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 No.1 온라인 익명 심리상담 플랫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하트 좀 눌러주실분 계신가요?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마 알았지?

보통 사람들의 자존감이 너무 부럽다.

안 힘든 사람이 어딨어 보다는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라고 말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지나간 일이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분노가 치밀어요

예전에 사람들이 절 기분 나쁘게 했던 행동이 생각나면서 제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것에 화가 나고 가슴이 답답해요 제 자신한테도 화가 나고 그 사람들한테도 화가나고요 그래서 두어명한테는 직접 따진적도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왜 그때 말 안하고 지금 와서 그러냐는 식이고 서로 사이만 더 나빠지더라구요 결정적인 건 미안하단 말을 들어도 풀리지 않는 제 마음이에요. 어떻게 하면 이런 일들을 흘려보낼 수 있을까요? 일상생활에도 계속 생각이 영향을 미쳐서 너무 힘드네요.

전문가 썸네일
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원인에 따른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기분 나쁜 행동에 대해 스스로 화를 키워가는 것을 멈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화나는 것을 즉시 그 때 그 때 풀어가는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째는 기분 나쁜 생각을 물 흐르듯이 흘려보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죽고 싶다고 하기엔 살고싶고 살고 싶다고 하기엔 죽고싶다.

기댈곳이 간절할 수록 기대지 말아야한다 정신혼미할때 기대는 곳은 주로 쓰레기더미더라 기댈곳이 필요하지 않을때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있을때 예쁘고 커다란 나무를 찾아, 그 그늘 아래 돗자리펴고 누워쉬어야지 그리고 내가 그 나무를 찾기위해 얼마나 혼자 열심히 걷고 웃고 애쓰고 힘냈는지 어떤 날씨를 지나왔고 감정을 겪고 예쁜 것들을 많이 봤는지 한가득 수다떨꺼야.. 힘내라 나야....아무데나 엎어지지말고

앞에서는 웃고 "괜찮아"라고 말하지만 뒤에서는 울고 상처만 남는다

나도 게임캐릭터처럼 초기화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내가 원하는 대로 클 수 있으면 좋겠다

무시당하는 거 익숙해지지 마 습관된다

전, 몇달전 자살 했습니다. 자살.... 너무 힘들었고, 더이상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눈물 흘릴 힘도 없었어요. 한마디로 죽음을 갈망하고있었다, 이게 맞겠네요. 차라리 이렇게 살 바에야, 더러운 세상 *** 죽고말지 하고 결국 전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제가 선택한게 아니라 강제로 선택을 당한거겠죠. 죽을각오 단단히 하고 동네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막상 높은데 서니 겁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더 이상 삶의 의지 따위 없는데 겁이 뭐가 문제냐, 눈 딱 감고 뛰어내렸습니다. 떨어질때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삶에서 단 한번도 본적이 없던, 푸른색 맑은 하늘. 살면서 단 한번도 날 비춰준적 없던, 반짝이는 태양. 전 분명히 그 순간 후회하고있었습니다. 이승에서의 고통이 너무나도 커서 절대로 안그럴줄 알았는데,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만큼은, 후회를 했었습니다. 쿵하는 아주 큰 소리와 충격이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주마등처럼 정말 1초만에 모든것이 지나가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사실 기억이 나지 않아요 전혀... 아마 깼을때는 이미 병원에 입원해있는지 며칠 됬을때 였을거에요. 전신에 부상을 크게 입었지만 전 기적적으로 깨어났다고합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제가 아주 보기 드문 케이스라더군요. 그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의식을 되찾고 몸을 움직일수 있는게, 사실 거의 0%에 가까운 일이라고, 정말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전 현재 몇달째 병원에 입원중인 상태입니다. 여전히 아직 좀 아프긴해요. 그치만 몇주 기다리면 퇴원할수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입원해있으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나더라구요. 처음 의식을 찾았을 즈음에는 아, 나 살았구나. 신이 나를 살렸구나. 생존본능이었는지 다행이라고 생각했ㅇ습니다. 그것도 하루이틀이었죠. 이후에 저는 우울감에 빠져지냈습니다. 도대체 왜 안죽은거지? 퇴원하면 난 어떻게 살아가려고? 이미 정신은 죽기로 결심했던 놈인데? 아니 그것보다, 나 불구 될수도 있다는데 일상으로 돌아갈수는 있을까? 돌아가도 내 삶은 좇같은데? 계속 이렇게 살다가 한쪽 팔의 깁스를 풀때가 되자 저는 공책을 사서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푸념과 짜증, 내가 자살을 결심한 이유, 투신할때 보이고 느껴졌던 모든것들 등등. 마음은 그래도 낫더라구요. 곧 퇴원을 하면, 여전히 암담한 현실이 절 기다리고있겠죠. 근데요 여러분, 자살 그거 하지마요. 하루에 수십번씩 자살생각했던 사람이 말씀드리는 가장 큰 충고에요. 전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느끼는게 자살시도 했을때. 아직도 내가 왜 그때 자살을 했을까. 자살 외에는 방법이 없었나, 내 목숨이 그렇게 쉽게 버려질수있는거였나 끊임 없이 후회했습니다ㅡ 물론 지금도요. 여러분이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위서 자살하시는걸 제가 뭐 어떻게 무책임하게 하지마라, 그러지마라 하고 막을수는 없겠다만은 그냥, 다들 살아있잖아요. 죽다 살아돌아오니까, 의식을 잃은 그 며칠동안 죽음을 경험해보니까 다시는, 정말 죽고싶지가 않더라구요. 이승에서보다 외롭고, 추웠어요. 제가 못되게 살어서인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주세요.

