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 No.1 온라인 익명 심리상담 플랫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저기.. 크흠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데 요 밑에 하트 하나만 눌러주세요 ㅋㅋㅋㅋ

인간관계에 너무 지쳐요

안녕하세요. 인간관계에 너무 지쳐 털어놓을 곳이 필요해 처음 들어와봅니다. 글을 쓰기도 전에 많은 글을 보고 너무 공감이 되어 눈물이 나네요. 대학교에 입학한지 일년하고도 반년이 지났습니다. 작년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작년 말부터 연락을 끊기 시작하더니 올해까지도 어색하게 지냅니다. 왜그런가싶었지만 성격이 또 그러지를 못해 혼자 단정짓고 상처를 받으면서 우울증에 심하게 빠졌습니다. 밖을 나가보라는 사람들의 말에 취미를 찾아보고 제돈내고 학원을 다니면서 얼추 괜찮아졌으나 기말고사 때문에 더이상 다니지 못하고 한달동안 집에서 공부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하루는 어느 글자도 눈에 들어오지않았고 순간 머리속으로 제가 자해하는 모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러자마자 저는 안되겠다싶어 스트레스완화에 좋다는 약을 먹고 공부를 해갔고 지금은 시험이 끝나 얼추 괜찮아진 상태입니다. 그러다 오늘 대학교 친구 한명과 만나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연락끊긴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더라구요. 연락끊긴 친구는 두명이었는데, 두명 다 제가 좋아하던 친구들이었고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에 영문도 모르고 듣고있었습니다. 그 친구 말로는 자기도 무슨 일 때문인지는 모르나 한친구는 나와의 관계를 포기했고 다른 한친구는 저와 다시 잘지낼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그 정도의 일이었다면 제가 눈치를 챘을텐데 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내 성격이 문제인가싶고 다 제 잘못같더라구요. 그리고 저와의 관계를 회복할 마음이 없다고 하니 심장이 쿵떨어지는 느낌과 함께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친구와는 안보면 끝인데,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이 저를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죽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생 아무리 힘들어도 자해를 할 생각은 해봤지만, 죽고싶다는 생각은 처음들어 긴 글 남겼습니다. 도와주세요.

전문가 썸네일
마인드카페 상담사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많은 경우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관계가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누구나 생각이 다를 수 있기에 항상 서로 좋아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는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렇지만 상대를 위해 배려하고 존중하며 서로에 대해 적정 선을 지키며 알아가려 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경우에도 친구들과 멀어지는 것이 보였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물어보는 것이 어려워 소통하지 못하였고, 친구들 또한 친했던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상한 일이 있거나 섭섭한 일이 있었다면 그것을 마카님과 대화를 통해 풀어가려 했던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단절을 택했던 것이지요. 그 무엇보다 마카님께서 마음이 아프신 것은 누군가 마카님을 싫어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그분들께서는 소수에 불가합니다. 마카님께서 이미 과거에 만나셨던, 현재 만나고 있는, 그리고 미래에 만날 수많은 사람들이 마카님을 좋아했고, 좋아하고, 좋아할 것입니다. 만약 친구들과의 관계를 개선해보고 싶으시다면 마카님께서 먼저 손 내밀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 분들을 향한 마음과 생각 그리고 감정을 솔직하게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마카님이 노력을 했음에도 마카님과의 관계를 위해 소통을 해보려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제 떠나보내주시고, 새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과 더욱 건강한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해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마카님께서 어떠한 인간관계를 지금까지 맺었는가 에 대한 관찰을 해주세요. 너무 가까운 관계를 가졌던 것인지, 너무 먼 관계를 가졌던 것인지 탐색해주신 뒤 과연 어떠한 이유 때문일까? 생각해봐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떠나갈 것이 두렵고 불안하여 가까운 관계를 추구하셨는지, 관계에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미리 방지하기 위해 가까운 관계를 맺지 않으셨는지 등 이유를 꼭 찾아봐주시기 바랍니다.

