악세사리, 화장품 정리하기 DAY 13 일정 달력에 정리하기 DAY 14 명상으로 마음 정리하기 ▶ DAY 15 컴퓨터 저장공간 정리하기 개인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과제였고, 사실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PC에도, 휴대폰에도, 카메라에도, 온갖 USB와 외장하드에도, 심지어 클라우드에도 빈 공간이 별로 없어요. 온갖 자잘한 문서 파일들이 대부분이지만 용량 면에서는 사진과 영상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정말 많이 찍는 편이에요. 여행 1박이면 1,000장은 거뜬히 찍고,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오가는 길에서도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곤 해요. 거의 똑같은 사진은 물론 실수로 셔터가 눌려 찍은 사진조차 지우지 않다 보니 불과 1, 2주 전 사진을 찾기 위해서도 스크롤을 엄청나게 내리곤 한답니다. 어떤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 찍는 사진도 있지만 사실 ‘다시 보지 못할까 봐’ 찍은 사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좀 다른 표현으로 말해보자면 ‘이게 마지막일까 봐’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추운 겨울날 퇴근길에 본 길고양이의 모습이 혹시 마지막일까 봐, 앞이 탁 트인 아파트 11층에서 바라보는 노을을 내일은 보지 못할까 봐, 너무나 예쁘고 평화로운 이 여행지에 다시는 오지 못할까 봐, 이 사람이 내일은 나를 떠나갈까 봐. 그런 마음들로 사진을 찍어대는 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사실 지금은 그런 마음보다는 습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저장공간을 정리하려면 뭔가를 지우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여전히 지울 마음은 들지 않고, 옮길 수 있는 다른 저장장치며 클라우드까지 늘 용량 부족을 외치고 있는지라 거의 정리하지 못했어요. 이제는 필요 없어진 메모 파일이나, 어쩌다 보니 복사해 놓아서 똑같은 사진, 인터넷 임시-파일, 쓰지 않는 프로그램을 지우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올해는 계속 뭔가를 정리하려고 시도하는데 집을 정리하는 것도, 마음을 정리하는 것도, 휴대폰이나 PC를 정리하는 것도 참 쉽지 않네요. ■ 오늘의 행운 20240214 ■ <<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당신에게 행운의 별들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 지난달 어느 날엔가도 비슷하게 느꼈던 것 같은데 굳이 행운까지는 기대하지 않고 싶어요. 물론 한 번씩 뜻밖에 찾아오는 행운을 마다할 생각은 없지만, 저는 뭔가 ‘운’을 기대하고 싶지는 않은 것 같아요. 사는 동안 제게 그런 것이 너무나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고,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게 더 싫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하는 만큼만 무언가 돌아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그만큼도 돌아오지 않았던 적이 많다고 느끼거든요. 운이 없었던 건지, 제가 기대치가 높았던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행운,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뿐이지 여전히 저는 기대해요. 기대하고 싶지 않은데 저도 모르게 기대해요. 힘들게 보낸 시간만큼 괜찮아지는 날이 올 거라고. ‘이만하면 살만하다.’ 느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지금도 종종 땅굴을 파고 들어가곤 하지만 많은 순간 노력하고 있으니까, 그 결과를, 조금은 기대해요 :)

울고 싶은 날

그런 날 있잖아 , 아무 생각없이 펑펑 울고싶은 날 . 그냥 누구에게 간섭받지 않고 나 홀로 , 마음을 추스릴 수 있게 . 마음을 청소할 수 있게 . ... 이런 날이 , 내 인생에 오기라도 할까 ?

나만의

진짜 내 속마음을 내보이기 힘든 영역도 있네요

대학 다니는 게 너무 힘들어요

1년 남았는데 개강하는 게 너무 두려워요 힘들고 졸업을 하기 위해 같은 학과 소수의 사람들과 계속 마주쳐야하는데 그 사람들이 너무 싫고 스트레스 받아요.. 전공을 살리고 싶지도 않고 모든 학교 사람들과 연을 끊고 싶어요 나도 행복하게 잘 다니고 싶은데 분명 행복하게 나름 만족하면서 잘 다녔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다 힘들어요 우울하고 외롭고 혼자있고 싶고 뭘 하기 벅차고 침대에 누워있고 밖에 나가면 너무 힘들고 거의 매일 밤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잠을 잘 못자요 힘들어요.. 휴학을 해도 집에 있으면 지금 상태랑 1년 내내 똑같을 것 같아요 더 안좋아질 것 같아요

날 살게 한 것들이 무의미해졌을 때, 공허해.

