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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입니다.. 구조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익숙해질때도 되었을텐데... 아니.. 업무는 익숙해졌죠... 하지만.. 피구조자분을 구해내지 못하였을때 저는 심각한 무력감을 느낍니다... 조금만 더 빨리도착했다면.. 내가 대처를 조금만 빨리했다면.. 이런 생각이들고 꿈속에서 제가 살리지못한 분이 나오셔서 우는모습도 보았습니다.. 유가족분들의 원망이 가득한 눈빛을보면 저는 끝도없는 낭떠러지로 빠지는것만 같습니다... 네.. 물론 구해드린분들이 더 많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죠..... 하지만 구해드리지못한.. 살려내지못한 그 귀한 목숨의 무게를 잘 알기에... 그럴때마다 제 자신을 추스르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반응이없는 제세동기와.. 맥박을 확인할때마다.. 교대후 소주한병씩 마시며 자책을합니다.. 다 기억하고있습니다.. 제가 지켜내지못한 그 목숨들을요... 가끔 견학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은 저를비롯한 소방관들을 영웅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 영웅이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이 일을 하기에는 너무 약한걸까요... 제 눈앞에서 얕은 숨을 헐떡이는 학생에게 살수있다고 버티라고 버텨야한다고 조금만 버티면 된다고 내가 구해줄거라고 그렇게 괜찮을거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학생이 제 눈앞에서 호흡을 멈추었습니다... 교통사고현장에서 후송중 맥박이멈춘 환자분의 피를 온몸에 묻혀가며 CPR을 하다가 너무늦었다고 소용없다는걸 알면서도 CPR을 멈추지않고 계속 하다가 절망한적도 많습니다.. 그들을 살리지못했다는 그 생각들이 날 짓누르는것만 같습니다.. 괴로워하는 저를보시곤 짧은휴가를 주셨지만 그걸 받는것조차 죄스러워서 오늘도 이렇게 대기를합니다... 전화벨소리가 싫습니다... 사이렌소리가 두렵습니다.. 아니 가장 두려운것은... 또 살려내지못할까봐 그게 가장 두렵습니다.... 이 일을 그만둬야하는걸까요...? 난 영웅이 아닌.. 그저 영웅도아닌 악당도아닌... 난...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감정도.. 복잡합니다..... 제발 소원이니까 제 눈 앞에서 생명이 꺼지는건을 보고싶지않습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난 타인을 구해내기엔 형편없는 인간인것만 같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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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일년가까이 더 심해졌어요 요샌 일상생활도 불가능할정도에요 직장이나 가족들 친구들 만났을땐 그래도 숨길만 했는데 요샌 일하다가도 펑펑울고 아무생각없는데도 눈물이 나와서 길거리에서도 울고 다녀요 욕조에 물 받아놓고 자살시도 하려고 신혼여행 사진이며 다 지워가지고 남들 다 있는 신혼여행 사진한장 없구요~~ 어딜 가더라도 무의식중에 목매달기 좋은 공간을 찾게 되구요 저번엔 두손으로 목을 졸라봤는데 고통스럽지만 기분이 좋더라구요 또 한번은 안전벨트로도 목을 칭칭감아봤는데 기분이 나아졌어요 모르겠어요 저도 정말 약먹으면 좋아지는건지? 난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 가족들한테 도와달라고 말했는데도 그 누구하나 우울증이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병원검색조차 해주는 사람도 없고 .. 남편은 싸울때마다 ***라고 무시하고 놀리고.. 오늘은 하루종일 우울해서 전화번호부를 뒤져봤는데 연락할 사람이 단 한명도 없더라구요 또 그래서 눈물이 막 났어요 요샌 카톡 자기한테 보내기가 있잖아요 거기에 막 너같은년은 죽으라고 어차피 너 걱정해주는 사람 하나도 없다고 나 혼자 쓰기도 했구요 답장이 받고 싶어서 문자로도 내 번*** 심심하다고 살려달라고 내가 이젠 너무 무섭다고 보내기도 하고... 저 좀 심각한거같아요.. 누구든지 좀 만나서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아니 사실 또 막상 만나려고 하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그래서 인터넷 쇼핑으로 이것저것 이유없이 사대기도 하고 막상 택배오면 뜯지도 않고.... 외로워요 저 되게 외로워요 친정도 없거든요 저는.. 그래서 더 외로운가봐요 마음 터놓을데가 한군데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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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우울증을 앓고있는 여자입니다 사실 잘 모르겠어요 위로를 받고싶은건지 나도 모르게 SOS를 구하고있는건지. 