있잖아 난 여기계신 모든분들이 행복해지시면 좋겠어

사람들이 착하게 살라고 하길래 착하게 살아왔다. 화가나도 참았다. 화를 내면 왜 그런걸로 화를 내냐, 속이 좁다 라는 말을 들어왔으니까 나쁜건줄 알았다. 눈치를 봐왔다. 내 시선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더 정확한것 같았으니까. 배려를 해왔다. 내가 상처받고 불편한것 보다 남이 상처받고 불편한게 나는 더 두려웠으니까. 남들이 살라는 대로 살아왔는데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닌것 같다. 원래 내 자신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져 가고, 사람들은 나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고, 나는 매력이 없다, 재미없다 라는 소리를 듣게 됬다. 매력이 있는건 뭐고 재미있는건 뭘까. 눈치보지 말고 살고싶은대로 살라고 하는데..그게 뭘까. 나대로 사는 것은 무엇이고 또 행복하게 사는건 무엇일까. 나는 그 어떤식으로 살아도 욕을 먹을것만 같아 두렵다. 난 사랑받을수 있는 사람인 걸까? 힘들때 웃으려고 노력해왔다. 남들이 나를 신경쓰며 블편해 하길 원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이게 결국 나를 위한 것일까.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것이고 어떻게 살아야 내 자신이 진정한 내 자신이 되는 것일까.

전문가 썸네일
임어진님의 전문답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고 인정해주기 마카님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습 또 타인이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왔지만 오히려 상처받고 있는 마카님의 모습을 마주하며 혼란스러운 마음에 엔젤링을 신청해주셨네요. 마카님의 짧은 글 안에서 모든 부분을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타인을 의식하면서 마카님 중심의 주체적인 삶을 살아오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행동, 상황 등에서 혹시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타인의 시선을 중심으로 생각하거나 결정을 내리기도 하고, 또 내 감정보다는 타인의 감정을 더 우선시하며 그들을 배려하다보니 정작 마카님 자신의 상처받은 내면은 돌보지 못하고 지내오신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래도 이런 생각들이 때로는 마카님을 절망이나 우울로 끌어내리기도 해서 여러 걱정과 불안에 힘든 시간들을 보내시지 않았을가 추측해봅니다. 상대방의 시쿤둥한 모습이나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표정에는 나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이런 상황에서 마카님은 ‘나 때문에 그런거야’라고 해석하고 결론짓는 습관이 있을지도 몰라요. 만약 걱정되고 타인으로 인해 불안한 상황이 생기면 종이에 적어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생각과 감정들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등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생각의 흐름을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자아정체성(identity)은 마카님 자신의 상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뿐인 마카님의 삶을 어떻게 그려나가고 싶은지에 대한 마카님만의 답이 바로 자아정체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마카님이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 그리고 살아가고 싶은 삶에 대한 고민이 없이는 자신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가 없을 거예요. 물론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고 고민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은 주변에 의한, 타인으로 인한 것으로 채워지는 게 아니라 오늘 그리고 이 순간 마카님이 어떤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는지, 또 마카님은 언제 편안하게 느끼는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친구는 무엇인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고 그런 나를 인정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부터 마카님 자신을 만나고 그려가는 삶이 되시길 엔젤이 응원하겠습니다. #자아정체성 #타인중심의삶

'저 ***년 *** 잘살고있네...'에 ***년이 되는게 꿈인대 정말 힘들다....9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해주는 건 정말 큰 행운인 것 같아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바뀌지않아

마인드 카페내 계신 분들께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도 잘 버텨냈어요, 수고했어요 당신.