봄바람에 기분이 좋아

고민있으신 분들!!

. . . . 앞으로 잘 풀리시길..잠을 편안하게 잘 자시게 되길.. 아픈 기억이 사라지길..행복해 지시길..

.

그 어디에도 나는 속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정말이에요? 내가 울어도 날 떠나지 않을 거예요? 말없이 눈물만 흘려도, 아니 눈물 흘리며 아무 말도 못해도, 차마 바라보지 못해도, 고개조차 들지 못해도, 그래도, 정말로 날 버리지 않을 거예요? 아직도 나는 불안해요. 한 번씩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다가도 여전히 두려워져요.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이곳에서 글과 댓글을 마지막으로 단지도 꽤 오래되었네요. 아마 앞으로 나아가면서 더 이상 위로도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어서겠죠. 이런 제가 이 어플에 들어와서 글까지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에요. 문득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가 방 밖으로 나가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은 지금 괜찮을 지, 혹여나 우울과 불안 속에서 떨며 자그마한 위로라도 바라고 있지는 않을지, 그리고 나의 이야기가 그런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진 않을까 하는 것들이요. 아마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거에요. 마음의 문을 쾅! 닫은 과거의 저에게도 위로와 명언들이 우울을 해결하는 것에 직접적인 도움이 못 되었듯이요. 그냥 이 글은..음 그런 거에요. 암흑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려주지도 빛을 밝혀주지도 않지만 여러분이 암흑에서 벗어나기 위해 길을 걷기로 다짐했다면 그런 여러분과 아주 잠시동안 동행하고 멀어지는 작고 작은 반딧불이요. 그저 여러분이 나아가는 길이 외롭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 우선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부터 소개해볼까 해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릴 때 부터 사이가 무척이나 안 좋으셨어요. 아버지는 분노조절이 힘든 분이셨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와의 마찰에 큰 상처를 받으셨죠. 그래서 어머니는 결심끝에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혼을 결심했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 일이 많았어요. 때문에 외할머니 집에 정착할 때 쯤에는 집 밖을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 정도로 대인기피 증상이 심해졌고요. 집에서도 이럴거면 너희 나가 라고 소리치시는 할머니와 술을 잔뜩 드시면 집 나가버릴거야 라는 말과 함께 맨발로 나가시던 어머니 때문에 매일이 가시빝길을 걷는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나 때문에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이런 상황이 되었다'라는 생각에 빠져 3년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에 박혀 울기만 했어요. 3년 끝무렵에는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아 자해도 시도했고요. 그렇게 살다가 보니 공황장애가 오더라고요? 