아무튼 며칠을 고민하다 써봐요 저는 어릴 때 부터 사랑을 못 받고 자란 것도 아니고 , 조금 힘들고 다사다난 했었지만 여자 셋이 부둥켜 안으며 나름 부족한 부분 없이 지냈어요 친언니와 엄마는 저를 너무 사랑한다는 것도 충분히 제 스스로 알고있구요 다만, 그 사랑은 제가 엇나가고 괴로워하고 우울증을 몇년 내내 앓고있는 걸 아무도 모를만큼 딱 그정도에요 가족들 몰래 병원을 가 약을 복용한지는 이제 2년 가까이 됐어요 그래도 학창시절 때 자살시도까지 안 건 아니지만,누군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정도는 알고있었죠 더군다나 제 스스로 우울증이란걸 자각하고도 억지로 스스로의 한계를 높이며 버티다 진짜 한계에 다다랐을때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그렇게 사랑하고 믿는 가족들 역시 이런 저를 이해 못하더라구요 가족들조차 내 상황이나 마음,감정을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면서 누구한테든 저를 숨길려고 애써요 저는 제 스스로를 보통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는 많이 다르다 생각해요 하루하루를 보내고 , 내일을 살아간다는 마음보다는 하루라도 더 빨리 내가 죽는 날과 가까워진다 생각하며 살고있으니까요 죽는다는 것 만큼 위로가 될 만 한게 없잖아요 왕따,괴롭힘,납치,데이트 폭력,데이트 협박,성폭행 사회생활하기에는 아직 풋풋하고 어려보이는 22살이 이 모든 걸 다 겪어왔고 지금까지 버텨내왔다면 제가 할 수 있는만큼 다 한게 아닐까 싶어요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라는 자기합리화식 글귀를 보면 그저 헛웃음이 나오게 되고 안좋은 걸 겪고나면 더 좋아질 발판은 커녕 저를 무너뜨리고 가라앉게만 하더라구요 매일 내 목숨의 가치를 재보며 어둡기만 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 일기를 쓴지도 2년 조금 넘었네요 좋은 사람을 간혹 만나긴해도 이런 사람한테는 내가 없어야 완벽해보일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 제가 스스로 벽을 쌓아놓고 지내요 그렇다해서 나쁜 사람들과 어울리는건 아니구요 사람을 포기하고나서는 아무랑도 어울리지 않아요 22살이면 아직 어리지만 저는 제 인생의 반은 우울증을 겪어왔다 생각해요 대인기피증으로 어딜 놀러가거나 뭘 즐기기에는 그만큼의 맘에 여유가 없고, 그저 뭐든지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그냥저냥 살고있어요 당연히 아르바이트나 다른 일도 못하고있구요 극복하려고 노력하기를 몇 년 동안 또 이렇게 지내왔어요 사람들이 만들어준 기억과 트라우마들은 항상 저를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들었고 잠을 자든 혼자 조용히 있든 환각과 환청에 늘 긴장해야했어요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그건 신이 아니고 분명 악마일거라 확신하면서요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들은 이런 제가 답답한가봐요 사실상 저는 저만의 세상에 갇혀 잔뜩 괴로워만하고있으니 현실의 벽은 쳐다보지도 못 할 제가 안쓰러우신거겠죠 이제는 내가 나를 불안과 공포에 넣는걸 즐길 줄 알게되다보니 오히려 안정적이고 편안하면 불안해지는 저를 이 세상에서 누가 알아주고 안아줄 수 있을까요 우울증이 깊어질수록 이기적이고,모순적이게 바뀌어버리는 제 모습도 싫은데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현실의 소리들 앞에서 무너지기만 하네요 저는 솔직하게 노력하고 싶지 않아요 가족을 생각해서라도,저를 생각해서라도요 죽고싶다거나 죽는다고 생각하기를 몇백 몇천번 해왔던 저는 죽는 순간에 조차 사랑하고 좋아했던 사람들이 떠오르질 않더라구요 아무리 가족이나 내가 아끼는 무엇이라 한들 그 어떤 것도 제가 살 만 한 이유가 되어주진 않더라구요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한다 즉,누구도 날 사랑할 수 없다. 이게 제가 매일 되새기는 말이에요 제가 생각해도 저는 제정신이 아니거든요 사람때문에 간절하게 죽고싶었던 내가, 이런 날 일으켜 줄 것 역시 사람밖에 없을거라는걸 깨닫고나서부터는 늘 절망스러워요 극복할려면 또 다시 사람에게 속아야하고 사랑해야하고 배려해야한다는게 너무 끔찍해요 저도 사실 저를 잘 모르겠어요 살고싶은건지 죽고싶은건지 죽고싶고 우울하고 외롭고 무섭고 두렵다는게 꼭 나쁜건 아니잖아요 그치만 그런 감정들에 익숙해지며 남들은 흔히 나쁘게 생각할 것들로 위로가 될 수 밖에 없는 제가 너무 싫어요 누군가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나를 점점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게 도와준다해도 제가 그 사람을 따라 갈 의욕은 있는걸까요 극복하고싶으면서 노력하기는 싫은 제 모순적인 태도의 정답을 알려주세요
대인관계
일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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