이별을 준비하는 방법

어머니가 대장암이신데요.. 진단 당시에도 늦게 발견된 상태라 지금은 간과 폐로 퍼져있는 상태네요.. 음.. 오늘 병원에서 더이상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말을 들었네요... 3개월 남았다고 말해주네요... 사실 어머니가 하루가 다르게 건강이 안좋아지고 있어서 3개월... 음.. 안 좋은 생각이지만... 못 버티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3개월이라도 좋으니 같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매일매일 자기 전.. 일어나서 바로 기도하면서... 마지막 3개월.. 어쩌면 그보다도 훨씬 짧을지도 모르는... 이 기간을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전문가 썸네일
마인드카페 상담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어머니께 전하지 못한 마음과 함께하고 싶은 것들, 해주고 싶은 것들을 모두 다 전하고 행하기에는 3개월이라는 기간이 너무 부족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속이 타들어 가는 기분을 느끼실 테지요... 이러한 마음은 어머니도 마찬가지이실 것 입니다... 어머니께서도 정말 많은 심리적 혼란을 겪고 계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기간을 마냥 버틴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혼란을 미리 알고 정확히 대처하며 어머니와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첫 번째로 어머니가 보이실 수 있는 심리 반응은 ‘타협(bargaining)’ 입니다. 어머니께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를 놓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만 더, 내 아이가 결혼할 때까지만, 손주가 생길 때까지만 이라고 생각하며 ‘타협(bargaining)’을 요청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나에게 이러는 것이지?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긴 거지?’라고 생각을 하며 ‘분노(anger)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분노는 자신을 향해 생겨날 수 있지만 많은 경우로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인에게도 표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노와 타협이 무너지고 나면 그 후 세 번째로 우울(depression)이 자리 잡게 되어 바라보는 가족 입장에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가 이러한 심리 정서들을 보이실 때, 어떠한 말을 해주시려하거나 반응을 해주시려 애쓰지 마시고 눈을 바라보거나, 손을 꼭 잡아주시며 비언어적 표현으로 경청을 하고 있음을 충분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많은 분께서 환자가 슬픔을 표현할 때 ‘나라도 중심을 지켜야지’,’나까지 슬퍼하면 안 되지’라는 생각으로 인해 슬픔이나 그 어떤 감정도 표현하지 않고 묵묵히 견디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감정을 나누고 슬픔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물론, 당신으로 인해 자식이 슬퍼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실 수 있지만, 오히려 당신을 위해 공감해주고 이렇게 슬퍼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위안을 느끼고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표현 이후 어머니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퇴행(regression)을 보이실 수 있습니다. 아이와 같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의존하고 떼를 쓰게 되기도 합니다. 이는 슬픔을 극복해내기 위한 일종의 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 스스로 더는 통제할 수 없다는 고통과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해 이러한 감정들을 방어하기 위한 방법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기간이 오면 보호자는 답답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며, 많은 갈등이 올 수도 있는 기간입니다. 보호자 또한 환자가 이해 가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요. 그렇기에 더욱 한 사람이 부담을 지는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공평하게 환자를 돌볼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서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어머니와 시간을 가지며 역할과 기간을 분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머니께서는 더욱 가족의 일체감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시며 혹여 다투었던 일이 있으셨다면 먼저 사과를 하시고, 만약 어머니가 사과하신다면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 마음에 있었던 짐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해주시고 어머니께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을 전하시며, 사랑의 말을 충분히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마음이 찢어지고 결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 어머니가 가족을 놔두고 간다는 ‘죄책감’을 가지시지 않도록 어머니께 너무나 사랑하고 그동안 충분히 고생하셨다고, 너무나 수고 많으셨다고, 편안한 마음으로 가실 수 있도록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만하자 이제.. 지친다