상담사님 말로는 과거 느꼈던 공포들이 확 터진 것이라는데 이 시절에는 눈 떠 있는 시간들이 무척이나 공포스러웠어요. 하루에 4~5번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들이닥치는데 언제 또 발작이 올 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그냥 약 전부 쑤셔넣고 영원히 잠들어버릴까 하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이렇게 죽기에는 절 응원해주는 마인드카페 분들 때문에 죽기가 망설여지더라고요. 결국에는 죽기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었고요. 그래서 죽을 날을 정해놓고 정신과 약 꼬박꼬박 먹으며 하루하루 살아냈어요. 여기서 매일같이 인생한탄과 우울글을 적으면서요. 그렇게 살다 보니까 공황장애도 점점 사라지고 친구도 생기더라고요? 물론 아직도 사회가 무섭고 스트레스를 잔뜩 받으면 공황발작이 와요. 신기한 거 알려줄까요? 저 스노클링 못해요. 코에 산소가 제때 안 들어오면 공황발작인 줄 알고 몸이 긴장하더라고요. 정신과 약 끊은 지 1년도 더 되었는데 말이죠. 여러분도 금방 해결되지는 않을거에요. 우울이나 불안같이 장기화되어 쌓여버린 감정은 금방 안 사라지더라고요. 당장 감정을 해결했다고 해서 바로 극복할 수도 없고요. 그럼에도 여러분이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언젠간은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날이 와요. 못 믿으시겠지만 정말 오더라고요. 제 이야기를 저렇게 장황하게 써 놓은 이야기도 그 때문이에요. 방 밖을 나가기도 무서워하던 어린아이가 자연스레 사회에 흘러들어갔듯 여러분들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요.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이든 여러분들도 결국 나아질 것이라고요. 이건 제가 특별한 것도 여러분이 이상한 것도 아니에요. 그저 삶의 흐름일 뿐 저는 상승세를 탔고 여러분은 이제 상승세를 탈 때를 기다리는 것 뿐이죠. 물론 저도 다시 하락할 수도 있고 여러분이 상승할 때가 꽤 멀리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저와 여러분은 다시 나아갈 것이고 다시 올라갈 거에요. 우리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신다면 자신의 어깨를 잡고 토닥여줘요. 왜 못해. 당신은 당신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라고.) '나보다 힘들었던 사람도 저렇게 사는데 나는 왜 못해?'나 '나는 저 사람보다 훨씬 오래 힘들었는데 왜 나는 아직도 이 모양일까?'하는 생각도 할 필요 없어요. 꽃이 다 피는 시기와 기간이 다르듯이 여러분도 시기와 기간이 다를 뿐이지 결국 포기하지 않는다면 피어날 것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여러분이 피어날 때까지 멀리서 응원하고 있을 거에요. 그러니 포기하지 말아요. 이렇게 태어났는데 어떤 꽃인지 알지도 못한 채 포기한다면 당신이라는 존재가 너무 아깝잖아요. 그러니 우리 조금만 더 살아봅니다. 내일은 맛있는 것도 자신에게 대접해보고 그 다음날은 멋진 풍경을 눈에 담아보고 모레는 목적지도 없이 아무렇게나 걸어가기도 하면서요. 그렇게 조금만 더 살아봅시다 우리. 어쩌면 이 글이 어떤 사람 눈에는 맘에 안 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거도 없이 '당신도 할 수 있어!'를 외친 꼴이니까요. 하지만 그게 반딧불이인 제가 할 수 있는 딱 한 가지인걸요. 하지만 이 한 가지가 어떤 당신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라요. P.S.마인드카페 기능이 많이 생겼더라고요..어렵다.. 난 구 어플이 좋다..