나오늘 생일이에요..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데.. 나.. 한번만 축하해주세요..

나를 사랑해 주세요. 나 정말 사랑받고 싶어요.

빌려간 새끼가 왜 선심 쓰듯 갚는지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건 자기 자신이에요 꼭 잊지마세요.

항상 남몰래 숨죽여 울다 보니 소리내 우는 법을 까먹었다

친구들은 나를 착하다 하지만 사실 나는 상처받는게 두려울 뿐이야

여성스러운 건 뭐고 남자같은건 뭔데 ***

저는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짧게 본다면 3-4개월 정도, 길게 본다면 6-8개월 정도 극심한 무력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고, 그리고 대인관계로부터 반복적으로 도피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원래는 휴학을 원했었지만 그저 '지쳐서 하는' 모호한 도피성 휴학이 되어 시간을 낭비할 것 같다는 부모님의 생각과, 부모님의 말대로 별다른 계획 없이 그저 '지쳐있던'게 맞았던 저는 진로에 대한 불확실함에 고민하던 중, 제 자신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그리고 사실 없는 것 같기도 하다는 - 혼란에 빠져 굉장히 낮아진 자존감으로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그 동안 대인관계도 점차 더 버거워하게 되었는데, 예를 들자면, 예전에는 분명 서로 존중하고 교감하며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친구들이었는데, 순식간에 그들이 멀게 느껴진다던가, 내가 왜 이들과 친구관계를 유지했는지 갑자기 회의감이 든다던가(친구들과의 관계 자체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갑자기 극심한 분노나 질투를 느낀다던가 - 원래는 친구들이 잘 되면 거의 축하해주는 마음과 함께 나타나는 부분적인 감정으로서의 질투 정도가 고작이었는데요. 이런 방황과 혼란의 감정을 느끼면서 학교를 다니던 올해 초에는 '내가 왜 사는지', '나는 누구인건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채 삶에 대한 의욕 전반을 잃었고, 실제로 몇 달 정도는 그저 멍-하게 일상적인 생각들과 섞여서 '죽음'을 가까이 생각해본 적도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 사람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불안해서 그저 며칠동안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지극히 '가만히' 있었던 적도 많습니다. 작년까지는 나름대로 흥미를 갖고 활발하게 수업 참여를 했던 것과 비교되게 수업들에서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그저 무력한 태도로 일관했으며, 계속해서 머릿속으로는 '아 이건 너무 어려워, 휴학하고 싶다.' 따위의 생각들만 거의 반자동적으로 반복했고, 진로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는 좌절감만 느꼈고, 성적도 매우 낮게 나왔습니다. 방학이 되고, 학기를 마치고 나자 이렇게 무력하고 수동적인 태도로 한 학기를 보내고 난 것에 대해 반성하며, 글을 쓰고, 운동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특히 롤로 메이의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과 실존주의에 매료되어서 "삶은 하나의 기투이다", "나는 나의 삶을 '선택'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으며 따라서 나의 생활에 책임을 져야 한다."