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열정적인게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하고 그래요. 그걸 보면 나도 저렇게 해야는 하는데… 싶지만 의욕은 하나도 없고 왜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안그러지? 에 대한 죄책감도 들고 열심히 살지 않는 나에 대한 자책만 늘고 다들 어떻게 저렇게 열정적이지? 하면서 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하는 마음에 그 열정이 부럽고 어떤 동기여부가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해요 저는 다른 사람들 앞에 서야하는 직업을 갖고싶고 그에 맞는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이제 남들앞에 서는게 무서워요. 공황 같은건 아닌거 같은데 .. 그냥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잘 할것 같고 내가 하는 거 보고 비웃을 거 같고 별 볼일 없다 생각할 것 같고 .. 그런 생각들 때문에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두려워요 그래서 완벽 이라는 강박도 생긴것 같아요 틀리기 싫고 틀릴까봐 겁나고 피드백이 겁나요 내가 준비한 것이 틀렸다고 하면 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고 갈피를 못잡겠어요 완벽을 추구하기위해 여러시도를 해보는데 기한은 정해져있으니 이거저거 시도해 보다 시간이 다 가서 결국 제게 남은 결과는 이도저도 아닌 쓰레기가 남아요 그래서 이걸 여러사람앞에서 보여주기가 겁나고 자신감도 자존감도 없어요 예전의 나는 이렇지 않았는데 하면서 과거만 추억 할 뿐이에요 현실을 살아야하는데.. 그냥 너무 답답해요 자꾸 의욕도 안나고 학원 가는 것도 겁나고 하니까 내가 이걸 좋아해서 시작한게 맞는지 내 길이 아닌거 같고 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 쓰게 됐네요 …
저는 27살 취준생입니다. 어른이라면 어른이라 할 수 있는 나이인데 너무 바보 같이 살아온것 같아요. 지금까지 이룬게 뭐냐고 물어보면 아무것도 없어요. 공부를 잘하지도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지도 않고 특별한 취미가 있거나 후회없이 놀아본 적도 없어요. 차라리 그냥 조용한 모범생 스타일이었다면 훨씬 나았을거에요 그런데 그 반대였어요. 감정적인 부모님, 나이값 못하는 오빠, 저를 괴롭히던 애들 때문에 제가 안좋게 변한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이였던 건지 모르겠어요. 성격은 갈수록 예민해지고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으면 도망쳤어요. 어딜가든 먼저 못되게 구는 사람이 있으니까 나는 그냥 욕받이인가? 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나이를 먹을수록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더 커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 삐걱 거렸어요. 늘 안좋게 끝나는거 같고 크게 싸운적도 많았어요. 진짜 하고 싶던 예체능은 가난하고 보수적인 가족 때문에, 사람들 시선 때문에 시도도 못해보고 접었어요 마음이 딴데 가있으니 공부도 안되고 머리도 나쁘고 매번 행복한 미래만 생각하면서 어영부영 보냈던 것 같아요... 이것저것 관심이 많아 악기도 배워보고 언어도 배워보고 목표는 거창하게 세웠는데 잠깐 하고 끝이에요 뭐하나 진득하게 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ADHD가 있나 의심도 되구요... 전 남들이 다해본 것도 거의 못해봤어요. 친구들과 같이 여행간 추억조차 없어요. 이젠 무언가를 열심히 할 의욕도 안나요. 꿈은 크면서 정작 미친듯이 노력한것도 없고 사람도 성적도 재능도 못가졌어요 그러니까 26년 동안 난 대체 뭘한거지 싶어요. 항상 도망치고 회피하고 그만두었던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봤지만 그때뿐이고 이력서에 쓸 스펙은 너무나 허접하고 이제는 제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이미 망쳐버린 꿈에 미련만 가득하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친구조차 없으니 너무 답답해요 어쩌면 어릴때부터 우울증과 무기력증, ADHD였는데 그걸 방치하고 살아온 건 아닐까요? 저를 둘러싼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제가 바뀌어야할거같아요...
살고 싶지 않다고 해서 죽고싶은 건 아니다. 지금처럼 살고싶지 않다는 거지.
나 오늘 생일인데 축하해주세요
관심받고 싶다. 하트도 많이 받고싶다. 현실에서 그러지 못해서 그런가
난 왜 쓸데없는 거에 신경 많이 쓸까 한발짝만 뒤로 물러서면 별것도 아닌데
너도 내일이 무서운 적 있었니.
진심으로 돈 많은 백수가 제일 부럽드아..ㅠㅡㅠ 많은 백수
"모든 모험은 첫걸음을 필요로 하지" - 이상한나라의 앨리스中-
한 때는 나도 특별해질 수 있다고 믿었는데
사람들이 다 왜 이 어플을 좋다고하는지 알겠다. 정말 웃긴게...공감 눌러줄때마다 위로받는다고 느껴져. ..