독서, 공부, 운동, 15분 조깅하기, 일기 쓰기, 명상하기, 글쓰기 등등 생산적인 사람이 되는 법은 일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끝내기.

욕구에 미친 저를 구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21살되는 여자입니다. 비록 마인드카페에 쓰는 익명 글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꽁꽁 싸매다가 드디어 입을 엽니다. 죽을때까지 숨기고 살려다가 이제 도저히 안되겠어서 거진 8년간 묵혀왔던 고민에 대해 가감없이 쏟아내느라고 내용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정말 성욕에 미친 여자입니다. 너무 하고싶습니다.. 웃기겠지만, 인생의 최종 목표도 성관계 입니다. 그것 말고는 하고싶은 것도, 딱히 땡기는 것도 없습니다. 그것은 저의 일상생활만 봐도 알아차릴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제가 몸매를 정말 신경씁니다. 가슴, 골반, 엉덩이가 주입니다. 석류즙과 두유를 하루에 하나씩 먹는 것도, 꼭두새벽같이 일어나 가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잘 먹어야지 가슴과 엉덩이에 살이 붙는다면서 고기와 단백질 위주로 왕창 먹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운동도 살빼는 것 외에 가슴, 골반, 엉덩이만 합니다. 팔근육처럼 다른 근육을 키울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인바디를 재보면 근육량이 부족하다고 나오지만 건강하지 않아도 섹시하기만 하면 된다고 제 스스로 만족합니다.. 그렇니까 제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남자를 위해서, 섹스를 하기 위함으로써 돌아갑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의 사고 회로는 최종적인 목표가 사회의 일원으로써 건전한 직업을 가진다던지, 건전하게 돈을 많이 번다던지.. 다 순수한 목표입니다.. 저도 물론 이런 질문을 받으면 체면이 있으니까 대충 아무거나 둘러대면서 거짓말하겠지만요. 내가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한다? 저는 그게 아니고.. 남자와 섹스를 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노력한다는 표현이 더 알맞습니다. 정말 그것 말고는 흥미가 없구요.. 관계를 한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요. 제 유년시절을 얘기해보자면, 어릴때부터 워낙 성욕이 왕성한 여자였습니다. 단언컨대 반 학급 남녀 통틀어 제가 제일 많았을겁니다. (전교 1등도 가능할 것 같고..) 제가 이 욕구에 미치게 된 계기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함이었는데, 저는 왠만한 사람들보다 그릇이 작아서 인간관계의 상처와 스트레스를 무지막지하게 많이 받았습니다.. 친구의 한마디 말에 상처를 받으면 집에 돌아와 하루종일 눈물을 쏟았을 정도니까요. 그러다가 중학교때 우연히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19금 팬픽을 보게 되었고 저는 거기서 기분 좋은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간 학교에서 질리도록 받았던 지루한 성교육들이 무색할 만큼 그때를 기점으로, 날마다 부모님몰래 19금 콘텐츠들을 섭렵하며 자위에도 입문하게 되었고 말이죠. 자위를 하면서 제가 깨달았던 것은 그날받았던 스트레스가 눈 녹듯이 싹 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도꼭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렇게 눈물이 많았던 제가 19금 콘텐츠를 보면서 허구한 날 자위로 이를 해결하니 우는 빈도수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사실이 부끄러워서 죽을때까지 숨기기로 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다 섹스에 대해 무감각하고 비호감인 분들이기 때문이죠. 오죽하면 제 폰에 vpn이 깔린 걸 들켰을때 “OO이가? 에이 설마”라는 반응들도 나왔고.. 저도 당황해서 얼버무렸는데 다행히 잘 넘어갔습니다.. 학교에서 남자애들이 “섹스”라는 단어를 언급만 해도 치를 떨던 게 순진무구한 제 친구들입니다.. 친구들만 그러냐? 부모님도 성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보수적이라, 입밖으로 꺼내진 않았지만, 제가 혼전순결이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 아빠, 제 친구들이 이 사실을 알면 요절을 하겠지만.. 나름 착실하고 바른 모범생 이미지만을 고수해왔는지 지인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밖에서도 성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가 하면, 이해 못하는 척, 일절 모르는 척 하면서 순수한 이미지를 메이킹했고 속으로는 야한 상상과 자위를 번복하며.. 끔찍할 정도로 달랐습니다. 쓰고보니까 좀 소름끼치네요. 황당하겠지만, 제가 철저하게 계획하고 뒷처리를 잘해서 그런지 단 한번도 걸린 적도 없었습니다. 부모님이 없을때 한다던지, 조용히 이어폰을 꽂고 한다던지.. 하고 난 후에도 접근기록들까지 싹 다 지우고 명상을 하며 아무 일도 없었다라며 주문을 겁니다. 은밀하게 흔적조차 남기지 않으니 저는 더 치밀하게 행동을 늘려갔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마조히즘이라고.. bdsm에도 눈을 떠버린 탓에 더 제 성에 대한 욕구는 날로 커져만 갔습니다. 