같은 말들을 모토로 삼고 다시 새로운 모임에 나가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새로운 장소들을 가보고, 다시금 내가 원하는 나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수 투성이였고, 사소한 걱정들은 아직도 크게 느껴지며, 나를 드러내는 창구인 표정도 여느때보다 경직되어있고, 예전처럼 친구들에게 달려가 반갑게 인사를 청하기는 커녕 고개를 숙이고 피하거나, 어쩌다가 먼저 다가오는 친구들을 보면 놀라서 굳은 채로 몇 마디를 뱉고 나서 도망갈 뿐입니다. 사실 지금의 상태는 사람들에 대한 끈끈한 유대감 같은 걸 상실하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기는 하지만, 예전과는 다른 감정입니다. 거의 무감정같은 느낌이 들어 저도 스스로 놀라곤 합니다. 분명 이 모든 문제들은 내 외부에서 누가 던져놓은 것이 아닌, 나의 문제고 그의 해결 주체는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의식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주체적으로 변한다는 건 아직 좀 어렵습니다. 지금 제가 돌아보는 이 순간의 솔직한 모습은 여느 때보다도 소극적이고,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이 뭘 추구하고 좋아하는 지도 여전히 혼란스러워 하는 미숙한 아이일 뿐인 것 같다는 생각에 자꾸 좌절하게 됩니다. 이런 우울감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기 전에 학교에서 실시했던 MBTI검사에서는 ENTP형이 나왔으며, 이것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나를 잘 드러내주는 축에 속한다고 생각을 했었으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도전하는 것을 즐겨했습니다(-과 내에서 스터디를 주도하고, 참여했으며, 학생회 일에도 활발히 참여했고, 여러 선후배들과 관계를 맺으며 이야기를 하고 새로운 곳에 함께 가거나 공모전이나 대회를 준비한다던가, 팀플에서는 종종 조장을 맡았음). 애니어그램 검사는 Type 8이 나왔고, 최근 실시한 검사에서는 Type 8이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받으면 Type 5의 성격으로 퇴행한다고 했는데(자기만의 세계로 은둔하고, 소극적으로 되는 것) 지금의 저는 이 단계인 것 같습니다. 우선 이제 곧 다음학기가 시작하는 데, 관심이 있던 복수전공을 뒤늦게 시작하고 휴학 없이 학교를 다니기로는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학기 시작과 함께 이런 상태를 제대로 바로잡지 못하면 다음학기도 저번학기와 같은 실수를 하게 되지는 않을 지, 더 심한 상황이 초래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듭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하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너무 많은 대기인원이 몰려있어서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기 힘들 것 같고, 왠만해서는 혼자 이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고 싶지만, 필요하다면 외부의 도움도 받아볼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그 곳에 의존하게 되지는 않을 지 약간 두려운 마음도 있긴 합니다. 지금 저의 상황에 대해 혹시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해서 이 곳에 저의 상황과 고민들을 풀어놓아봤습니다. 두서 없이 끄적였음에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해요.