전문가 썸네일
이성민님의 전문답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성민 상담사입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지쳐있으시지는 않는지 제 마음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가 저 글귀에 마음이 울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힘들어도 안될 것 같이 좌절스러운 마음이 들어도 없는 힘도 쥐어짜내어 노력하셨을 마카님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이 힘드시지는 않으셨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른 시도를 하시고 또 다시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마카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셨을 시간들, 과정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 마음에 짐이 과정들이 무겁고 노곤하지는 않으셨을지요. 이제는 더 이상 시도할 힘도 남아있지 않고 무기력해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이 무의미하다 여기실 정도로 지쳐버려서 세상으로 나아가기가 무섭고 지치시지는 않았는지요. 나는 어려움이 오더라도 포기하지않고 잘해내려고 노력하는데도 쉽게 답을 주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질때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때면 세상이 밉고 내 자신도 못나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 상담자는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마카님의 노력과 그 행보들이 마카님이 더 좋은 방향성으로 이동하도록 삶의 '축'을 바꿔놓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과정이기에 지금도 수면위로 올라가는 중인데 깜깜한 물속이라 생각되는건 아닐까요. 언제든 포기하지않던 노력하는 마카님이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지금이 어둡다 느껴져도 위를 향해 올라가고 있음을 믿고, 힘들게 올라가려고 하기보다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금 이 시간을 지나보내도록 해보면 어떨까요? 언제나 행복하시기 바라며 오르는 시간이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언제든 마인드카페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좌절 #포기 #무기력 #삶의축 #위로 #지나보내기

가는길에 하트좀 눌러줘요 ..(소심)

하트하나만 눌러주세요.. 그래야 힘이 날 것 같아요,,

누가 나 잠들 때까지 밤새도록 안아주었으면

고3이에요 힘들어요 하트받고싶어요..

가만히 있는데 힘들면, 상처가 아주 많은거래요.

제 인생을 연기를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사실 전 자존감이 매우 낮은 사람이예요.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타인의 눈치를 살피고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잘 보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주변에 사람들은 많은 편이예요 부모님도 사이가 너무 좋으시고 집안도 풍족하진 않지만 생활함에 있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 월급은 제가 저금하고 보험내고 용돈쓰고 부모님을 도와주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생각해요. 노는 것도 좋아하고 처음 본 사람과 대화도 곧잘 하는데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을 안 하게 되고 즐거우려 노력하는데, 사실 이건 그렇게 나쁜 행동은 아니죠 문제는 처음 본 사람이 나를 알아갈 때 첫인상과 너무 다르다는 평을 많이 받고, 이렇게 호감형으로 연기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지칩니다. 진실을 알았을 때 떠나가면 어쩌지라는 두려움도 가지고 있구요. 이렇게 된 계기가 학창시절에 유독 따돌림을 많이 받았던 편이예요. 그렇게 첫 친구를 사귀고 '어? 이렇게 하니깐 사람들이 좋아하네?' 했던 거 같아요. 상담이나 감정을 글로 풀어넣는 것도 좋아해서 어렵지 않게 그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말, 도움이 되는 말을 캐치해서 얘기해줬었고 모두들 날 '솔직한 사람'이라고 말해요. 이렇게 사랑을 받는 게.. 좋지만은 않아요 사실은. 타인의 칭찬에 힘을 얻고, 누군가가 나를 믿어준다고 생각해야만 힘이 나고 자신감이 생기죠.. 역으로 누군갈 절 비난하고 싫어하면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남에게 사랑받게 행동하지 않는 삶이 무엇인 지 감도 안 잡혀요. 그럼 내 멋대로 하라는 이야기인가? 그건 아닌 거 같고.. 무엇이 연기하지 않는 삶일까요.. 힘들면 힘들다 이야기하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건가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장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기분 나쁜 건 티내지 않고 부하직원들을 위해주는 게 척일지라도 필요한 건 맞죠..? 이것도 잘못 된 건가요? 전 우울증 테스트하면 상당히 높게 나오는데 전 별로 우울하지 않아요. 사춘기 때 우울함이 극에 달했는데 그 때 많은 생각들이 폭발해서인지 그 후론 혼자 우울한 생각을 하고 울고 힘들어하는 게 이젠 귀찮아서 그냥 잠을 청하거나 생활을 하곤 해요.. 이런 것도 이 현상이 심해지게 하는 원인인가요? 이제 곧 30대입니다. 계속 이렇게 사는 것이 지치고 우울해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는데 재미없는 이 삶이 어떠한 질병이 의해서 끝났으면 하는 생각은 가지고있는제 해결방안은 없을까요? 해결방안은 없겠지만 제 생각을 어떤식으로 고쳐나가야 좋을 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보여 주기가 두려웠고 무서웠어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보여지는 또 다른 나를 만들었어 그 아이는 원래의 나보다 훨씬 긍정적이고 당당하고 멋있어보여 그래서 다른사람들은 그 아이가 진짜 내 모습인줄 알고있어 그렇게 내가 만든 또 다른 나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나는 진짜 나 로 돌아가 진짜 나 는 내가 만든 가짜보다 소심하고 화도 잘내고 상처도 잘 받고 그런 아이야 남들은 이런 내 진짜 모습을 알기나 할까? 만약 내 진짜 모습을 알게된다면 다들 싫어하겠지?