그렇게 성인이 된 이후, 고된 입시공부에서 손을 떼고 자유로워지니 대학 가기 전 겨울방학때 정신상태가 더 위험해졌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더이상 이걸 방치해두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고 해결책을 찾아서 시도하고 분석해봤습니다. -운동을 해라-> 더 성욕이 강해졌습니다.. -성욕을 잊을 수 있는 취미를 해라-> 물론 저도 찾고 있어요.. 근데 없었습니다. 영화&음악감상, 그림, 독서, 요리, 댄스 등등 다 해봤는데, 취미하다가도 중간중간 떠오르는 게.. 제가 보통이 아닌지라..성욕이 이깁니다. 더 취미를 열심히 찾아봐야겠죠.. -바쁘게 살아라-> 그간 누적됐던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자위로 풀어서 문제입니다.. 이렇게 해결책들이 무용지물이었던 반면에 다행히도 효과있는, 아주 희미하게나마 성욕을 잠재워줄 대안이 하나를 찾게되었습니다. 바로 가지고 있는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인데, 감정 쓰레기통 역할도 있지만, 나의 모습을 제3자의 시점에서 되돌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쓰다보면 조금 정신을 차릴락말락합니다. 대부분은 유혹에 흔들려서 실패했지만, 즉석에서 잠재워진 게 몇번이라도 있는게 어딥니까..! 그래서.. 이렇게 카페에 글이라도 올리는 거죠. 여하튼 성욕을 잠재우리라 고군분투했던 저의 2달 방학이 지나가고 대학교 1학년때 저는 꿈에 그리던 첫 연애를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이상적이고, 야한 로망들을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잔뜩 기대를 품었지만.. 전남친이 건전함 그 자체였습니다. 아예 그쪽엔.. 생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거기서 19금, 29금 발언 했다가는 남친한테 ***녀로 낙인찍힐 것 같고.. 제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친했는지라 입소문을 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뿐만 아니라 1학년때 이것저것 친구들과 놀러다니지, 과제도 많고.. 바빠서 피곤에 찌든 채로 살다보니 학기 중에는 그런 생각이 사라지긴 하더라고요. 그저 풋풋한 첫 연애로 남고 싶어서 저도 로망은 포기했습니다. 아쉽게도 8개월의 연애를 마친 끝에 현재는 솔로인데 아니나 다를까 매번 잠자리에 들기 전, 침대에 누우면 자꾸 본성이 나옵니다. 성욕이 올라와요.. 그리고 어제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평소처럼 SNS를 하다가 우연히 ‘토닥이’라는 걸 발견했는데 남자 관리사들이 운영하는 여성 전용 마사지 였습니다. 말만 마사지지, 여성분이 원하는 남자분과의 관계 수위를 조정할 수 있는 일종의 성매매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것이 있다는 걸 알게되자마자 가슴이 떨리고 도파민이 미친듯이 분출돼서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이성을 잃어버린 채 의뢰내용까지 적고 진짜 하루종일 할까말까 고민만 했습니다,, 항상 혼자 푸는 선에서만 끝냈는데 누군가와 풀려고 했던 적은.. 그것도 성매매에 접근한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도 간신히 이성을 붙잡고 내가 미쳤지 하면서 이렇게나마 자백을 합니다. 사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 눈 딱 감고 한번만 해보자고 악마의 속삭임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홧김에 질러버릴까 정말 두렵습니다. 나중에 제가.. 멀쩡한 곳에서 일자리를 못 구하게 되면 돈을 벌게 되면 인생 뭐 있어 하면서 몸을 팔고 다니고, 인간의 존엄성따윈 잊어버린 채 살아갈까봐 무섭습니다. 이런 저를 어떻게 하면 성욕에서 구제할 수 있을까요? 지금껏 사건사고 하나 없었고 이미지 관리도 잘 해온 평범한 인생인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이 시한폭탄이.. 너무 무섭습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중구난방.. 가독성이 떨어지는 데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중요한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은 당연히 아픈 일이겠지요. 태어난 이상 필연적으로 이별을 경험할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여기에 의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그러니 누군가 나를 떠나갈까봐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가기란 불가능해요.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애정/인정 욕구의 높낮이에 상관 없이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순간에 충실하는 거겠지요. - 마인드카페 전문가 답변 -

"너만 힘든 거 아니야." 상처받은 우리에겐 절대 해선 안될 말. 용기내서 말을 꺼내보아도 그 용기가 무색하게도 우리에게 더 상처주는 말. 나만 힘든 게 아니라도, 나도 힘든 건데. 그 말을 한 사람에게서 내 존재가치를 생각하게 되는 말. 나만 힘든 게 아니라면, 어쨌든 우리가 힘든거니까. 그냥 위로해줘요. 용기낸 그 사람이 그 말로 상처받지않게. 최소한 그런 말은 하지말아요. 항상 행복하진 못하더라도 행복한 순간이 더 많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