10년전 일이든 어제의 일이든 과거에 후회된 일을 매일 떠올려요

살면서 제가 남에게 던진 문장들, 행동 혹은 선택들에 대해 매번 떠오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해요. 밤에 잠이 들기 전에 이 생각이 시작되면 그 날 잠은 엄청 늦게 잠드는 날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 생각의 ***점은 최근에 제가 했던 일들이 과거에 후회했던 비슷한 류의 일들일때 잠이 들기 전에 시작이 돼요. ‘왜 A선택 했을까 B로 했어야 했는데’ ‘내 A행동에 그 사람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왜 그때 그런 말과 행동을 했을까 더 나은 방법이 있었을텐데’ 우선 위에 예시처럼 제가 후회되는 행동에 대해 생각을 하고 그 후에 꼬리를 물기 시작해요. ‘A로 선택, 행동한 계기는 뭐지’ ‘아 이때는 B나 C로 이야기,선택 했어야 했는데 너무 바보같아’ ‘또 나는 과거랑 비슷한 일을 반복했네 한심해’ ‘n달전 n년전에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잖아’ ‘B나 C로 행동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랬을꺼야’와 같은 꼬리를 물죠. 너무 지치고 피곤해요. 저도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떠올라요. 떠오를때 자연스레 과거에 일들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요. 그게 무려 10년전 일이라도요. 과거에 일들을 생각할때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느껴지고 몸에 긴장도 같이 들어가게 되죠. 마치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 처럼요. 하.. 문제는 잠을 자기전에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에요. 출퇴근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갑자기 생각이 나죠. 이제는 너무 반복되어 제 일상에 녹아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속으로 제이름을 외치면서 그 생각에 나오려고 해요. ‘OO아 그만해 또 시작이네 이거 끝도 없어’ ‘이거 말고 차라리 양을 세자 양1마리..(잠들때까지 반복)’ 최근에 후회되고 걱정되는 부분들이 얕으면 위에 같은 방법이 효과가 있는데 깊은 걱정와 후회면 소용이 없어요. 저는 매사에 일어나지 않는 일들을 미리 걱정하거나 타인의 감정과 행동에 좀 예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어 생긴 문제일까요.. 아…저 어떻게하면 생각을 멈출 수 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삶을 ‘길을 가는 여정’으로 비유하기도 하는데요. 마치 우리가 숲을 지날 때 그 과정에서는 온통 초록만 보이고 그래서 이게 어디쯤 온건지 내가 지금 맞게 가고 있는지 혼돈스러울 때가 있지요. 그럴 때 그 숲 한가운데서 멈추지 않고 그래도 내가 아는 최선의 방법들을 다해서 그 숲을 빠져나와 조금 높은 곳에서 바라볼 시점이 되어야 ‘아 이게 이런 모습이었구나, 저기서 저쪽으로 가면 좋았겠구나’하는 것들이 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 마카님의 고민도 이런 모습으로 이해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지금에서 그 행동에 대해 후회가 된다는 건 어쨌든 그 과정을 지나왔기에 볼 수 있는 것임을요. 그리고 그 당시의 선택이 후회가 되더라도 그 순간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혹은 해야만 했던 나름의 타당한 이유가 있었음을요. 그 이유에는 상황이 주는 압박감이라던가 누군가의 조언이라던가 마카님의 이전 경험이라던가 불안 등의 감정이라던가 수많은 것들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겹쳐지며 그런 결론이 날 수 밖에 없었을 거에요. 이미 내 손에서 공은 던져졌고 나는 저 방향을 향해 던졌지만 그 순간 바람이 불어서 비껴갈지 혹은 지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그 공을 맞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나는 목표를 향해 내 최선의 판단을 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실수라 여겨지는 것들도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것들 중 실수나 우연으로 인해 생겨난 것들도 얼마나 많은가요. 또 나는 최선이라 했던 것들이 상대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너무나 많구요. 그러니 어떤 일에 대해 후회가 될 때 이것이 당시의 나로서는 최선이었음을, 또 내겐 최선이었어도 받는 사람에 따라서 달리 느껴질 수도 있음을 떠올려보셨으면 해요. 혹여 그것에 대해 그 사람이 상처 입었다고 알려오고 나도 그리 느껴진다면 사과도 하겠지만 지금에서 별다른 일이 없다면 그냥 그대로 흘려도 괜찮은 것임을 떠올리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생각에 자꾸만 꼬리가 물려지게 될 때 ‘나름 애썼어’라고 탁! 끊어내고 마카님 자신을 잘 토닥여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걱정과 예민한 성향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마카님 생각처럼 관련이 있을 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예민하고 걱정이 많으면 숲보다는 나무가 자꾸 보일테고 나무에서도 잎 하나하나 썩었나 벌레가 있나 벌레가 있다니 큰일이다 이렇게 생각이 연결되어질 수 있는데요. 그래도 나무 전체에 뿌리까지 뒤흔들릴 일은 아니고 그 예민함이 섬세함과 미리 대비하는 마음 자세라고 자신의 긍정성으로도 돌려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