'살고싶다'하기엔 의지가없고 '죽고싶다'하기엔 미련이 많다

첫 자살 시도로부터는 15년이 지났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 지가 10년이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하게 된 것은 7년이 되었고 매 순간 하게 된 때로부터는 5년입니다. 죽고싶다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게 된 지는 3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무엇이 남았는지 모릅니다. 살고싶은데 살 의욕이 없어요. 그냥 죽는 것이 두려워서, 그 공포가 떨어지는 삶의 욕구보다는 아직 앞서있으니까 살아있습니다. 오늘 주말이 지나갔고 다시 출근을 할텐데 저는 사회부적응자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살고싶은데 살기가 어렵네요.

전문가 썸네일
김문실님의 전문답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봅시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건지요? 무엇을 위해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인지요? 아마 마카님이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각을 갖게 된 이유가 과거의 체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유전적으로 취약한 상태여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늘 나의 탓으로 결론을 내버리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집니다. 나의 탓이아니라 누구의 탓등으로 결론을 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누구의 어떤 태도 때문에 혹은 누구의 어떤 말때문에 나는 내가 어떻게 하지 않았다. "까지 끌어내어 무의식속에 차지하고 있는 진짜 원인들을 의식의 표면에 끌어내야 자신이 무엇을 진짜로 바라는데 그것을 막는 장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것이 부터가 문제의 해결입니다. 문제에는 반드시 해답이 있습니다. 완전한 답이 없더라고 최선의 답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문제에 부딛쳤을때는 그렇게 고민하는 긍정적인 의도를 찾아서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을 찾아야 합니다. 모든 고민은 긍정적인 의도가 있습니다.노력했는데 실패가 많았다면 조금 냉정하게 다른 것을 배운다는 자세로 실패의 경험에서 더 나은배움의 방법을 찾아봅시다. 한가지 방법이 실패했다고 해서 낙심하거나 초조하지말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통해 선택지를 늘려 봅시다.

모두 나한테 꿈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꿈을 정하는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하고싶은것도,잘하는것도 모르겠는데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꿈을 찾아야 할지 그저 막막하다

전문가 썸네일
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북유럽에서는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남을 돕고 사는 것, 내 시간 여유롭게 누리면서 사는 것 등 가치관과 관련해서 언급한다고 해요. 오히려 직업은 다양한 꿈을 꾸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 도구가 지금 당장 없다고 해서 내가 삶을 즐기지 못하거나, 자신을 낮게 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면 아무거나 마음이 가는대로 시도해 봐도 괜찮아요. 그게 꼭 직업과 연관되어야 할 필요는 없고, 취미생활도 괜찮습니다. 오는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참여 해보는 것두 좋구요. ‘마카님은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요? 무엇을 할 때 스스로 가치있다고 느껴지나요?’ 물론 이 질문에 당장 답이 나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이 필요한 거구요. 모든 경험들이 나를 발견해가고 알아가는 과정(하고싶은 것, 잘하는 것)이 될 수 있을 테니깐요. 또한 요즘은 직업의 다양화,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꼭 한가지 직업을 정할 필요가 점점 더 없어지고 있어요. 그 때문에 내가 꿈이라고 여겼던 직업의 선택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답니다. 그러니 꼭 한가지를 정해야 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겠죠?