지나보니까 죽고싶었던게 아니라 지쳐서 도망치고 싶었던거더라.
죽고싶은건 아닌데 그냥 죽어있고싶다
내 과거가 들통나면 어떡하지...그게 며칠뒤가 아니라 몇년후에 내가 많은 걸 이뤘을때라면 너무 두려워요 그 과거만 없으면 난 떳떳한데 한편으로는 죽을때까지 모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불안하고 안좋은 미래가 상상되서 돌아버리겠어요 아무한테도 말 할수도 없고 이제 감사할줄도 알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싶어요 역시 과거도 제가 선택한 일이니 평생 제가 짊어지고 가야할걸 알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니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그 사람이 알게되면 어떻게 하나 무섭고 무서워요
고민이 있어도 여기있는글을 보면 ♡도0개 댓글도 0개 여기서 마저도 무시 당할까 무서워 글을 못올리겠다
친절하게 대하면 나를 가볍게 보라는 뜻이 아니잖아요
제가 올린 고민글에 달린 하트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꼭 누가 조용히 다가와서 안아주고 가는 느낌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디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잘 시간이 되어도 자고 싶지 않은 이유는 오늘 하루에 만족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것저것 해야할 일은 많은데 오히려 그것이 부담돼서 아무것도 못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단어외우기, 리스닝 공부하기 그 후에는 책 읽기, 수학 공부하기, 소설 시작 부분쓰기, 영화보기 라는 계획이 있는데 이 계획들이 부담스러워서 피하고 싶어져서 계속 미루게 됩니다. 위에 쓴 계획이 지금 할 계획인데 지금도 계속 유튜브 보면서 계획서만 힐끔힐끔거리고 불편한 마음으로 계속 놀고 있습니다. 놀다가도 계획이 신경쓰여서 머릿속으로 어떤거 어떤거 하고 다른거 하자라는 생각을 하는데 안하고 또 계획 생각하고 안하고 이게 반복입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안녕하세요. 20대 초반인 학생입니다. 대학교 4학년이고 지금은 휴학을 한 상태입니다. 세달 전부터 종종 우울하고 무기력한 것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소한거에도 짜증나고 눈물도 많이 납니다. 원래 우는 모습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하고 잘 울지도 않았는데 최근엔 사소한 일로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친구의 제안을 거절했을 때, 먹고 싶은걸 못먹었을 때 등 정말 사소한 일) 요즘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그럴까요. 다른 친구들은 다 밖으로 잘 나가는데 저만 집에만 있으니 허탈한 것도 있어요. 게다가 나오라는거 매번 거절하는것도 힘들고 거절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이래저래 끌려다니고, 그럼 저만 마음고생하고. 이런 상황의 연속입니다. 그냥 대인관계를 다 끊어버리고 싶어요. 근데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럴 용기도 없습니다. 다들 똑같이 사는데 나만 이렇게 힘들다고 하는것도 웃긴것같아요. 사실 웃을땐 또 잘 웃고 놀땐 또 잘 놀아서 우울한게 진짜 맞나 싶기도합니다. 그냥 제가 예민한 사람인가 싶고요. 상담도 해보고 싶은데 이런 사소한걸로 상담 받는것도 아닌것같아서 미루고 미루고.. 곧 취업이라 자격증 취득, 공부 등 해야할건 많은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합니다. 그치만 생각에만 그칠뿐. 최근 세달간 아무것도 한게 없네요. 그동안 해놓은 것도 없으면서. 미래에 뭘할지 계획도 없으면서 게임이랑 핸드폰만 만지고. 근데 그냥 제가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이라 그런가... 싶기도합니다. 이래저래 조금 답답해서 글 써보는데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지 모르겠다는 마음이고 지금 이 글도 엉망진창으로 쓴것같네요. 솔직히 지금 제가 어떤 마음인지도 모르겠어요. 겨우 조금 조금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걸로 이렇게 고민상담으로 글써도 되는건가 싶어요. 대부분의 20대가 겪는 일을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건 아닐지, 그냥 제가 나태하고 게으른 사람일뿐인데 우울하다고 착각하는건 아닐지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가족들한테 짜증만 부리고.. 공부하기 싫다고 진짜로 아무것도 안하고.. 걱정은 늘어가고.. 근데 하나 확신하는건 저 너무 한심한것같아요. 지금 뭘 해야할지 알면서 (공부, 취미, 산책, 기분전환) 안하고 놀기만 하니까요. 놀기만 하는 저인데 왠지 힘들고 답답한 거 너무 이상하죠. 역시 그냥 제가 이런 사람이라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